봉사대 사진! 을 보시기 원하시면

사진에 관한 공지가 늦었죠 ㅜㅜ

죄송합니다..

 

 

그동안은 항상 네이버나 다음 등의 사이트에 아이디를 하나 만들고

거기서 제공하는 웹하드를 공용으로 쓰는 방식으로 사진을 공유해왔는데요!

그런식으로 한 아이디로의 동시접속이나 여러 다른 곳에서의 접속이 잦아지면

사이트에서 접속에 제재를 가한다고 하네요ㅜㅜ

 

 

그래서!! 올해는 좀 불편하긴 하지만 하나의 아이디를 만들고 거기에 사진을 올리면,

사진을 보시고 싶으신 분 네이버 엔드라이브에 직접 공유가 되는 방식으로 사진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본인 네이버 아이디로 사진을 공유받으실 분은 저에게 네이버 아이디를 알려주시면 되구요,

사실 이미 봉사대를 다녀온 회원들 대부분은 공유가 된 상태이기 때문에

동시 접속에 대한 큰 부담은 없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따라서 메인 계정을 원하시는 분께서는

저한테 연락 주시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대원들 소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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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오빠의 듬직함과 순수한 따뜻함을 두루 갖춘 차은총 대원

경희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본과 1학년 재학

우리와 함께 한 날은 진료봉사기간 4일 뿐이었으나, 우리들의 마음과 기억속엔

언제나 함께 할 은총오빠 🙂 온 몸이 뒤틀리는 치과 시술 어시스트를 하면서도

어찌나 긍정의 칭찬을 해주는지오빠가 어시스트를 해주는 내내 너무나도

경은이와 저는 정말 재밌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

치과 시술 하는 모습을 보며 아버지의 힘듦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며

동생도 얼른 치전 합격해서 아버지와 셋이서 스마 봉사대에 오는 날을

어찌나 그리던지 ㅎㅎㅎ 어서 빨리 오빠의 믿음대로 되길 진심으로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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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은총                            이요한

 

 

박식함의 대표명사, 봉사기간 내내 여러분야의 책을 손에서 내려놓지 않던 그 이름 이 요 한

연세대학교 원주 캠퍼스 의과대 예과 1학년 신입생 🙂

11일이 넘는 몽골에서의 여행이 부족하여 한국으로 떠나는 스마를 뒤로 한채 홀로

러시아를 아직도 여행중인 우리 요한이.

소그룹시간에 그의 입에서 나오는 박식함은 그의 나이를 무색하게 하리만큼

방대한 지식의 양..이었다

그 지식의 무게만큼 겸손함까지 갖춘 요한이. 하나님께서 그를 통해

얼마나 많은 일들을 계획하고 계실지 궁금한 우리 스마의 또 다른 재원 !

소그룹 장기자랑 시간에 너의 정색 표정으로 우리 모두는 그날 정말 터졌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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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수희                최혜연      이소은       한성원              박규현

 

 

까불다 못해 이젠 기어 오르기까지하는 예과 1학년 껄렁이 채 수 휘

 

ㅋㅋㅋㅋ왜 수휘를 생각하면 웃음부터 나오는건지 서로를 놀리는것에 넘

익숙해져서 인건지 서남대학교 의예과 1학년 신입생으로

형들과 누나들의 놀림에도 끝까지 굴하지 않으며 최선을 다해 맞써 싸우는

용감무쌍한 대원이다 !

앞으로도 지금처럼 스마 활동에 열심을 다해 서서히 영원한 스마인으로

물들어가길 바라는.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되는 대원 *^^*

 

 

눈 웃음이 아름다워 많은 남성들을 설레이게 하는 그녀

최 혜 연

충실오빠와 함께 충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본과 1학년 재학중.

힘든 봉사기간 내내 짜증한번 내지 않고 처음과 끝을 웃음과 함께하는 그녀.

혜연이를 생각하면 스마일 상이 떠오른다. 굉장히 활동적이고 발랄하며

사람들을 두루두루 사귀며 분위기 메이커로 손색 없는 혜연이.

그녀 덕분에 스마의 분위기가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다 ! 봉사대 기간동안 힘든일을 도맡아 기쁨으로 일을 해치우는 혜연이를 보며 나이가 어리지만

배울점이 참 많은 동생이란 생각이 들었다.

 

 

..봉사대 내내 열심히 사진기를 들고 다녔으나

건질 사진 하나 없었던

보기만 해도 얼굴에 엄마 웃음 짓게 만드는 허당 한성원

현재 관동대학교 의대 예과 1학년인 또 한명의 소중한 신입생이다.

제작년 봉사대 때 우리와 함께했던 편세웅 대원과 많은 흡사한 점을 보이는 대원으로

많은 남성들의 흠모 대상인 레젼드 소민양과 알 수 없는 관계이다.

( 자전거 여행 떠나기 전날 밤 소민이네 집을 찾아가 렌턴?을 빌리는 용기)

둘의 따뜻한 우정이 스마를 통해 더욱 돈독해 지길 바란다 🙂

성원이를 생각하면 정말 맑고 투명한 영혼이 생각나듯 순수한 영혼의 소유자이다.

그의 깨끗한 영혼이 스마를 통해 하나님으로 가득차길 진심으로 바라는 바이다.

 

 

결코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겸손함의 대명사 박. .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본과 2학년에 재학중

스마에서 활동했던 시간들을 합쳐보면 어느 OB 선배님들 못지 않은 경력을 가지고 있는 대원임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신입생 때의 모습으로

말 없이 뒤에서 봉사 하는 대원. 예수님 처럼 결코 남 앞에서 자신의 잘남을 드러내지않으며 스마를 위해 언제나 뒤에서 서포터의 역활을 해주는.

행동을 통해 남에게 감동을 주는. 참으로 보기드문 듬직한 하나님의 일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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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지혜       임소민   박규현       한성원             이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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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규현           차은총               한성원               제하이디                 윤지혜           한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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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지혁                        최유진               류경은              김민진

 

 

이성, 동성이 인정한 남자 . .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본과 2학년에 재학중.

30라는 나이를 가늠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SMA에서의 그의 활동영역은

굉장하다. 20살 아이들과 어울려 놀며 끝 까지 난 너랑 동갑인거야를 세뇌시키며

어울리는 대원. 이번 봉사대에서 의과부장으로 활약하며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전직 장교 답게 동생들을 이끈. 아주 멋 진 대원.

하나님께선 그에게 체력이라는 달란트를 선물하신 것 같다란 생각이 들정도로

노는데 있어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는 대원이다.

 

퀼트와 다이어리 꾸미는 것이 취미인 천상 여자 최유진 대원.

라오스 봉사대에 이어 두 번째 함께하고 있는 대원으로

현재 삼육대학교 간호학과 3학년에 재학중이다.

사촌오빠인 스마의 미래 석형이를 따라 처음 스마에 발을 들여놓아 그때부터

스마의 맛을 제대로 알게 되어

앞으로도 스마와는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인연이 되어버린.. 소중한 대원.

언니 저두 1년 후 돈벌기 시작하면 스마 스폰하고 싶은데

해도 될까요?‘라 조심히 말하며 자신의 애정을 드러내는 귀여운 유진이.

이번 뒷풀이 때 함께하지 못해 많은 아쉬움이 남지만 앞으로 우린

영원할 꺼니까 ^ ^* 자주보자 유진앙 🙂

 

 

과연, 내가 같은 상황이었다면 난 아직까지 신앙 안에 있을 수 있었을까…?

모태신앙인으로서 그녀 앞에선 고개 들기가 민망한.

화목한 집안에 불화를 일으키는 원인이 토요일에 교회를 가는 것 때문..

힘겹지만 그 신앙의 끈을 끝까지 놓지 않고 있는

참으로 대견한 대원. . . .

같은 과 동기 친구인 유진이를 따라 이번 스마 봉사대에 함께한 대원으로

서울삼육고등학교 재학 중일 당시 캠퍼스 미션이란 바람을 타고 그녀의 마음 속에

자리잡은 신앙의 씨앗을 힘겹지만 아직까지 가슴 속에 품고 있는 대원이다.

밝고 쾌할한 성격 덕분에 많은 사람들과 잘 어울리며

이번 봉사대를 통해 자신의 작은 믿음을 사람들 앞에 눈물로 고백하며

예수님을 사랑하고, 믿고 싶다고 외치는 그녀.

이런 그녀와 꼭 함께해 달라고 글을 쓰면서도 간절히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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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라는 단체는

참으로 신기한 단체라는 생각이 든다

나처럼 부족한 사람도

이 단체 속에 속하면 어느새 아름다운 모습만을 가진 사람인 것처럼 변하게 된다.

신앙, 믿음, 하나님의 존재, 등에 대한 엄청난 의심을 한껏 품고 온다해도

스마와 함께하면 함께하고 있는 스마인들을 통해 살아있는 하나님을 느낄 수 있는

참 신기한 단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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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대원 소개 #2 *

해맑게 웃고 계시는 우리 강기훈, 조현정, 윤지혜 선생님께서 의과 파트의 선생님으로서

 함께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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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혜   한지희   강기훈                   조현정  최유진  이요한                                                       

 

 

스마 봉사대에 함께 해 주실 선생님이 부족하단 한 마디에 자신의 병원을

 일주일동안 문닫고 저희와 함께 하신 믿음의 대선배 강기훈 선생님.

매번 봉사대에서 선생님께서 보여주신 믿음과 봉사 정신을 우리 스마 후배들이

본받아 가길 섬세함과 신중함으로 항상 스마인들을 다독이지만

 그 누구보다도 스마에 대한 애정이 큰. 우리들의 선생님.

선생님 언제나 사랑 & 존경합니다 *^^*

 

. . 그 어떤 수식어가 필요치 않은

이름 석자만으로도 이미 우리 SMA의 정신적 지주이자

 짐은 스마와 결혼하였노라를 당당히 외치는 그녀.

 현재 아산병원 산부인과 R3 이시며 1년에 한 번 있는 자신의 휴가를

전부 스마 봉사대에 헌납하고 그 어떤 스마 행사에 빠지지 않고 자신의 열정을

 다 받치는. 글쓴이의 롤모델이기도 한 너무나도 멋진. 선지자 현정언니.

언니가 있기에 스마가 존재하는 것 같다란 말…

 감히 하고 싶습니다. 🙂

 

믿음의 조상 . . . . 이란 별명이 붙을 정도로

그녀의 믿음은 순수하고 깊음이 있었다.

아프리카에서의 봉사도 부족하여 스마와 몽골 봉사까지 떠난.

 오지의 땅에서 선교하다 순교가 삶의 목적?. 참 배울점이 많은 선생님.

아르헨티나에서 의대를 졸업하고 지금은 삼육대 스페인어 교수님으로

 한국에 잠시 거주하고 계시다. 이번 봉사대 대부분의 사진은 선생님의

카메라 렌즈에 담겨 있으므로 사진이 필요하신 분들은 선생님께 문의하시길 🙂

 

* ! 참고로 이번 봉사대 사진을 보고 싶으신 분 계시다면 규현이한테 자신의 메일 주소 (네이버)를 알려주시면, N DRIVE를 통해 모든 사진을 공유받으실 수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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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늘씬한 모델 삘을 풍기는

문소현 대원은 또 다른 레젼드라 불리며 수능에서 세문제를 틀린.. 후덜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예과 1학년의 신입생. 한번 본 것은 잊어버리지 않는비젼트립 첫 날 본 와이파이 비번(영문 숫자가 조합된 8자리) 을 한국 가는 날 기억하고 있는.. 브레인나이가 많이 차이나는 동생이지만 행동은 나보다 언니인. 배려심많고 이해심많은 대원. 그녀가 잘하는 것은 공부뿐이 아니엇다그녀의 고추장…..

이번 봉사대에서 고추장레젼드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아몬드간것과 사과즙? 등 여러가지 유기농 재료들이 첨가된 소현이네 고추장은 진심. 맵지도 짜지도 않은 지금껏 먹어본 고추장 중 최고의 고추장 !

        어머니 언제 한번 스마 초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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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희        문경은        전주향           제하이디          임소민        

                                          

눈을 동그랗게 뜨며 어린아이처럼 브이자를 하고 있는 천상소녀 한지희.

한진 화장품 대리?의 자리를 박차고

 그녀를 영남대학교 의전 1학년으로 불러주신 이유는 아마도.

 스마의 일원으로 활동하라는 하나님의 뜻이 아닐까 싶다.

 충실오빠와 스터디를 함께하면서 충실오빠가 아닌 다른 사람을 통해 SDA를 받아들였다면 이렇게 까진 관심없엇을 거라며,,

그녀의 소녀같은 성격 때문인지.

신앙또한 어린아이의 순수한 믿음으로 스폰지처럼 흡수하는

언니의 모습을 보며 예수님이 말씀하신 하늘에 들어갈 수 있는

그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었다.

몽골말로 된 기도 말씀을 자신의 봉사대 흰 티에 매직으로 직접 적어두며

 몽골인들을 위해 진심어린 기도를 해주는

 그녀의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받은

기타 동아리 연주회가 끝난 그 밤에 스마 뒷풀이를 참석하겠다고 대구에서 양평까지 오는 

그녀의 열정.

앞으로 스마에서의 활동이 너무나도 기대되는 대원이다.

 

위에 소개 된 스마 신입생 소현이의 베푸 류경은 대원.

고려대학교 간호학과를 재학중이지만, 봉사대를 다녀온 후 수능을 다시봐

 치대에 들어오겠다며 학교에 휴학계를 낸 상태.

이 글을 읽고 계신 스마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은 생각날때마다 경은이를 위해 기도 부탁드려요. 점하나가 부족한 한가인이라며 많은 오빠대원들에게 사랑받은 대원.

 막내이지만 시키면 뭐든 척척 해내는 일꾼.

부디 내년에 합격하여 스마 최고의 대원으로 활약하길 기대. 기도한다.

경은이 화이팅 !

 

동갑내기 친구이지만 일에 대한 책임감과 추진력에 있어 존경할 수 밖에 없는..

이번 봉사대에서 그녀가 없었다면 봉사대가 어찌 돌아갔을까 싶은

 약국장이며 서기를 맡아준 전주향 대원. 충남대 의전원 본과 2학년에 재학중이며

 시험을 봤다하면 만점을 받아 교수님들이 시험날짜를 잡을때

 이 분의 눈치를 살피며 토요일을 피하게 만드는 스마의 재원.

이번 봉사대를 위해 자신의 집을 주저없이 내주시고 스마의 모든 짐들을

정리해 줄 수 있도록 해주시는 훌륭한 부모님의 딸이면서 스마를 바른 길로

이끌어 가는 신앙의 기둥.

앞으로 하나님께선 그녀를 통해 얼마나 멋진 일들을 해내실 지 참으로 기대가 된다.

 

나를 비롯하여 모든 스마 남자대원들이 마음을 얻고자 너도나도 노력하며 누구에게나 사랑받고 있는 호주 재벌 제 하 이 디 ! 호주대학 의예과 1 학년에 재학중인

 그녀는 호주인이나 다름없는 언니 밥먹어언니 쌀먹어라 이야기 하며

모두를 웃게하는. 제하이디. 아직 잠이 많은 애기 같은 우리 하이디지만

그녀의 믿음과 신앙의 단계는 전도사님을 뛰어넘는..

 하나님을 참으로 사랑하는 하나님이 함께하심이 느껴지는 대원이다.

이번 겨울 수련회를 뉴질랜드에서 진행될 수 있게 세계청년 캠프의 주최자

제영갑 목사님의 귀여운 막내 딸이기도 하다.

 

거무잡잡한 하이디와 나의 사이에서 하얗게 빛나고 있는 우리들의 레젼드 임소민. (요새 현정언니 옆에 가면 누구인지를 들을 수 밖에 없는. 현정언니가 노래를 부르는 소민이)

수능에서 2문제를 틀리고 전국 8? 안에 들어 서울대 의예과를 당당히 입학한

그녀에 대해 글을 쓰면서도 내 손이 떨리는 이유는

당연한거겠죠…?

공부뿐만이 아니라 물보라의 임원으로 피아노 반주에

 노래는와우목소리가 어찌나 청아한지 그녀가 노래를 부르면

내 영혼까지도 맑아지는 듯한 기분이 든다

진정한 엄친 딸은 소민이를 보고 말하는 것이 아닐런지

같은 대원이라는 것이 영광스러울 따름이다 !

 현재 스마 전국투어 ( 각 삼육 중고등학교를 돌아다니며 SMA

어떠한 단체인지도 알리고 학생들에게 희망을 전해 줄 안교순서 ) 를 계획하고

있는 그녀는 차기 총무, 서기, 회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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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은     권영은         이소은            김지연        문소현

 

 

갑자기 소아 환자가 오는 바람에 환자 예진 후 대원들의 소개를 이어 나가겠습니다.

죄송합니다.

 

 

SMA가 대체 뭐길래.. (봉사대 후기 + 대원 소개 1.)

 

SMA가 대체 뭐길래

넌 스마가 그리 좋으니? …

스마라는 곳이 좋은 곳이라는 건 알겠어. 근데 언니 너무 한거 아니야?

하나밖에 없는 동생 일년에 한번 있는 휴가기간에 함께 해 주지도 않고..

.. 연락하지 말자….

 

매년 스마 봉사대와 관현악반의 가장 큰 행사인 여름연주회 기간이 겹치면서,

 친구들과 가족의 휴가등이 겹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는 스마가 도대체 뭐하는 곳이니?… 였다.

그렇게 스마와는 저울질 조차 할 수 없는 관현악반과의 네번째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저는 전남대 치과 본과 4학년에 재학중인 이소은입니다. 어찌하다보니 스마와 사랑에 빠져 본과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로 4번 모두 참석할 수 있게 되었네요..

 매번 참석할 때 마다 그 나름의 색과 향기가 있는 봉사대이기에 좋았지만

이번 봉사대는참으로 잊을 수 도 없는 잊혀지지도 않는 의미있는 봉사대 였습니다.

 

전국에 있는 치과대학 중 방학 없는 몇 치과대학에 속하는 전남대학교이기에

 힘든 실습의 한 주를 보내고 지친 몸을 이끌며 몽골 봉사대 짐을 꾸리고 서울로 상행.

집에서 잠시 쉬었다 스마단체짐을 꾸리러 주향이네로 행하니.. 더더욱 믹막하게 쌓여있는

 치과짐..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딱 한 주 밖엔 없는 소중한 휴가인데그냥 지금이라도 티켓취소하고 쉴까…?

 4이기에 그냥 맘편히 가기만 하면 될줄 알앗는데..

이건 뭐 치대생들이라곤 본과 4 두명. 2세명 예1 한명

뭔가 내가 나서서 하지 않으면 안 될것 같단 생각과 불안으로 봉사대 시작은 좋지 않았습니다.

찜찜한 기분과 피곤한 몸을 이끌고 몽골의 초원과 푸른 하늘은 아름다울 거라며

스스로를 위로한채 몽골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기내식을 기다리며 잠에 들었습니다. …

 

 몽골 비행장에 도착하니 약간은 시원한 듯한 몽골의 밤 바람과

목사님의 환한 미소가 저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한밤중에 도착한 저희 스마는 목사님 댁에서 다 함께 잠을 자고 ( 이때부터 씻기의 대란이 일어났지요

씻을 수 있는 공간은 한정되었고 씻어야 할 사람은 많고 ㅎㅎㅎ

씻는 것과는 거리가 먼 몇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한 때이기도 하지요 )

사모님의 진수성찬 아침밥을 먹은 뒤 봉사지인 다르항으로 출발하였습니다.

다르항에 도착하자마자 원래 계획이었던

 현지 클리닉을 빌려 봉사하기로 하였던 것은 클리닉의 크기와 클리닉 원장선생님의 불친절한 태도 등

여러 이유로 다르항 현지 교회를 빌려 그곳에서 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전혀 준비되어있지 않은 교회였기에 저희 스마의 일꾼들인 예과생 남자들의 부지런한 짐나르기를 시작으로

 병원의 형태와 유사한 모습의 진료실이 셋팅되어지고 교회와 교회 사이에는 몽골 전통 가옥인 게르가

단 몇 시간만에 세워졌습니다.

다르항에서는 저희 봉사대원들이 한 곳에 머물만한 큰 공간이 없어

여자 대원들은 다르항 현지 목사님 땍에서 조금 떨어진 곳의 어느 집사님 댁을 빌리고 남자들도 마찬가지로 떨어진 어느 집사님 댁. 선생님들은 근처 호텔에서 숙박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첫 날

  .

.

.

 

생각해보니 .. 앞으로 등장할 SMA 몽골봉사대원들의 소개가 빠졌기에 약간의 사진이 들어간 대원들의

지극히 주관적인 소개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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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치과부터 소개를 드린다면 사진왼쪽부터

음의 천재 패셔니 스타 박성용 대원. 단국대 치과 본과 2 학년에 재학중인.

앙케이트 조사에서 김지연 대원과 가장 잘 어울리는 커플1위에 선정되었으며 100m 미남으로 지구상에 현존하는 모든 현악기를 능수능란하게 다룰줄 아는. 치과계 멋진 후배.

다음번 봉사대에서는 지연과 진짜 커플이 되어 스마를 위한 활약이 참으로 기대되는 대원입니다.

 

말이 필요없는 안장로님 안 종 로 대원. 강릉대 치과 본과 4 학년에 재학중인.

유머와 장난기를 타고난 대원으로 전직 개그맨 출신이라 하면 누구나가 믿을 정도로 너무나도유쾌함이 넘치는. 그러면서도 하나님앞에선 참으로 아이와 같은 순수하고 진실한 신앙을 가진 스마에 꼭 있어야만 하는 최고의 대원입니다.

 

.. 그분의 열정의 아이콘을 대표하듯 빨간색 티셔츠를 입고 계신 치과계 마이더스 권마태 선생님. 이번 몽골 봉사대의 치과 파트는 선생님께서 강림하시기 전과 후로 나늴 수 있을 정도로,, 이번 봉사대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신 치곽계 최고의 대원. 실력이면 실력 나눔이면 나눔. 선생님의 등장으로 우리 대원들 찬미 소리가 얼마나 웅장해 졌는지.. ( 배불리 묵여주신 덕분에양고기를 비롯한 몽골의 좋은 육질을 맘껏 맛보게 해주셨습니다 ) 뒤에 서있는 이쁜 딸 권영은 대원의 아버지로 앞으로 스마 봉사대 매년 함께 해주시기로 하셨답니다.

 

아버지를 사랑스럽게 안고있는 귀여운 우리의 막내 단국 치대 예과 1학년

신입생 권영은.

요즘같은 치과계 신입생 불황기때 힘들게 들어와준 치과파트에선 너무나도

 귀한 신입생으로 앞으로도 많은 선배님들과 선생님들의 사랑이 필요한 대원입니다. 패밀리가 떳다에서 나오는 박예진을 빼닮앗으나 성격도 빼닮은 ㅋㅋㅋ

 아버지를 닮아 남을 배려할 줄도 알고 자신이 편함보다는 언제나 손해보는 쪽을

선택하는 참으로 바른 대원으로

 앞으로도 매년 훌륭한 아버님을 봉사대때 모셔올 스마의 귀한 인물이지요 🙂

 

언니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섬세하고 맡은 일에 굉장히 책임있는

우리들의 은섭언니. 전북대 치전원 본과 2 학년 재학중인 대원으로

 갑자기 맡게 된 치과부장의 역할에 불평불만 없이 자신의 시간과 열정을 바쳐

 치과봉사가 잘 이루어지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 대원.

진짜 레젼드 임소민 양이 나타나기 전까지만 해도

저희 소그룹에선 레젼드라 불리우며 실세의 중심에 있었는데 ..

취미는 비오는 날 집에서 버린 차 (신형 SUV) 안에서 빗방울 소리 듣기..

이정도까지만 .. ㅎㅎㅎ

스벅커피를 손수 한국에서 싸와 졸려하는 스마봉사대원 들을 깨우며

일을 시킨 최고의 치과부장님이였습니다 !

 

다음은 글을 쓰고 있는 제 품에 귀엽게 안겨있는 김지연 대원.

단국대 치과 본과 2학년에 재학중인 대원.

친한 동기언니 (기혜림)를 따라 왔다 이번엔 용기 있게 혼자서 봉사대를 참석한

함께 있으면 사랑 할 수 밖에 없는 여자 대원으로.

봉사대 하면 최고로 중요한 주모의 역할을 맡아 모든 대원들의 배를 배불리

채워준 대원입니다.

 음식이면 음식 애교면 애교 머리면 머리 순수함이면 순수함 뭣 하나 빠질 것 없는 참으로 소중한 대원.

앞으로의 스마라는 단체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대원으로

많은 분들의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녀의 점차적으로 커가는 신앙을 보며 살아있는 하나님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그 옆에 있는 저는 어쩌다 스마와 사랑에 빠져 국시를 150 일 남겨두고

스마 행사라하면 부산이고 양평이고 서울이고 마다하지 않고 스마를 따라다니는

 스마바보 이소은 대원입니다.

지금도 양평 뒷 풀이 참석 후 광주가는 ktx에서 글을 쓰고 있다는 ㅋㅋㅋ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단체 스마를 이토록 사랑하니

 국시 대박이라는 행운이 있기를 ㅎㅎㅎㅎㅎㅎㅎ 욜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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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치과봉사에 어렵게 함께 해주신 우리 성건화 선생님.

함께 한 사진을 아무리 찾아봐도얼마나 많은 진료를 하셨으면 진료 사진 밖엔 찾을 수 없는 진정한 봉사대원. 학생들과 함께 몽골로 출발하여 선생님 한 분 뿐인 봉사기간 이틀동안 얼마나 많은 진료를 홀로 해내셨는지

학생들에게 선생님이 되면 이정도는 해야지를 몸소 보여주신 멋진 선생님 !

조선대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현재는 국가를 위해 공중보건의로 봉사중이신 선생님의 지소는 보성에 있으니

학생여러분 참고하시고 많이들 놀러가세요 ㅎㅎㅎ

 

 

여기까지가 맛 보기 소개이고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의 댓글 반응을 보고 나머지 대원들의 소개를 마져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

 

 

 

몽골봉사대 뒤풀이^^

 

봉사대 뒤풀이 공지입니다. 장소를 늦게 잡아서 공지도 늦게된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ㅠㅠ

 

 

1. 날짜

 

2013년 8월 17일(토) ~ 8월 18일(일)

 

 

2. 장소

 

양평 오창준 선생님 댁

 

– 주소 :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증동리 311-1번지 (증동길 274-18)

 

– 오시는 길

 

-> 국수리 시내(역들어가기 전)에서 10m 더 양평쪽으로 가면 왼쪽으로 O2 모텔이 보임, 좌회전 신호 있음.

 

-> 길(개천) 따라 2Km 가면 대아 초등학교 있음

 

-> 좀더 가면 마을회관

 

-> 좀더 가면 닭 사료통(둥그런)

 

-> 좀더 가면 길옆에 정사각형시멘트 구조물과 작은 노란 포도밭 간판이 있음

 

-> 우회전해서 끝집(빨간 우체통 있음)

 

위의 설명은 예전꺼라 확실하지는 않습니다ㅠㅠ

 

– 지도(네이버 위성지도 등 참조) 참고해 주세요.

 

 

 

3. 모이는 시간, 장소

 

 

– 시간은 같이 오는 사람에게 연락해서 정하시는 게 좋지만, 7시를 권장합니다~(저녁식사 시간에 맞추어)

 

– 장소는 중앙선 국수역

 

– 국수역에서 연락주시면 마중나갈게요(마중나갈 차량은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5. 준비물

 

성경찬미, 옷, 세면도구

 

 

2013 몽골봉사대 후기

 

2013 몽골 봉사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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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첫 학기를 무사히 마치고 몽골봉사대 갈 준비를 하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다. 그곳에서 만날 몽골 사람들은 어떤 모습일까, 몽골 날씨는 어떻지, 환자들이 많이 올까, 내가 가서 뭘 할 수 있을까. 기대 반 걱정 반으로 봉사대 준비를 했던 것 같다. 시간 날 때마다 인터넷으로 몽골에 대해 찾아보면서 몽골의 아름다운 초원을 보고 설레기도 하고, 물이 귀해서 잘 씻지 못한다는 여행 후기를 보고 으아 어떡하지ㅠㅠ잔뜩 걱정하기도 했다.

 

 

  7. 20. 토요일

그렇게 봉사대 출발 하루 전이 되어 모두 주향언니네 집에 모였다. 한 쪽에 쌓여있는 약품들을 보니 이제 정말 봉사대 가는 구나하고 실감이 났다. 다 같이 짐을 정리하고 약품들을 캐리어에 나눠 담았다. 짐을 싸면서 우리가 준비한 약품들과 장비들이 무사히 세관 통과할 수 있기를 모두 기도했다.

 

 

 7. 21. 일요일

몇몇은 주향언니네 집에서, 그리고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집에 돌아가서 자고 다음날 오전 10시에 다시 모였다. 모여서 짐을 정리하고 각자 짐을 하나씩 배정받았다. 그리고 오후 3시 쯤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했다. 공항에서 짐을 부치고 단체사진도 찍고 남은 시간동안 면세점에서 구경하면서 비행기 시간을 기다렸다. 1955, 울란바타르로 가는 비행기를 탔다. 한국에서 몽골까지는 3시간 좀 넘게 걸려서 2230, 울란바타르에 도착했다. 징기스칸 공항에 내려서 각자 배정받았던 짐을 챙겼다. 세관을 무사히 통과할 수 있을지 약간 긴장이 됐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긴장했던 게 이상할 정도로 너무나 쉽게 통과가 되었다. 공항 밖에서는 목사님들과 통역하시는 분이 기다리고 계셨다. 첫날은 울란바타르에 있는 강하식 목사님 댁에서 간단히 예배를 드리고 하룻밤을 묵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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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란바타르 징기스칸 공항입니다 ㅎㅎ

 

 

7. 22. 월요일

다음날 아침 사모님께서 준비해주신 맛있는 아침을 먹고 봉사지인 다르항으로 이동했다. 다르항은 울란바타르에서 차로 3-4시간 정도 떨어진 몽골의 제 2의 도시이다. 차를 타고 다르항으로 가는 내내 창밖에는 윈도우 배경화면 같은 초원이 끝없이 펼쳐졌다. 가는 내내 계속 똑같아 보이는 초원을 보면서 몽골 사람들은 이 끝없는 초원에서 길을 어떻게 찾아가는지 궁금해지기도 했다.

다르항에 도착해서 우리가 사용하기로 했던 병원을 둘러보았다. 그런데 병원이 너무 작아서 교회로 장소를 옮기기로 했다. 교회 본당을 치과와 약국으로 이용하고 그 옆 건물에서 의과 진료를 하기로 했다. 진료실을 세팅하고 저녁부터 교인들 몇 분을 진료했다. 첫 날 나는 진료보조를 맡았다. 강기훈 선생님, 조현정 선생님, 윤지혜 선생님께서 진료하시는 옆에 서서 환자들을 순서대로 들여보내고 잔심부름을 했다. 진료가 끝나고 시간이 꽤 오래된 것 같은데 밖은 아직도 어두워지지 않아서 시간을 보니 이미 9시가 다 되어가고 있었다. 알고 보니 몽골은 해가 9시에 진다고 한다. 그렇게 첫 날이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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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의 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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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소로 사용한 다르항 교회^^

 

 

 

7. 23. 화요일

둘째 날, 아침 7시에 모여서 예배를 드리고 아침식사를 했다. 봉사하는 내내 descendents 멤버들이 식사를 준비해주셨다. 항상 한식으로 정성껏 준비해주셔서 입맛에 잘 맞는 음식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봉사할 수 있었다. 나는 둘째 날도 진료보조를 했다. 어린 아기들부터 지팡이를 짚고 진료실로 들어오는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많은 사람들이 끊임없이 진료실로 들어왔다. 하루 종일 서있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견딜 힘이 났던 같다. 둘째 날 진료가 끝나고 우리는 목사님 댁에 모여서 저녁을 먹고 피드백, 소그룹을 했다. 소그룹 시간에는 정말 하나님이 최고인가라는 제목으로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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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댁에 모여서 아침예배 드리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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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 진료실 풍경

 

 

7. 24. 수요일

셋째 날, 오전에는 말씀·기도, 오후에는 접수를 맡았다. 진료실 앞에서 기다리는 사람들, 그리고 건강교육이 끝나고 모여 있는 사람들에게 통역을 해준 temka가 몽골어로 기도하는 것을 도와줘서 함께 기도했다, 그리고 몽골어로 제가 당신을 위해 한국어로 기도해드릴게요라는 문구를 적어서 약국에서 약을 받아 가는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같이 기도하기도 했다. 기도하는 동안 나를 쳐다보고 있는 사람도 있었고, 비록 말은 안 통했지만 고맙다고 하는 사람도 있었다. 함께 기도할 때 몽골 사람들이 했던 약간 어색한 아멘이 아직도 생각난다.

오후에 접수를 할 때는 혈압을 몇 번밖에 안 재봐서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됐다. 다행히 침착하게 했더니 크게 어려움 없이 혈압을 잴 수 있었다. 접수를 하면서 고혈압인 사람이 정말 많아서 놀랐다. 몽골사람들은 식습관 때문에 고혈압이 많다는 걸 미리 알지 못했다면 내가 혈압을 잘못 잰 건가하고 한참 고민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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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시작 전에 다같이 모여서 기도하는 모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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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건강교육 듣고 있는 사람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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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7. 25. 목요일

넷째 날에는 치과에 배정받았다. 치과는 힘들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교회로 출발했다.ㅎㅎ 이 날 치과를 배정받은 나, 소현이, 소민이, 민진이, 이렇게 4명에게 소은언니가 쭉 나열된 치과기구 이름들을 알려주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설명해주었다. 설명을 듣고 있는데 처음 듣는 낯선 이름들이 한 쪽 귀로 들어와서 다른 쪽 귀로 휙 빠져나가는 것 같았다. 마음은 정말 좋은 조력자의 역할을 하고 싶은데 이름들은 왜 이렇게 헷갈리는지.ㅠㅠ 하루 동안 소독도 하고 어시스트도 하면서, 의과와는 다른 치과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부러울 정도로 치과를 찾는 사람이 많았고, 또 한편으로 생각하면 불편한 이를 치료받고 아프지 않고 음식도 잘 먹게 될 그들의 모습에 기분이 좋고 흐뭇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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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에서 열심히 설명듣고 있는 우리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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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진료 시작 전 descendents가 불러준 노래도 너무 감동이었어요^^

 

 

7. 26. 금요일

봉사 마지막 날. 늘 그렇듯이 아침 일찍부터 와서 줄서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뭔가 섭섭해졌다. 이제 좀 익숙해진 것 같은데 벌써 마지막 날이라니. 마지막 날 나는 안내를 맡았다.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의과, 치과로 나눠서 번호표를 나누어 주었다. 아깝게 치과 번호표를 받지 못한 분이 계속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없냐고 하시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웠다.

마지막 날은 시간이 더 빨리 지나간 것 같다. 오전 진료를 마치고 우리는 다시 짐을 챙기고 뒷정리를 해서 다시 울란바타르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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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우리보다 먼저와서 기다리고 있던 몽골사람들

 

 

7. 27. 토요일

안식일에는 우리 재림교인들이 모여서 예배드리는 곳에 가서 함께 예배를 드렸다. 눈길 닿는 곳마다 한 편의 그림 같은 탁 트인 초원을 바라보면서 예배를 드릴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한 안식일이었다. 안식일 예배가 마치고 오후에 그곳에서 정말 마지막으로 봉사를 했다. 몸은 지쳐있었지만 정말 이게 몽골에서의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하니 다른 때보다 더 열심히 신나게 봉사한 것 같다.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시작했던 첫 봉사대가 이렇게 마무리 되었다. 내 자신을 위해 살기 바쁘던 나에게 몽골봉사대 기간은 온전히 다른 사람을 위해 내 시간과 정성을 쏟을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내년에는 좀 더 좋은 체력으로 꼭 다시 봉사대에 참여하고 싶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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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일에 찍었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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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같았던 교회 주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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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드리는 모습이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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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손잡고 찬양

 

마지막으로 파노라마 사진입니당ㅎㅎㅎㅎ1375452479647.jpg

2013 몽골봉사대 후기입니다

단국대 치대 예과 1학년 권영은

 나는 고등학교 때부터 치대에 들어가고 싶었고 또 스마에 대해 들었다. 치대에 들어가는 것조차 너무 꿈 같이 여겼기 때문에 모든 의치대생 분들이 너무 멋있어보였다. 그렇게 멋있는 사람 중에 심지어 교인인 분들이 모인 모임이라니 정말 들어가고 싶었다. 그리고 해외로 봉사대를 떠나는 것도 너무 부러웠다. 그런데 드디어 내가 치대에 입학하고 스마에 들어오게 되었다. 그리고 첫 봉사대를 떠나게 되었다.

 다들 처음 보는 사이여서 그런지 처음엔 너무 어색했다. 그런데 소은언니가 소은언니 동생인 다은언니와 닮았다며 먼저 다가와서 말도 걸어주고 예뻐해줘서 사람들과 빨리 친해지게 되었다. 사람들과 친해지게 되니까 그 다음부터는 무엇을 해도 다 재미있었다. 몽골 울란바토르에 도착해서 강하식 목사님이 마중 나오셔서 목사님 댁에서 예배를 드리고 하룻밤 묵고 다음날 봉사지인 다르항으로 이동했다. 이동하다가 중간에 깨서 휴게실에 들렸는데 그때 처음으로 경치를 보게 되었는데 너무 너무 예뻤다.

 하늘도 예쁘고 들판도 예쁘고 들판에 소랑 양들도 예쁘고 심지어 화장실조차 너무 예뻤다.

한참 사진 찍고 다시 출발했다. 다르항에 도착하니 우리가 진료하기로 예정 되어있던 병원에서 진료를 하기 힘들게 되었다. 거기 도착하기 전에는 모든 것이 완벽하게 잘 되 가고 있었다. 그런데 거기서 갑자기 브레이크가 잡혀서 너무 당황스러웠다. 결국 교회에서 진료하기로 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교회에서 진료하게 된 것도 다 하나님의 뜻이었다. 여러 준비를 마치고 예상치 못하게 진료를 하루 일찍 시작하게 되었다. 예과 1학년이라 아무것도 모르다 보니 내가 하는 일은 소독 뿐 이었지만 소독 방법도 잘 모르고 기구 이름도 잘 몰라서 여러 실수도 많이 했지만 그래도 한번 하고 나니까 전보다 훨씬 아는 게 많아지긴 했다. 그리고 하루 하루가 지날수록 익숙해 졌다. 나중에는 내가 의대 분들한테 설명도 해주게 되어서 괜히 어깨가 으쓱해졌다. 그리고 며칠 지나고 아빠가 오셨다. 아빠가 오니까 치과 분위기도 많이 바뀌었다. 한국에서는 못 보았던 아빠의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 그리고 막판에는 예과생은 여러 경험이 필요하다고 하셔서 의과 부분에서도 일을 하게 되었다. 거기서는 안내와 물리치료를 했다. 진료가 생각보다 늦게 끝나서 모든 일정이 뒤로 늦춰져서 피드백과 소그룹을 마치면 시간이 정말 늦어져서 잠자리에 들 때면 정말 녹초가 되었지만 하는 것은 없어도 뿌듯한 느낌이 들었다.

 어느덧 봉사가 모두 끝나고 비전트립을 떠나게 되었다. 드디어 말로만 듣던 게르에 도착하게 되었다. 생각보다 안락했고 전에 묵었던 곳보다 잠자리도 훨씬 편했다. 거기서는 조별로 요리를 해서 먹었는데 각 조들이 음식을 너무 열심히 잘해서 정말 매끼 배가 터지도록 많이 먹었다. 그리고 계곡에 소그룹하러 갔는데 역시나 하나 둘 빠지기 시작했다. 스마 분들이 다 상냥하게 빠뜨릴 때 핸드폰, 안경 등을 다 챙겨주셨다. 물이 정말 얼음 같이 차가워서 그 안에 수박을 넣어놨다가 먹었는데 정말 시원했고 또 열심히 놀다가 먹으니까 더 꿀맛이었다. 그리고 말도 타게 되었는데 다른 사람들 말은 다 예뻤는데 내 말만 회색빛에 지저분해 보이는 말이여서 속상했는데 말이 말을 참 잘 들어서 재미있고 편하게 잘 탔다. 그 다음날 아침에 말을 또 타게 되었는데 두 번째 말은 예쁜 말이었는데 말을 정말 안 들었다. 말이 가는 코스가 있는데 그 코스에서 자꾸 벗어나려고 해서 너무 힘들었다. 그때 새삼 전날 탄 말이 너무 그리웠다. 외모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 말을 보고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 날 음악회를 했다. 신입생 장기자랑과 조별 특창이 있었다.  신입생 장기자랑 때 나는 소은언니를 리더로 한 펜타걸스라는 이름의 5명의 여자들이 스마 사람들 한 사람 한 사람의 특징을 잡아서 노래 가사에 넣어서 부르게 되었다. 노래 가사를 만드는 과정에서 정말 재미있었지만 막상 부를 때는 좀 창피했는데 사람들이 재미있어 해서 다행이었다. 이렇게 마지막 날이 지나고 막상 집에 가게 되니까 꼬질꼬질해진 몸을 집에 가서 빨리 씻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시원섭섭한 마음도 컸다. 스마에서는 내가 하는 고민들을 다른 사람들이 다 같이 해서 마음이 더 쉽게 열리고 짧은 시간에 다른 곳에 있는 누구보다 더 친해지게 되어 헤어지게 되니 섭섭했던 것 같다. 이렇게 좋은 모임이 이제라도 함께 할 수 있게 되서 너무 좋다.

2013 SMA 몽골 봉사대 후기03

<진료시작, 다르항에서1>

 

 그렇게 몽골에 무사히 도착해서, 저희는 강하식 목사님 댁으로 이동했어요

공항에서 밖으로 나왔을 때 느껴지던 그 시원함!!!

요즘 한국의 이 무더위….와 어디서든 이슬이 맺힐것만 같은 이 습함….

을 생각하니 도착하던 날 밤 몽골 날씨가 더 그립네요 ㅠㅠ

방글라데시 갔을 때도, 필리핀 갔을 때도 한국 돌아왔을 때

‘아 역시 사람 사는 곳 날씨가 이래야지’라는 생각부터 들었는데

이번에는……. 으아 한국 날씨 왜이러나요 진짜

암튼 목사님 댁으로 가서 도착예배를 드리고

(노래는 찬미가, 소책자가 다 캐리어 안에 들어있는 관계로 만인의 찬미가 311장 ㅋㅋㅋ 언제 어디서 불러도 화음이 기본적으로 나오는 그!!!!)

자기소개와 봉사대에 임하는 간단한 다짐&각오를 말하고 잠들었답니다

우리의 의과부장인 지혁이형은 ‘고생하러 왔으니 열심히 고생하자’는 멋진 말을..

그리고 그 말은 그 다음날 그대로 현실로….

 

 아침밥은 사모님께서 해주신 정말정말 맛있는……

아 왜 반찬이 두부구이밖에 생각이 안나죠?ㅠㅠ 분명히 훨씬 더 많았는데….

제보 부탁드립니다ㅋㅋㅋ 암튼 종로형네 조가 굽고 양념도 바른 두부구이와 함께

맛있게 아침밥을 먹고 다시 다르항으로 출발!!

수도인 울란바타르에서 200km 정도 떨어져 있는 다르항은 인구가 약 30만명 정도

살고 있는 도시라고 해요 200km면 우리나라 도로사정이라면 3시간도 채 안걸려서

갈 수 있겠지만 몽골은 도로사정이 그렇게 좋지가 못해서 꽤 오래 걸리더라구요.

이날 버스여행은 지혁이형 옆자리에서!! 공부이야기, 동아리이야기, 연애이야기 등등

많은 이야기 나누면서 많이 배우다보니까 어느새 휴게소 도착!

진짜 지혁이형 고마운게 전날 강목사님 댁에서 자기 전에 의과 배치표 짜느라

잠도 거의 못잤을텐데 저랑 열심히 놀아주더라구요 ㅜㅜ 피곤했을텐데…

봉사대 일정이 계속 되면서 밤에 누우면 거짓말같이 기절해버리는 지혁이형을 보면서

내가 참 그날 버스에서 몹쓸 짓을 했구나.. 하는 생각이 좀 들었어요ㅋㅋㅋㅋ

그래도 그날이 봉사대 기간 동안 지혁이형이랑 개인적으로 대화나눈 거의 처음이자 마지막

시간이었던 것 같은데…. 조.. 좋았어요 형…♡

 그렇게 오랜 시간을 달려 다르항에 도착! 을 해서 니앙카 목사님께서 준비해놓으신

5일동안 진료활동을 할 병원으로 갔어요.

음.. 그런데 도착해서 짐을 다 내려놓고 보니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거에요.

선생님들이랑 다형이형, 지혁이형, 은섭이형이 왔다갔다 하면서 계속 얘기하고 전화하고..

나중에 알고 보니 목사님께서 빌려놓으신 병원의 공간이 생각보다 협소해서

의과, 치과를 나눠서 진료를 하기에는 좋지 않았다고 해요 ㅜㅜ

목사님께서는 나름 병원처럼 파티션이 완벽하게 나눠져 있는 건물에서 진료를 보는게

좋다고 생각하셔서 그렇게 건물을 빌려 놓으셨던 건데… 유유

그래서! 저희는 그곳에서 약간 떨어져 있는 게르교회로 가기로 했습니다!

사람이 적어서 최근까지 예배소로 쓰이지 못하다가 얼마 전에 몽골미션에서 이 곳으로

목회자를 파송해 이 지역의 믿음의 불씨를 다시 살리는 역할을 하고 있는 교회라고 해요.

 도착을 해서, 캐리어는 교회 마당에 잔~~뜩 쌓아놓고 바로 진료소 세팅을 시작했어요.

목사님께서 당일에도 교인분들을 대상으로 진료를 해주기를 원하셔서,

그날 세팅하고 그날 진료를 시작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게 되었죠

덕분에 회장인 다형이형, 의과부장인 지혁이형, 치과부장인 은섭이형을 비롯해서

모든 봉사대원들이 정말 정신 없이 움직이고 준비했던 것 같아요

저는 첫 날 하이디와 함께 약국에 배정을 받았는데 각자 캐리어에 나눠 담은

약 한봉지가 안보인다고 그래서 ㅜㅜ 진짜 캐리어 1번부터 순서대로 열어보고

또 열어보고 다시 열어보고 계속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ㅋ

하필 없어진 봉지가 딱 한통, 1000T 들어있는 덱사메타손이어서

열심히 찾고 찾았는데…. 결국 거기서는 못찾고 나중에 은섭이형 캐리어에서

튀어나왔다는 후문이 ㅋㅋㅋㅋㅋㅋ 은섭이형 캐리어 블랙홀………….

그렇게 해서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지만 6시? 좀 안돼서 세팅을 다 마치고

다함께 모여 기도를 드리고 드디어 진료가 시작됐어요!!

와우 봉사대 후기인데 진료시작까지 도대체 몇 페이지가 소모된 것인가요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드디어 진료가 시작이 됐습니다!!!!!!!!!!!!!!!!!

역시 의과의 꽃은 약국!!! 사실 모든 파트가 중요하지만 의과에선 약국이

일할 때 가장 ‘오 내가 뭔가 일을 하는 것 같아 오 뭔가 지식이 생기고 있어’

라는 느낌이 드는 곳이거든요 ㅋㅋㅋㅋㅋㅋ 지식은 X뿔 봉사대 다시 오면

하나도 기억이 안남….. 그래서 첫날은 다시 약에 대한 지식을 채워넣는 시간으로…^^..

 그렇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첫날 진료를 무사히 마쳤어요

그런데 정말 신기한게……….. 6시에 첫 환자를 시작으로 진료가 계속 되는데……

사람은 계속 오는데… 시간은 흘러 가는 것 같은데….. 해가 져야 될 것 같은데..

해가 안지는거에요……….. 너무 밝아……… 알고 보니 해가 아홉시는 넘어가야 지고

열시는 돼야 완전히 어두워지더라고요 와우

그래도 늦게 지는 해 덕분에 첫날 세팅에 바로 진료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피곤한지도 모르고 무사히 잘 마쳤던 것 같아요 만약 해가 일찍 졌다면..

7시즘 돼서 빨리 숙소로 가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지 않았을까요?

해가지면…. 집에 가야될 것 만 같은 느낌이 들잖아요 저만 그래요?ㅋㅋㅋ

 그렇게 드디어! 니앙카 목사님 댁에 도착을 해서 이틀 동안 실었다 내렸다 실었다 내렸다를

반복하던 캐리어들을 한 곳에 정착시킬 수 있었어요 다르항에 도착해서

숙소 안들르고 바로 진료소로 갔기 때문에 캐리어들을 계속 같이 갖고 다녔거든요ㅜㅜ

암튼 저녁 먹고 예배드리고 피드백하고 첫날은 너무 피곤해서 소그룹은 생략하고!

남자 여자 각자의 숙소로 흩어지게 되었죠

남자는 12명이 한곳에서 묵게 되었는데

숙박 시설이 아니라 그냥 가정집을 돈내고 빌리는 거라..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부족했어요 ㅜㅜ 부족할 뿐만 아니라…. 시설의 질이….!

그래도 씻을 수 있는게 어디냐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샤워할 때 그 겸손한 자세를

취해보시지 못해서 하시는 말씀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샤워꼭지는 없고 그냥 욕조 채울 때 쓰는 그 수도꼭지만 있어서 씻기 위해서는

겸허히 무릎을 꿇고 그 밑으로 머리를 숙이고 들어가 씻어야만 했죠

게다가 심지어!! 욕조 바깥으로는 절대!! 물을 흘리면 안된다고 목사님이 신신당부를

하셔서 (건물이 오래돼서 그렇게 하면 밑층에 있는 집으로 물이 샌대요)

씻으면서도 혹시나 물이 밖으로 나가지는 않을까 걱정하면서…

하 아무튼 참 씻기가 힘들었네요 ㅜㅜ 그래서 씻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니까

남자 12명이 다 씻으려면 마지막에 씻는 사람은 한두시간은 기다려야 씻을 수 있었죠

하긴… 그래도 방글라 생각하면 어쨌든 그렇게라도 씻을 수 있는게 감사하네요

따뜻한 물도 잘 나왔고 ㅋㅋㅋㅋ 아직도 방글라에서 웅규형의 절규가 생생하게…ㅋㅋㅋ

무튼 그렇게 차례대로 샤워를 하고!! 침낭을 펴고 달콤하게 딥슬립~에 빠져들었답니다

와우 드디어 진료 하루가 끝났네요! 그래도 이젠 좀 더 스피디~ 하게

진도 뺄 수 있을거에요

왜냐하면……… 진료기간에는 그동안 주저리주저리 썼던 것만큼 쓸 소재가 없거든요

기억이 안나… ㅠㅠ 내 뉴런들 벌써 퇴행 시작한거니 흑흑 ㅋㅋㅋㅋㅋ

저는 경북 봉화군에 있는 할아버지 할머니댁에 놀러왔답니다

와서 먹고 자고 먹고 자고 먹고 자고만 반복하는 것 같네요 진짜 문자 그대로 ㅜㅜ

스마 여러분 모두 무더운 여름 건강 ㅜㅜ 유의하시고!!

다음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조만간 또 돌아올게요!

모두 각자 계신 곳에서 행복한 안식일 되세요!

후기-한지희

영남대학교 의전원 1학년 한지희 

 

 말씀/기도를 맡고 한참을 고민했었지요. 기도보다 앞서는 것이 상대방에게 다가가는 것인데 어떻게 하면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까?? 생각을 하다 프리허그 피켓팅이 떠올랐어요. 프리기도 이런 컨셉으로 하면 좋겠구나 싶었는데 피켓을 만들자니 일이 많아지고, 음…. 또 한참을 생각 중에 고등학교때 체육복에 적었던 기억이 생각나서, 봉사대 티셔츠에 적으면 되겠구나하고 반짝 아이디어가 떠올랐지요. 봉사대를 도와주는 디센던트 중에 디자인을 공부한 ‘다수‘라는 친구에게 디자인을 부탁하고, 멘트는 “함께 기도해요. 제 이름은 한지희입니다.”라고 적었어요. 이렇게 티셔츠 앞뒤로 몽골어로 적고 봉사지인 게르교회를 돌아다녔지요.ㅋㅋㅋ 홍보효과는 바로 나타났어요. 제가 다가가면 사람들은 제가 기도를 할꺼라는 것을 알고 손 잡아주는 분도 계셨고, 먼저 다가와서 기도를 청하시는 분도 계셨답니다. 그리고 몽골어로 적고 다니니 여기저기서 한번씩 읽어보고, 불러주고 하셔서 말씀/ 기도를 더 잘 할 수 있었어요. 또한 한지희라는 제 이름을 불러주시니 더 신나서 기도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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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를 함께한 사람들 중에는 40년 동안 담배를 태우신 할아버지부터 엄마 따라온 어린 꼬마까지 많은 분들이 있었는데, 그 중에 기도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친구들은 바로 아래 꼬마들이에요. 치과진료 대기자 앞에 서 있는데 누군가 제 이름을 불러서 돌아보니 이 꼬맹이들, 기도를 해달라고 해서 손을 잡고 기도를 해주고 나니, 손을 놓지 않고 다시 기도를 해준다고 해요. 고사리 같은 손을 잡고 몽골어로 기도를 하고, 사실 기도를 할땐 하나도 못 알아들었지만, 진심을 다해 기도하는 마음은 전해 졌어요. 기도를 마치고 뒤에 앉아있던 꼬마들의 할머니가 영어로 기도내용을 통역 해줬는데, 저를 위해 기도를 했다고 말하는 순간, 가슴이 뭉클해 졌어요. 봉사대원으로 기도를 통해 힐링해 드리려고 했는데, 오히려 제가 힐링이 되고 있더라고요.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를 전달하며, 우리 모두가 힐링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