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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2. 22일(일)

아침에 지혁이 형이 깨워서 일어났다. 다행히 샤워실들이 비어 있어서 샤워를 할 수 있었다. 캐리어에 담아온 반찬에서 양파즙이 새어 나와 내가 챙겨온 유일한 수건을 적신 상태여서 양파즙에 닿지 않은 부분으로만 몸을 닦았다. 방에 돌아와서야 전날 밤에 호텔에서 개인별로 나누어 준 수건이 눈에 들어왔다.

 

아침 7시에 아침 예배를 드리는 줄 알았는데, 식사를 먼저 한 이후에 아침 예배를 드리는 일정으로 바뀌어 있었다. 토스트와 과일 등으로 간단한 아침 식사를 했다. 전날 밤에는 칼이 없어서 먹지 못했던 망고를 이날 아침 식사 후에 먹게 되었는데 다들 덜 익은 상태였기 때문에 기대했던 것만큼 맛있지는 않았다. 아침 식사가 끝날 때까지 석형이와 서준이는 보이지 않았다.

 

아침 식사 후에 현지 라오스 목사님을 통한 간단한 예배를 드렸다. 사실 목사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어떤 기도를 하시는지를 거의 알아들을 수 없었다. 햇볕은 강하고, 내가 앉은 자리는 목사님과 멀리 떨어져 있고, 나는 영어를 잘 못하고, 목사님도 영어를 잘 못하셨기 때문이었다. 나중에 듣게 된 사실은 목사님이 처음에는 영어로 기도를 시작하셨지만 나중에는 라오어로 기도하셨다는 것이었다. 영어가 쉽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전날 밤에 찬타파냐 호텔에서 묵으셨던 선생님들께서 예배가 끝날 즈음에 우리 숙소로 찾아오셔서 합류하셨다.


예배 후에는 짐을 챙겨서 차 두 대에 나누어 믹사이 파라다이스 호텔을 떠났다. 전날 밤에 312호에서 과일을 먹었던 사람들은 호텔에서 빌려준 수건 위에 과일을 올려두고 먹어서 수건 하나를 못 쓰게 만들었기 때문에 배상을 하기도 했다.


봉사지로 가는 국내선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에 도착해서 짐을 부쳤다. 짐이 많고 무거웠지만 항공사 측에서 많이 협조해 주어서 어렵지 않게 짐을 보냈다. 짐을 부치는 중에 남는 시간에 심카드를 사러 공항 내 매점에 갔는데, 공항이라서 특별 가격을 받는다며 원래 가격의 5배 가격으로 팔고 있었다. 박병원 선생님의 도움이 없었으면 그런 사실을 모른 채 바가지를 쓸 뻔했다. 결국 심카드는 한여울 선생님께 부탁드려서 나중에 현지 시내에서 구입하기로 했다.


짐을 부치고 출발 수속을 밟은 이후에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는 동안 이수정 선생님께서 나와 상훈이, 주향이 누나 등을 부르셨다. 무슨 일로 불려갔나 궁금했는데, 알고 보니 단체짐을 맡게 된 것이었다. 나는 E1~5번 박스를 맡았는데, 나머지 박스들은 트럭으로 봉사지까지 이동하고, 비행기에는 E1, E3 박스만 실리게 된다고 했다.


출발 시각이 되어 비행기까지 걸어서 이동하면서 본 비행기의 모습은 아담하고 신기하다는 느낌을 주었다. 양쪽 날개에 하나씩 달려 있는 커다란 프로펠러는 이것이 국내선 비행기임을 알게 해 주었다. 위험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마음도 들었지만 약간 시끄럽고 덜컹거리는 것을 제외하고는 별 문제 없이 금방 비행이 끝났다.


씨엥쾅에 도착해서 비행기에서 내리는 순간에 의외로 덥지 않은 날씨와 습하지 않은 공기 때문에 놀랐다. 더불어 봉사대 기간 동안 날씨 때문에 고생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다. 그러나 다시 한 번 나를 놀라게 한 것은 버스터미널을 연상시키는 공항의 작은 규모였다. 비행기에서 내려서 공항까지 걸어가는 자갈밭도 낯설었고, 부쳤던 짐을 비행기에서 내려 리어카에 싣고 공항까지 나르는 모습도 낯설게 느껴졌다.


공항에서 부쳤던 짐을 찾고 수속을 마친 후에 트럭 2대에 나누어 타고 숙소로 이동했다. 내 옆에는 진하와 은섭이형이 있었는데, 다들 앉아서 가지는 못했지만 라오스의 자연 풍경과 의외로 잘 정비된 길에 만족하면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 다만 우리가 탄 트럭은 무게 때문인지는 몰라도 속도가 빠르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트럭들에 추월 당해 앞차의 매연을 맡아야 하는 일이 종종 생겼다.


1시간 정도 이동하여 쿤 지역에 있는 숙소에 도착했는데, 처음에는 낡은 학교 건물을 보고 실망했지만 실제 숙소는 학교 건물 뒤에 있는 기숙사 건물이었기 때문에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숙소는 각 층마다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는 2층 건물이었고, 처음에는 남학생이 1층, 여학생이 2층을 쓰기로 했지만 침대가 주로 1층에 있었기 때문에 여학생들을 배려해서 층을 맞바꾸어 쓰기로 했다. 덕분에 2층에 있던 침대를 1층으로 줄에 달아 내리는 진풍경을 보기도 했다.


선생님들 중 몇 분께서는 학생들과 같은 숙소를 쓰시기로 하셨는데, 최대로 선생님, 박병원 선생님, 현지인 통역 2명이 2층 오른쪽 끝 방을 쓰시고, 강기훈 선생님과 강하라 선생님, 나머지 남학생들은 4개의 방을 쓰기로 했다. 각 방마다 3명씩 사용하면 되는 상태였는데 강하라 선생님과 윤석이는 잠을 잘 때의 생리적인 이유로 인해 오른쪽 2번째 방에 배정되었다. 나는 강기훈 선생님과 함께 오른쪽 3번째 방을 쓰기로 했다. 나머지 학생들은 2개의 방에 4명씩 모여서 자기로 했다.


그런데 캐리어를 끌고 배정받은 방에 들어가 보니 말 그대로 아무것도 없었다. 신축 기숙사라고 해서 어느 정도는 예상했던 일이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방 바닥에도 아무것도 없어서 가져온 침낭을 깔고 자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나마 다행스러웠던 것은 콘센트가 충분히 있다는 사실이었다. 나중에 방마다 큰 생수통 하나와 휴지, 인원수만큼 컵과 돗자리가 제공되어서 도움이 되었다.


우선은 숙소에 캐리어를 가져다 두고 필요한 짐만 챙겨서 점심식사를 하러 숙소를 떠났다. 도중에 선생님 숙소에 잠시 들렀다가 점심 식사를 하러 한 식당으로 이동했다. 점심 식사는 채식주의자끼리 모여서 먹었다. 메뉴는 고기국물을 사용하지 않은 국수였는데 맛은 장담할 수 없다는 얘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주문했다. 음식은 간은 되어 있지 않았지만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김영선 선생님은 채식주의자는 아니지만 우리 테이블에 음식이 금방 나올 줄 알고 합류하셨는데, 우리 테이블의 음식이 가장 나중에 나오는 바람에 실망하시기도 했다. 그렇지만 채식주의자 테이블에서는 강하라 선생님의 견과류와 강기훈 선생님의 김가루가 있어서 가장 푸짐하게 식사할 수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봉사지인 병원으로 이동했다. 이곳의 공휴일인 일요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지에서 담당 공무원들, 관계자들, 직원들이 나와서 우리를 맞아 주었다. 박병원 선생님의 한-라 통역을 통해서 서로 소개와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그런 뒤에 진료소로 사용될 병원을 둘러보면서 어디에 어떻게 진료실과 검사실 등을 배치할 지를 결정했다. 건물이 총 3개가 ㄷ자 모양으로 배치되어 있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건물들이 컸고, 출국 전에 알고 있었던 것과 다른 부분도 있었다. 가운데 건물은 의과 진료실로 사용하고 나머지를 각각 치과와 약국이 사용하기로 했다. 진료실과 약국간의 거리가 멀어서 EMR을 사용하여 인쇄하는 일이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져온 짐을 풀고 장소에 맞게 세팅을 했다. 다들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알고 있어서 세팅이 잘 이루어졌다. 다른 사람들이 봉사지 세팅을 하는 동안 나는 EMR 사용을 위한 IP 공유기 설치를 했다. 약국과 진료실 사이의 거리 문제와 전원 공급 문제로 몇 가지 어려운 점이 있어서 시간이 오래 걸렸다. 결국 리허설을 해보지 못한 채로 저녁식사를 하러 이동했다.


저녁 식사는 또 다른 식당에서 했다. 봉사 기간 동안 매일 이곳에서 저녁 식사를 한다고 했다. 밥과 생선을 비롯한 몇 가지 메뉴가 제공되었는데 내 입맛에는 맞았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대부분의 다른 학생들은 숙소로 돌아갔지만 나와 이수정 약사님, 주향이 누나, 윤석이, 김형준 선생님 등을 포함한 몇몇 직원 및 관계자들이 함께 병원으로 이동해서 세팅 마무리를 했다. 또한 김형준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병원 내 무선 인터넷을 통해 프린터 드라이버를 다운받는 데 성공했다. 프린터는 다시 사무실로 가져간 상태였기 때문에 인쇄를 직접 테스트해 보지는 못했지만 일단 컴퓨터에는 드라이버가 설치되었기 때문에 마음이 놓였다.


한편, 한여울 선생님께서 내가 오전에 부탁드렸던 심카드를 가져다 주셨다. 여러 번의 시행 착오 끝에 심카드를 바꾸어 끼우고 요금을 충전했지만 무선 인터넷은 되지 않았다. 아쉽지만 결국 현지에서 모바일 데이터는 사용하지 않고 지내기로 했다.


세팅 마무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왔을 때에는 이미 소그룹이 한참 진행 중이었다. 우리 소그룹에서는 박병원 선생님, 강하라 선생님, 조현정 선생님 3분께서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었다. 나는 지쳐 있었기 때문에 별다른 참여를 하지는 않았다.


소그룹 시간이 마친 뒤에 방에 돌아와서 강기훈 선생님과 함께 약속처방을 만들다가 돗자리 위에서 그냥 잠들었다.

후기 #1. 21일(토)

오전 일정을 마치고 혼자 캐리어와 배낭을 가지고 인천국제공항역에 도착한 시각은 1시반경이었다. 모이기로 공지된 3시까지 남은 시간 동안 인천국제공항역 대합실에 앉아 마무리 작업을 했다. 도중에 무의도로 가는 외국인들이 길을 물어보아 용유임시역으로 가는 길안내를 해주었다. 인천국제공항역 다음에도 지하철역이 있다는 사실을 나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3시쯤 인천국제공항 출국층 D열에 가보니 낯익은 얼굴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오랜만에 만나는 얼굴들도 있었고 이날 처음으로 만난 얼굴들도 있었다. 구면이지만 이름은 몰랐던 사람도 있었다. 조수현 선생님은 이미 알고 있는 유미누나의 언니였다. 구면이지만 처음에는 못 알아봤던 사람도 있었다. 김형준님은 머리를 짧게 깎고 나타나서 처음에는 다른 사람인 줄 알았다.


임치과에서 단체짐을 가지고 출발한 사람들도 도착하고, 각자 공항으로 오기로 했던 사람들이 연이어 도착했다. 인원체크를 한 뒤에 출국 수속을 밟았다. 일행을 1그룹과 2그룹으로 나누어 짐을 부쳤다. 치과장비 등 짐을 부치는 데에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짐들을 1그룹 학생들 이름으로 먼저 부쳤다. 2그룹에서는 나머지 단체짐들과 큰 캐리어들을 부쳤다. 담당 직원의 배려로 대부분의 캐리어들까지 부칠 수 있었다. 그러나 나중에 2그룹에 합류하신 강기훈 선생님께서는 다른 사람들의 캐리어들이 먼저 부쳐지는 바람에 직접 캐리어를 가지고 비행기에 타셔야 했다. 강기훈 선생님 이외에도 부치지 못한 캐리어들은 들고 비행기에 탑승해야 했다. 부치지 못한 캐리어 중 예은이 캐리어가 문제가 되었는데, 화장품이 들어 있어 그대로는 가지고 탑승할 수 없었다. 이수정 약사님의 도움으로 화장품들을 다른 여러 캐리어에 부피 제한에 걸리지 않을 만큼 나누어 담고 무사히 탑승할 수 있었다. 짐 부치는 게 마친 뒤에는 목사님의 기도와 단체사진촬영을 하고, 탑승구에서 5시반까지 모이기로 하고 흩어졌다.


나는 로밍에 대한 안내를 받으러 공항을 이리저리 배회하다가 간신히 KT 로밍 센터를 찾아서 로밍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 해외에서 데이터 로밍이 되지 않도록 하는 서비스와, 국내에서 내 전화로 전화를 걸면 내가 해외 로밍 중임을 알려주는 서비스(둘 다 무료)를 신청했다. 또한 로밍 중 전화 요금에 대해서도 안내 받았는데 문자 메시지는 수신 무료, 발송 300원이었다. 로밍 안내 후에 면세점 할인권도 받았지만 이번에 규정상 출국 시 면세점 이용이 금지되어 있었기 때문에 사용할 일은 없었다.


혼자 출국 수속을 밟고 면세점 앞에서 주위를 둘러보다가 이수정 약사님을 비롯한 사람들의 무리를 만나서 셔틀트레인을 타고 탑승구로 이동했다. 모이기로 한 탑승구에 가 보니 우리 일행을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은 없었다. 내가 이곳에서 노트북을 가지고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초아가 내게 컴퓨터를 지배하는 자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 조금 뒤에 사람들이 거의 다 모였고, 둥글게 서서 서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대로 선생님부터 시작해서 돌아가면서 자기 소개를 했다. 연결 문제로 비행기 출발이 늦어져 소개가 끝난 뒤에 조금 더 기다리다가 오래 기다리지 않고 비행기에 탑승했다.


비행기 안에서 내가 배치된 자리는 두 선생님들 사이였다. 박병원 선생님과 김영선 선생님 사이에 앉아 좋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박병원 선생님에 대해 잘 몰랐는데 많은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대단한 분이신 것을 알게 되었다.
이륙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기내식이 나왔는데 마음이 급해서 기내식을 실수로 쏟아서 일부를 못 먹게 되었다. 승무원에게 남은 기내식이 있으면 바꾸어 달라고 부탁했지만 여분의 음식이 없다는 답변을 듣고 남은 기내식이나마 맛있게 먹었다. 이런 상황을 알았는지 뒷자리에 앉아있던 진하가 빈츠를 나누어 줘서 고마웠다.


5시간 동안 비행하여 비엔티엔에 있는 공항에 생각보다 일찍 도착해 수속을 밟았다. 입국심사대에는 다른 한국인들도 있었다. 인도에서 비행기를 타고 라오스에 와서 어린이 교육을 4주간 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인도에서 라오스로 올 때에 석형이와 유진이와 같은 비행기를 탔기 때문에 우리가 의료봉사대에 참가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


입국심사를 마치고 짐을 찾아 오이사님과 한여울님을 비롯하여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을 만났다. 목적지에 따라 짐을 나누어 싣고 학생들은 믹사리 파라다이스 호텔로, 선생님들은 찬타파냐 호텔로 떠났다.


믹사리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학생들은 2명씩 짝지어 3층 또는 4층에 있는 객실을 배정받았고 나는 지혁이형과 함께 411호에 짐을 풀었다. 짐을 풀 때에는 몰랐는데 3층의 객실들은 방별로 화장실/샤워실이 있었고 에어컨까지 나왔다. 그래도 우리가 쓰는 방에도 전기가 들어오고 선풍기가 있고 침대가 크고 깨끗해서 만족스러웠다. 또한 와이파이를 밤 11시반까지 이용할 수 있어서 국내에 있는 사람들에게 숙소 사진을 보내드리고, 스마 홈페이지에 잘 도착했다는 글을 올렸다.


밤 11시에는 다같이 ground층에 모여 도착예배를 드렸다. 공지가 약간 늦어서 샤워하고 있던 일부 3층 학생들은 예배시간에 늦어서 4층 학생들의 원성을 듣기도 했다. 이번 봉사대 기간에 함께하지 못한 충실형을 대신해 봉사기간동안 신덕부장을 맡은 지혁이형이 준비한 말씀을 들으면서 도착예배를 드렸다. 길지는 않았지만 은혜로운 시간이었다.


예배를 드린 후에는 현지에서 사주신 용과(dragon fruit)와 용안(longan) 을 먹을 수 있었다. 예배를 드렸던 로비는 밤 11시반까지만 사용할 수 있었는데, 로비 외에는 다같이 모일 넓은 장소가 없어서 과일 먹을 장소가 문제가 되었다. 결국 몇 개의 방에 흩어져서 과일을 먹기로 했다. 물론 에어컨이 있는 310, 311, 312호에만 사람들이 모였다. 나는 311호에서 윤석이, 주향이 누나, 은섭이형, 수현이, 예은이, 수현이 등과 함께 과일을 먹으면서 시간을 보냈다. 용과는 별 맛은 없었지만 다들 목이 마른 상태였기 때문에 잘 먹었다. 용안은 윤석이가 잘 먹었다. 누군가 부작용이 있다고 했지만 개의치 않고 맛있게 먹었다. 부작용이 ㅂㅂ인지 ㅅㅅ인지 논란이 일었지만 결론 없이 끝났다. 건강교육을 준비한 사람들과 봉사기간에 건강교육을 할 사람들은 중간에 다른 방에 모여서 준비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과일을 거의 다 먹어가고 자리를 정리하려는데 누군가 문을 두드렸다. 이번에도 그 전까지 그 방을 종종 찾아와서 남아 있는 과일 양을 확인하던 상훈이인 줄 알았는데, 이번에는 손에서 피를 흘리면서 유민이가 문밖에 서 있었다. 손가락을 바늘 같은 것에 심하게 베인 상태에서 얼굴이 하얗게 질려 있었다. 하필 선생님들과 숙소가 분리되어 있는 상태에서 이런 상황이 발생해서 당황스러웠지만 우선 지혈을 시키고 지혁이형, 은섭이형, 윤석이, 진하 등의 도움으로 응급처치 기구들을 구해서 간단한 드레싱을 했다.


돌아와 씻고 잠들었다.

후기 #0. 가기 전

2007년에 대학교에 입학한 이래로 매 해 여름마다 봉사활동을 하러 해외에 다녀왔다. 올 해 여름에는 SMA에서 사랑나눔의사회와 협력하여 라오스로 단기 무료진료 봉사활동을 하기로 했다. 봉사활동 국가가 라오스로 결정된 이유는 사랑나눔의사회가 라오스 내의 씨엥쾅주와 협력교류관계를 맺으면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올 초에 방학 기간 조사를 할 때까지만 해도 이번 봉사대에 참가할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은 상태였다. 최근의 저조한 국시 합격률이 문제가 되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학교 교육과정이 바뀌고 있는 중이었기 때문에 아직 여름방학이 있을지 없을지, 방학이 있다면 기간은 언제일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이었다. 방학 기간 조사가 끝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내게 들려온 소식은 올해 여름방학이 있다는 것과, 그 방학이 1주일 동안이라는 것이었다.


곧이어 봉사대 기간이 확정되고 공지됐는데 그 시기는 내 1주일 동안의 방학 기간과 정확히 일치했다. 비전 트립에 참가할 수 없다는 점은 아쉬웠지만 봉사 기간만이라도 참여하기로 신청했다. 그러나 봉사대 참가는 쉽지만은 않은 결정이었다. 대학생이 된 이후로 그 동안 봉사활동을 제외한 해외여행은 학교에서 졸업여행으로 단체로 다녀온 제주도뿐이었기 때문에, 여름 방학이 있다면 해외여행을 다녀오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기숙사 생활로 인해 자주 만나지 못하는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봉사대 참가 신청을 하게 된 데에는 처음 가게 되는 라오스라는 국가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고, 또한 올해가 지나고 나면 앞으로 몇 년 동안은 해외 무료진료 봉사활동을 하러 갈 시간을 낼 수 없다는 아쉬움과 절실함이 있었다.


6년여 전에 봉사대 참가를 위해 처음 만들었다가 유효기간이 끝난 여권을 새로 발급받는 것을 시작으로 봉사대 준비에 들어갔다. 어쩌다 보니 또다시 의과진료부장이라는 자리도 맡게 되었다. 봉사대 사전 모임과 교육 일정에 참여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봉사대 준비를 했다. 출국 며칠 전부터는 임치과를 제집 드나들듯이 다녀오면서 일을 도왔다. 회장 및 임원들이 수고하는 모습을 보면서 더 많이 돕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출국 전날에도 봉사대를 준비하러 다녀왔고 짐을 챙기기 시작한 것은 자정이 넘어서였다. 기숙사 룸메이트가 자고 있어 짐을 챙기는 데에 한계가 있었다. 이전에 봉사대에 참여할 때에 작성해 두었던 물품 목록을 참고하여 대부분의 짐을 꾸리고 잠들었다.

보고픈 봉사대원들^^

오늘 무사히 귀국했다는 소식 듣고

이제서야 스마 홈피에 들어왔네요^^

 

먼저 귀국해 다시 병원의 일상에 익숙해지고 있는데

여러분의 귀국소식과 비젼트립 얘기를 잠시 들으니 갑자기 폭풍이 몰려옵니다.

무척이나 은혜로웠던 것 같아 감사하고 또 미소가 지어집니다.

보고픈 봉사대원들 모두 한국에서 푹 쉬고^-^

이제 또 후기들과 사진들로 북적거려주세요 ㅋㅋㅋ

 

저는 병원에서 일하면서 틈틈이 함께 할게요^^

(심심하고 배고픈사람은 언제든 연락하고 찾아오고 ㅎㅎ)

 

너무도 아름다운 사람들과

참 착한 나라 라오스에서 보낸 2012년 여름은

평생 잊지 못할거에요^^ 모두 고마워요!

 

 

Vision Trip 잘 하고 있지요?

비엔티엔은 매우 무더웠습니다. 태양도 뜨겁고

 

반나절 돌아다녔는데 피부가 탔네요.

 

여러분 모두 고생하셨어요. 

 

조금이라도 새로운 것을 가르쳐 드려야 하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일만하다가 간 것은 아닌가 걱정이 됩니다.

 

혹시 준비과정이나 진행과정에서 서운하거나 기분나빴던 것이 있었더라고

 

좋은 기억만을 간직해주시기를 부탁합니다.

 

춘천서 최대로 올림

봉사대 전자의무기록시스템 베타 테스트 안내

안녕하세요?

이번 라오스 봉사대의 의과진료부장을 맡은 남동우입니다.

 

이번 봉사대에서는 무료진료소에 방문한 환자의 기본 정보를 기록하고,

의무기록과 약 처방을 전산 처리하는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입니다.(가칭 SEMR)

 

현재는 기본적인 기능만을 갖춘 상태로 베타 테스트를 시작합니다.

지금부터 봉사대 출국 전까지 기능 개선을 위한 피드백을 받고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회원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지금은 임시로 스마 홈페이지에 연결해 두었습니다.

스마 홈페이지의 아이디/비밀번호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다음 주소로 접속해서 테스트에 참여해 주세요.



라오스봉사팀 출발 3주전입니다.

2월에 대관령 쌈밥에서 스마 임원진과 식사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여름7월이 되었습니다. ^^

저는 ACT교회에 출석하는지라..주로 동중한 ACT 대학생들과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같이 밥도 먹고 페북이나 카톡으로 의사소통을 하기도 해서 친근감이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스마 학생들하고는 멀리 떨어져 있고 의대나 치대의 특성상 시간이 많지않아 소통의 시간이 적은 것 같습니다. 자주 보고 밥도 먹고 하면 좋을 듯 합니다.

지난 겨울에 함윤석회장과 의견을 나누기로는 30명 정도의 인원으로 예상했습니다만 엊그제 38명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놀랬습니다. 많은 인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서 한편으로 기쁘기도 하지만 많은 사람이 움직일 때는 의사소통의 갈등이 있기도 하고 어려움도 있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만 최대로 교수를 비롯해 조현정 선생님, 강기훈 원장님,금은철 선생님,강하라 선생님,조유미 선생님등 좋은 분들이 계시므로 크게 무탈하지 않겠나 생각해 봅니다.

스마가 과거 방글라데시의 경우 학교 법인의 도움을 받기도 했고, 캄보디아의 경우 아드라의 도움을 받기도 했고, 필리핀의 경우 천명 선교사의 소개와 협력으로 봉사팀을 꾸려왔던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만 올해는 사랑나눔의사회의 소개로 사업지로 향하게 되었나 봅니다. 각 지역마다 저마다의 특색이 있고 봉사팀의 상황이 다릅니다만 작년에 필리핀 봉사대때 저도 따라가서 본 스마 회원들이 성실하게 봉사해준 모습을 올해도 시행한다면 큰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2013년도 이후에 스마가 봉사팀을 낸다면, 다른 지역으로 활동을 하게 되겠지만. 올해는 의사회가 소개하는 지역인 라오스에서 충분히 좋은 경험을 갖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사랑나눔의사회에서는 이런 곳에서 이런 성격의 활동을 하시는 구나..하고 이해의 폭이 넓어지는 계기가 된다면 저희로서는 더 바랄게 없습니다.. ^^

각 지역마다 선교지의 상황이 다르고 활동의 종류가 차이가 있습니다만 올해의 봉사팀의 역할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민간외교관의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라오스는 공산주의국가로서 외국인에 의한 선교활동이 공식적으로 허용되지 않는 나라입니다. 개신교 선교사들도 농업,상업,여행 가이드등의 직업으로 입국해 있으며 결코 목사의 신분으로 활동하지 않습니다. SDA교회도 미국인들이 영어학원 강사의 자격으로 들어와있습니다.

라오스 아드라는 라오스 정부와 밀접하고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수십만불 이상의 예산을 가지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랑나눔의사회도 라오스 아드라와의 협력및 공동 사업을 하고 있고, 자체 사업으로 쐥쾅주에서의 MOU를 한국 NGO 최초로 체결하여 라오스 정부와의 파트너쉽을 가지고 3년 이상의 투자를 진행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현재의 사업은 라오스 정부의 주지사및 관료들, 보건부 장관도 관심을 갖고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외무부 산하 국제협력단(코이카)에서도 관심있게 바라보고 후원하는 형태입니다.

그러므로,이번 봉사대의 입국자들은 여행비자로 관광을 목적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라오스 정부의 보증, 코이카의 보증을 통해 활동하기 때문에 사전에 명단및 인적사항이 라오스 정부로 통보됩니다. 공산주의 국가답게 processing이 까다롭고 관료의 힘이 막강하기 때문에 라오스 정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봉사팀은 사실 대한민국의 얼굴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활동하는 좋은 인상이 한국인에 대한 인식및 차후 대한민국이 펼치는 후속 사업에 큰 영향을 발휘하므로 한편으로는 자랑스럽고 기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심적 부담감이 있는게 사실입니다.

또한, 아드라와 같이 재림교단이 운영하는 NGO와의 협력 사업이나 비공식적으로 개인자격으로 라오스 안식일 교회를 후원하는 일들을 통해 많은 영향을 주므로 이번 7월 스마 봉사팀의 입국은 상당히 비중있는 활동이 되리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사단법인사랑나눔의사회가 현지에 파견한 사무국장과 활동가 2분은 라오스 현지에 상주하여 현지내 NGO 활동및 라오스 협력 사업, 자체 사업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위 2분은 상당히 뛰어난 인재로서 제 개인적으로서는 월드비젼에서 활동하던 한비야씨에 못지 않은, 아니 더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능력과 경험, 활동, 영어 실력을 갖추고 계십니다. 이번 스마 봉사팀 입국에 상당히 어려운 processing을 진행하셨으며 고생을 많이 하셨으니, 혹시 입국하셔서 만나시면 따듯한 덕담한마디 건네주시면 큰 힘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많은 인원이 움직이다 보니, 크고 작은 사고가 생기기도 하고, 의견 충돌로 어려움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항상 기도하는 마음으로 타협하고 양보하며, 역지사지의 정신으로 임한다면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으리라 생각되며 의대생들이라면 충분히 실현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또, 처음에 예상한 인원보다 많다 보니, 숙소가 비좁고 열악하여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현지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만 워낙 봉사지가 낙후한 지역이라 어려움이 있습니다. 긴급구호팀장이었던 한비야씨처럼 텐트치며 노숙하는 열악한 환경에 파견되어 봉사한다 생각하시고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또한 출발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라 늦게 봉사팀에 명단을 올리기 원하는 분들의 processing이 비행기표는 경유로 비싼 것을 구하고 숙소는 비좁은 곳을 같이 사용한다 할지라도 가장 큰 문제는 라오스 정부에의 인원 전달및 permission에 관한 문제입니다. 관광을 목적으로 들어와 관광만 하다 나가는 것은 아무 문제가 없으나 현재의 활동이 MOU 체결에 의한 단기팀의 입국이기 때문에 그 활동상황이 공산주의 국가의 공무원들에게 사전 통보되고 모니터링 되어야 하므로 미리 permission을 받아야 하는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필리핀이나 몽고, 캄보디아와도 좀 다른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해 현지 활동가들이 알아보고 있습니다만 워낙 정부 실무자들이 권위적이고 비협조적인지라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최근에는 전공의들이 모여 좋은 모임을 가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참 좋은 일이며 장려할만한 일입니다. 그 시절의 신앙의 멘토들이 평생 의사로서 걸어갈때에 좋은 조력자가 되고 친구가 될 것입니다. 저도 그러한 분들을 멘토로 삼고 지금껏 힘이 되고 있습니다. 올해 사랑나눔의사회가 소개한 사업지에서 쌓은 경험들이 평생의 의료 선교사로 나아가는데 큰 힘이 되길 바랍니다. 짧게는 혹시 내년에 스마 봉사팀을 다른 지역으로 갈 때에 우리가 가졌던 노하우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5/9 천안스마모임

안녕하세용 오랜만에 글쓰러온 단치 본1 기혜림입니당

ㅋㅋㅋㅋ

 

지난 4월 천안모임 이후로 전치제때 게릴라성으로 치대생들+다형오빠 이렇게 모였다가

저번주 수요일 5월 천안sma모임을 갖게되었습니다

다들 학년이 한계단 상승하면서 조금 바빠진 탓에 많이 모이진 못했고

저 상훈이 다형오빠 명현언니 이렇게 넷이 모여서 단란하게 모임을 했어요

 

넷이 등촌에 가서 sma가 책정해준 지원금 한도를 넘지않는 선 내로 배터지게 해결하고

편안한 상훈카를 타곸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전에는 엄두를 내지 못했던 상명대, 호서대 뒤쪽으로(이렇게 말하면 모르시겠지만 ㅠㅠ)… 아무튼 차가 있어야만 갈 수 있는 카페거리로 슝슝 이동!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넷이 앉아서 오랜만에 지난 학교생활은 어땠는지 각자 가지고 있는 고민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시간이 왜그렇게 빨리가는지 별얘기 안한거 같은데 벌써 10시반…

대화 막바지에는 총무이신 다형오빠와 부회장이신 이상훈님께서 봉사대 준비 계획을 열심히 토의하시느라…

ㅋㅋㅋㅋㅋ

회장단 멋있는데 무서워요…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이렇게 모임을 마무리하고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습니당ㅎㅎ

내일도 저희는 또 모여요!

이제 벌써 빠른과목은 기말을 얼마 남겨두고 있지 않아서 1학기에 모일수 있는 날도 얼마 안남은듯 합니당

가장 활발한 지역인데…

지원 더 없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내일은 석형이가 와서 저대신 후기를 써주겠죵

내년엔 부디 천안에 다시 예과생이 생기길 ㅠㅠㅠ

 

날씨는 꾸리꾸리하지만 모두 힘내셔서 이번 일주일도 잘 버티세요!! 화이팅 ㅋㅋㅋ

 

4/15 서울에서 한 부산대 스마모임(?) ㅋ

이번주에 개강 후 처음으로 서울에 다녀오면서 다시 학교로 돌아오기 전에 아산병원에서 계신 조상익 선생님을 만나고 왔습니다.
 
학교생활을 약 2달간 한 시점에서 잘하고 있는 것인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을 구하고… 밥도 얻어먹고자 다녀왔죠..ㅋㅋ
 
서울에 올라오면 꼭 한번 들리라는 선배선생님의 압박(?) 때문에 바쁘실 것 같았지만 무조건 찾아 갔습니다. ㅋ
 
이번달은 비뇨기과 턴을 하시면서 당직 근무 중이시더라고요  주말엔 수술이 없어서 비교적 한가하다며 아산병원 내 중국집에서 소고기 탕수육과 야채볶음밥도 사주시고 후식까지 잘 얻어 먹었습니다.
 
선생님의 근황을 전하자면 이미 페북을 통해 칭찬편지를 1회 받으신건 모두 아시겠지만 그사이 또 한번 받으셨다고 하네요… 이러다 칭찬왕 하실듯 ㅋㅋ
 
이런저런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학교 얘기, 교수님 얘기, 선후배 얘기….겨우겨우 학교 적응하고 있는 저에게는 꼭 필요한 말씀들 이었죠..ㅋ
 
마지막으로 아산병원 앞 다리를 건너면서까지 배웅을 해주시며 벚꽃이 핀 나무 아래 벤치에서 대쟁투 책을 펴고 말씀을 해주시고 기도해주셨어요
 
우리를 죄인이라고 판단하실 분은 오직 한분 예수그리스도 이시지만 그분은 우리를 죄인으로 부르기 싫으셔서 아무말씀 없이 십자가 죽음을 받으셨다고… 그분은 우리를 결코 포기하지 않으시는 분이시라고…..
 
나의 정체성을 세상사람들의 판단에 맡기지 말고 하나님께서 맡기자라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새로운 환경에서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어나가는 가운데에 있는 저에게 정말 필요하고 와닿는 말씀이었습니다.
 
그외에도 정말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는데 다 쓰기엔 너무 많네요..ㅋㅋ
 
조현정 선생님도 계셨음 좋았을텐데 울산 파견중이시라 이번엔 못 만났네요 ㅎ
 
스마를 알게하신 하나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린 날이었습니다.
 
믿음의 선배가 있다는게 이렇게 든든한 건지 새삼 다시 느꼈네요
 
요즘 중간고사 기간인데 다들 즐겁게 공부하시고 좋은 성적 거두시길 바래요~~~
 
화이팅입니다 ㅋ 
 
마지막으로 인증샷 ㅋㅋㅋ

재림마을 성경필사에 클럽을 만들었습니다 ~ ㅎㅎ

재림마을 성경필사에 클럽을 만들었습니다 ~ ㅎㅎ

안식일 시간에 마음 놓고 편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최고의 방법 !!

바로 성!경!필!사! ㅎㅎ

 

클럽 이름은 재림교회의치한의대생 이고 클럽 아이디는 SMA 입니다 ^^

시간날때 한번씩 들러서 필사 하고 가세요 ㅎ

물론 강요는 아님니다.. 그냥… 같이 하면 좋겠다구요….

 

사..사… 좋아합니다 SM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