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강기훈 선생님의 글대로, 몽골 무료진료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우리의 힘으로는 절대 할 수 없을 것 같은 막막한 상황에서
가는 곳마다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는 봉사대였습니다.

출발하는 비행기 안에서 찍은 사진입니다.(일명 규현이의 이마 희생 샷 ㅋㅋ)
밤 12시가 넘어서 수도인 울란바토르에서 드린 도착 예배 모습입니다.
한명도 빠짐없이 무사히 공항 세관을 통과하였습니다.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렸습니다.
아침 일찍 봉사지로 출발했습니다.
가는 길에 휴게소에 잠깐 쉬었는데, 초원과 하늘이 예뻐 모든 봉사대원들이 함께 자연을 만끽했습니다.
봉사지에 도착하니 빌려둔 병원 건물이 생각보다 공간이 협소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병원에서는 내심 저희를 통해 병원 홍보 효과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상황이 열악하더라도, 그리고 선교 효과를 위해서라도 교회 건물을 이용하는 것이 낫겠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병원에 짐을 내렸다가, 다시 싣는 모습입니다.
다르항 외곽에 있는 교회의 모습입니다.
수도 시설이 없어 우물을 이용하고, 화장실도 푸세식으로 설치되어 있는 교회입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일주일간 진료를 하기로 했습니다.
교회 본당은 치과에서, 그리고 교회 옆에 딸린 작은 건물에서 의과 진료를 하기로 했습니다.
환자들의 접수 및 대기를 위해 교회 앞에 게르를 세웠습니다.
이런 곳에서 제대로 봉사할 수 있을까, 한편으로는 참으로 막막했습니다.
교회 앞에 게르가 완성되어 가고,
봉사대원들이 모두 하나되어 진료실을 셋팅하기 시작했습니다.
교회는 이제 작은 병원으로 탈바꿈하기 시작했습니다.
의과 진료소입니다.
테이블에는 대한항공 담요를 깔았고, 높이가 낮은 책상 밑에 돌을 받쳤습니다.
나름대로 그럴싸한 진료실이 되었습니다^^
치과에서도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재료와 장비를 셋팅하는 모습입니다.
열심히 세운 게르 안에도 작은 접수 공간이 탄생했습니다.
오후 여섯시가 넘은 시간, 진료소 셋팅을 마친 뒤 곧바로 저녁 진료를 시작했습니다.
37명의 환자가 차질 없이 진료를 받았습니다.
막막했던 곳에, 정겹고 감사한 진료소가 탄생했습니다.
“우리의 힘으로 할 수 없을 때, 하나님은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