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SMA 몽골 봉사대 후기02

<봉사대 출발&도착>

 

  그렇게 저렇게 시간은 흘러 봉사대 출발 일주일 전이 되었습니다!!

봉사대를 위한 기도회와 헌신회가 계획돼있었던 안식일이죠ㅋㅋ

원주에서 예배를 마치고, 회장단은 좀 일찍 모여서 아직 부족한 점들에 대해서

회의하기로 해서 청년반에서 빠져나와 청량리로 가는 기차를 탔어요.

다형이형이랑 석형이랑 만나서 회의를 좀 하고, SJA 선생님들께서 저녁을 함께

먹자고 초청해주셔서 영어학원교회 1층? 회의실? 암튼 그쪽으로 갔는데…

와 진짜 엄청나게 푸짐하고 맛있는 저녁식사가 준비돼있더라구요 대박 짱짱

선생님들 매주 안식일 저녁마다 그렇게 드시는건가요…….? 저 빨리 졸업하고 싶어요….

뻥안치고 집 밖에서 밥 먹으면서 그렇게 맛있게 잔뜩 먹은적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ㅋㅋㅋ

 

 

 저녁을 맛있게 먹고 다시 기도회를 하러 동액트교회로 돌아갔는데 ㅜㅜ

학생들보다 선생님들이 더 많이 참석하시는 그런 보기 힘든 장면이 연출되는……

그날 정말 땀뺐네요 ㅋㅋㅋㅋ 몽골에서 돌아오는 날 공항에서 민진이가

‘기도회때 오빠 처음 봤을 때 진짜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그렇게 많이 나지는 않네요‘ 뭐 이런식으로 얘기했었는데 아마 너무

멘붕을 당해서 그렇게 보이지 않았을까…..요?ㅋㅋㅋㅋㅋ

전 그거 때문이라고 믿고 싶네요 원래 그렇게 늙게 생기지는 않았을거에요…..

암튼 이렇게 저렇게 기도회도 마치고 강기훈 선생님께 좋은 말씀 많이 듣고

다형이형이랑 석형이랑 저랑 이디야 가서 부족한 부분이랑 더 생각해야 할 부분 등에

대해서 함께 의논하고 각자 집으로 돌아갔어요!

원주로 가는 기차 안에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진짜 기도가 많이 필요하고 또 필요한

그런 도 별로 안하고 있었구나봉사대인데 내가 그동안 봉사대를 위해 기도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ㅜㅜ 그 안식일 자체는 정말 힘들었지만 하나님께서

더 열심히 기도하고 나한테 기대라는 말씀을 전해주시기 위해 그런 날을 주시지 않았나

지금은 그런 생각이 드네요 ㅋㅋㅋ 그래도! 우리 내년에는 스마의 미래 석형이와 그 임원들을 위해……. 기도회는 열심히 참석해요 ^^^^^^ 아하하하

 

 봉사대 가기 전 마지막 1주일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네요ㅋㅋ

시험공부하랴 야구보랴 김치사랴 드라이샴푸사랴 버스예약하랴….. 한게 없네요 써놓고보니

뭐 어쨌든!!!!!!!! 드디어 장장 6개월의 길고 긴 1학기도 마치고 봉사대 출발 하루 전이 되었습니다 짐을 싸기 위해 주향누나네 집으로 다 모였죠!

다 모였지만… 스마는 뛰어난 한국인들이 모인 집단이기 때문에 남녀칠세부동석이

매우 아주 확실하게 지켜지더라구요 허허허허 남자는 식탁쪽에 여자는 소파쪽에!

Something Making Association에서 이런 모습이 나와도 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아직 서로 잘 모르고 어색하니까…. 이게 당연하다 싶더라구요

그러고보니 그 다음날이 돼서야 서로서로 소개하고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으니까요ㅋㅋ

막상 짐을 싸다 보니 아직 사야 될 것도 많고 준비해야 할 것도 많더라구요 사실 봉사대원들이 다 모이기만 하면 안식일 저녁에 짐 싸는건 다 마무리하고 밤에는 푹 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건 착각이었…. 담날 점심시간이 다 돼서야 겨우 마무리 했던 것 같네요

그날 새벽까지 계속 고생한 많은 회원들이 있었기에 가기 전에 마무리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아니었으면 비행기 타기 전까지 짐 싸고 있었을지도…

 

 무튼 몇 분은 주향누나네 집에서 자고(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주향누나&부모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몇 분은 집에가서 자고 다음날 아침 열시에 다시 모였어요!

부족했던 부분 다 마무리하고 김밥으로 점심을 먹으면서 자기 소개의 시간을 가졌죠

그리고 시간 좀 더 보내다가 인천공항으로 출발!!!!

 

 공항 가는 버스에서 은총이형 옆자리에 앉아서 갔는데.. 와우 정말 멋진 형이더라구요

ㅜㅜ 오케스트라 동아리 때문에 은총이형이 일찍 한국으로 와야해서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못 보낸게 느무느무 아쉬웠어요..

일단 금융? 쪽을 전공했다는게 너무 멋있었어요ㅋㅋㅋㅋ 진짜 요즘 드는 생각이

맨날 의학쪽 공부만 해서 다른 쪽 지식은 완전 얕거나 아니면 없느니만 못한 지식밖에

없고…. 맨날 공부한다는 의학쪽 지식은 심지어 그런거보다 더 없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대체 뭐하면서 사는건가 싶기도 한데 아예 학부 전공을 완전 다른 쪽에서 하고

의학 공부를 하러 온 은총이형을 보니 뭔가 되게 멋있고 부럽더라구요 ㅜㅜ게다가 어릴 때부터 바이올린 배워서 바이올린도 진짜 짱짱 잘하고…

올해 5월즘에 SDA의사회 음악회에서 은총이형 원이누나 영은이 성용이형에 또 다른

한 분 같이 연주하는거 봤었는데 진짜진짜진짜 멋있었거든요

나중에 스마에서 따로 한번 또 들을 기회가 있겠죠?!

흐엉 암튼 은총이형 멋쪄요!!!!! 세상에 은총이형 이야기를 이렇게 많이 쓰다니ㅋㅋㅋㅋ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짐을 보내고 모여서 사진 한 장 찍고! 일단 들어가서 면세점에서 자유롭게 시간을 보낸 후 다시 만나기로 했어요 수휘랑 저는 딱히 뭐 사고 싶은 생각도 없고

할 것도 없어서 들어가자마자 저희 비행기 타는 게이트 앞에서 계속 기다렸죠

수휘가 중2에서 중3올라가는 겨울방학 때 제가 수휘 수학과외를 아주 잠깐 해줬었는데

그때만 해도 수휘가 특목고? 이쪽으로 간다고 해서 그 후에 다시 만날거라 생각 못했었거든요 ㅋㅋ 근데 2010년 저희 22기 기공연이었는지 2011년 정기공연이었는지 암튼 공연하려고 연습하고 있는데 수휘가 와서 저한테 인사하는거에요!!! 알고 보니 수휘도 한삼으로 진학해서 물보라에 들어왔더라고요 그 때 진짜진짜 반가웠는데 이제는 SMA 봉사대를 같이 가게 됐다니…. 정말 너무너무 반갑고 좋았어요!! 역시 사람인연은 어떻게 다시 이어질지 모른다는…ㅋㅋㅋ

 

 기다리다보니 세브란스에서도 몽골로 의료봉사대를 가는지 많은 사람들이 세브란스 단체티를 입고 게이트 앞에서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사실 그 때까지만 하더라도

‘와.. 저 사람들은 나름 되게 엄청 공식적(?)으로 가는거니까 세관통관 이런거 아무 걱정 안하면서 가겠지.. 진짜 부럽다’ 이런 생각 하고 있었는데 결국 그 사람들을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 약품, 치과 기기 등의 세관통관 통과를 더 수월하게 이루어주시지 않았나 생각이 들어요!!

 

 무튼 그렇게 탑승 시간이 돼서 사람들 다 모여서 비행기 탑승!! 창가에 앉고 싶었는데

진짜 딱 창가에 앉게 되더라고요 ㅋㅋ 대망의 옆자리는 바로!!!!! 레전드 소현이!!!!

와이파이 비밀번호는 한번 보면 절대 까먹지 않는!!!! 그 대단한 소현이 옆에 앉게 되었어요

사실 소현이 겨울수련회 왔을 때.. 밤에 돼지씨름할 때 제가 너무 격하게 걷어차(?)버려서

되게 미안했었거든요ㅋㅋㅋㅋㅋ 열심히 사과하라고 이렇게 옆에 앉게 됐나?!!!

개인적으로 얘기나누는건 첨이라 좀 어색어색해서

많은 말을 나누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나름 학교 재밌게 다니는 것 같아서 좋더라구요^.^

그렇게 얘기도 나누면서 기내식도 먹고 영화랑 드라마도 보면서 좀 자면서 하다보니 몽골 울란바타르 칭기스칸 공항에 도착!!!

 

 이때부터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했죠 오기 전부터 항상 걱정하던게 약품이랑 치과기기가 무사히 세관통관을 빠져나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것이었는데 이제 그게 바로

코앞에 닥쳤으니까 말이에요!!! 진짜 걱정 많이 하고, 오기 전에 그걸로 기도도 많이 했는데

역시 하나님은!!! 우리가 그렇게 걱정한 것을 너무나도 쉽게 해결해주시더라구요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세브란스에서도 의료 봉사대 한팀이 같이 갔는데 거기도

규모가 상당히 컸거든요~ 근데 아마 병원 차원에서 가는거니까 미리 다 신고하고

세관통관에 대한 문제는 아무 것도 없이 갔겠죠? 그래서 그 팀이랑 같이 나가다 보니

사람도 많고 공항에서 딱히 검사하고자 하는 필요를 못느꼈던 것 같아요~

저희를 기다리고 계시던 강하식 목사님은 밖에서 혹시나 발생할 일에 대비해 필요한

서류와 관계자를 총동원해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계셨는데 하나님께서는

정말 너무나도 쉽게 그리고 간단히 우리를 통과시켜주신거에요 ^.^

사실 어느 정도 고생을 하면서 공항을 빠져나왔다면,

어느 정도 우리의 노력이 곁들어져서 공항을 빠져나왔다면

하나님의 능력에도 감사를 했겠지만 어느 정도 우리 스스로의 노력에 대한 자부심도 갖게 되지 않았을까요?

그런데 정말 그동안 걱정했던게 무색해질만큼 너무나도 쉽게 공항을 빠져나오게 되니까

자연스레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와..역시 하나님은 길을 다 준비해놓고 계셨구나! 우리가 우리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할 때는 정말 한치 앞이 제대로 안보이고 어떻게 될지 정말 불안했었는데…하나님의 일에는 내가 하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게 아니라 하나님 한 분만, 그분의 방법만 있으면 되는구나!’

이렇게 몽골에 입국하는 순간부터 정말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느끼며 본격적으로 2013 SMA 몽골 의료봉사대가 시작되었답니당

 

 

이제 몽골 도착했는데………..벌써 두개나 써버리다니

후기 쓰는 매력이 이런건가봐요 ㅠㅠ 그동안 모르고 살았네 ㅋㅋㅋㅋㅋㅋ

이러다가 저만 게시판 도배해버리는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신입생분들 어서!! 어서!!!!! ㅋㅋㅋ

초반에 너무 스퍼트내다가 막상 몽골이야기는 짧게 끝나는거 아닌지 몰라 ㅜㅜ

암튼 행복한 안식일 오후~!

2013 SMA 몽골 봉사대 후기01

  후기… 후기를 쓸까 말까 고민하다가 예전에 쓴 후기나 한 번 보자 해서 홈피 들어가서 봤더니

제가 마지막으로 쓴 후기가 석형이 신입생으로 들어와서 밥 사줄 때 쓴거네요… ㅋㅋㅋㅋㅋㅋ궁금하시면

그 석형이가 이제는 ‘나는 스마의 미래’라고 말하게 되었으니 ..허허 얼마나 후기를 안쓴건지..

게다가 봉사대 다녀와서 쓴 후기는 한 번도 없더라고요 ㅜㅜ

생각해보니 저희 학교는 본3,4가 방학이 봉사대 일정이랑 항상 안맞아서 못가는데..

이번 봉사대가 학생으로 가는 마지막 봉사대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제는 봉사대 후기를 쓰고 싶어도 못 쓸 수도 있겠다 싶어서 이번 몽골 봉사대 다녀오면서 들었던 느낌들,

받았던 감동들 조금이나마 함께 나눠보려고 합니다!

신입생 때부터 상큼함이라곤 찾아볼 수 없었던……. 제가…. 심지어 한참 팍팍해진 본2 돼서 쓰는 후기인데

무슨 상큼함이나 즐거움이 있겠습니까만은….

올해 신입생들이 너무너무 상큼 발랄 귀염귀염 넘치는 친구들이라(아… 형 누나도 있으시죠 참…)

아무튼 신입생들만 후기를 쓰면 홈페이지가 상큼함으로 레몬이 돼버릴 것 같아 제가 적당히 중화작용을ㅋㅋㅋㅋ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확실하게 중화시켜 드릴테니

신입생분들은 부담가지지 마시고 상큼함 발랄함 귀염귀염을 팍!!!!팍!!!! 담아서 후기 잔~~~~뜩 써주세요!!!!!!

얼마나 쓰게 될지는 모르겠어요 쓰다 보면 무지막지하게 길어질 수도 있고, 또 말도 안되게 짧을 수도 있지만…… 어…. 음.. 뭐라해야되지.. 귀엽게 봐주세요 라고 할 수도 없고….. 에이 몰라요 그냥 그래요 그냥 길이가 어떻든 재밌게 읽어주세요 ^.^

아 그리고 혹여나 저의 짧은 생각들 때문에 제 글로 마음 상하시는 분이 혹시나 있으시다면 너그러이 용서를…

제가 생각과 글재주가 짧아서 ㅜㅜ

 

  아.. 그리고 후기에 앞서 이번 봉사대 기간 동안 많은걸 생각하고 느끼고 깨닫게 해준 모든 형, 누나, 친구, 동생 그리고 선생님들께 정말정말 무지무지 감사드립니다!!!

제가 먼저 다가가고 재밌게 말하고 이러는걸 잘 못해서 많이 표현은 못했지만

정말 다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헤헿 더더더 가까이 친하게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봉사대 준비>

 

 

  혹시 모르시거나 까먹으신 분이 있을 것 같아 다시 상기시켜드리자면..

그렇습니다 저는 올해 스마의 임원!!! 무려 부회장이었습니다!!! 반전이죠? ㅋㅋㅋㅋ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몽골에서 마지막 날 밤에 말하기도 했지만 부회장이면서 올해 다형이형을

너무 못(..인지 안인지는 여러분의 판단에…)도와준 것 같아서 정말 너무너무 죄스럽네요 ㅠ.ㅠ

이글을 빌어 다시 한번 다형이형에게 깊은 사과와 참회의 말을…………..♡

 

  사실 올해 봉사대는 원래 방글라데시로 가기로 결정했었어요. 3월 즈음에 한 투표에서

근소한 차이로 몽골보다는 방글라데시로 가고 싶다는 의견이 이겼(?)거든요.

사실 저는 몽골로 가보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몽골의 밤하늘에 대한 막연한 동경심도 컸고,

새로운 나라로 가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무엇보다 2011년에 부회장을 맡고 있을 때

몽골로 봉사대를 가는 걸로 추진하다가 항공권 문제 때문에 필리핀으로 선회했던 경험이 있었거든요.

그때도 강하식 목사님과 그때 회장을 맡고 있던 승혁이형이 연락을 주고 받고 있었는데

저희가 가기 힘들다고 하자 목사님이 많이 아쉬워하셨었어요 ㅜ.ㅜ

목사님께 죄송스런 마음도 있었고, 그래서 다시 간다면 몽골로 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아무튼 결정이 그렇게 났기 때문에 저희를 한 번 도와주신 경험이 있으신 이면주 목사님도 계시고,

비교적 최근인 2010년에 가본 적도 있는 방글라데시로 가는 걸로 하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항공권이 문제였어요.. 빨리 예약을 못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원래 노선이 그렇게 밖에 없는 건지는 몰라도 저희가 이용 가능한 노선이 경유까지 포함하면 18시간? 20시간? 이렇게 걸리고 항공권 가격이 110만원을 넘는거에요…게다가 저희 봉사대원 수만큼 항공권 예약이 가능한 것도 아니고 대기해야한다고…

오마이.. 분명히 2010년에는 광저우에서 대기시간이 그렇게 길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올해는 대기시간이 막 12시간… 이러고…. 항공권 가격도 너무 비싸고, 비행시간도 너무 기니까..

대안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었죠! 그래서 회장단 회의 끝에 회원들에게 의견을 물어보고,

봉사지 변경을 결정했습니다. 결국 몽골로 가게 됐던 것이죠!!!

사실 방글라데시로 가면 다른 곳으로 가는 것 보다 이점이 많아요.

위에 말했던 것 처럼, 전에 가본 경험이 있는 나라이기도 하고 (2007년, 2010년)

그때마다 저희 봉사대를 도와주신 이면주 목사님이 지금도 계시기 때문에

저희 봉사대가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잘 아시고, 그에 맞게 필요한 부분을 미리 준비해주시고 잘 채워주실 수 있으시거든요. 그래서 그 메리트(?)를 포기하는게 아쉽긴 했어요ㅠㅠ

하지만 지금 놓고 보면 결국 하나님이 가장 좋은 길로 이끌어주신게 아닌가 싶어요!!

왜냐면 얼마 지나지 않아 교회지남에서 이면주 목사님이 방글라데시 연합회장으로 선출되셨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거든요. 물론 그렇다고 목사님께서 저희를 신경 안써주시진 않았겠지만, 막 방글라데시 교회 전체의 지도자로 선출되신 타이밍에 아무래도 다른 곳에 신경쓰실 일도 더 많으셨을테고, 저희가 가는게 오히려 부담을 더 지워드리지 않았을까 생각도 되거든요. 그래서 하나님께서 막 새로운 지도자가 선출된 방글라데시를 위해서도, 저희를 위해서도, 그리고 몽골을 위해서도 저희가 생각했던 메리트를 뒤로 하고 새로운 봉사지를 주신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

 

  무튼 그렇게 몽골로 봉사지를 변경하고 봉사대 참가신청을 마감했는데, 인원을 확인해보니…..

오 세상에 (절규) ㅋㅋㅋㅋ 카톡처럼 이모티콘 나왔으면 좋겠네 ㅋㅋㅋㅋ 

학생 26명중에 15명이 봉사대를 처음 가는 사람인거에요…. 덜컥 걱정이 되더라구요

그동안 봉사대에서 처음 가는 사람이 이렇게 적은 적이 있었나, 처음 가는 사람들이 가서 잘 할 수 있을까,

그래도 경험자들이 좀 가야하는거 아닌가, 하는 부회장으로서의 책임감이라고나 할까요?ㅋㅋㅋㅋㅋ

는 말도 안되는 소리구요…. 순전히 개인적인 이유로 걱정이 되더라구요 ㅠ.ㅠ

나 사람들 만나는거 잘못하는데…. 새로 친해지는거 잘못하는데… 이번 봉사대 어떡하나… 외롭게 있다가 와야하나…. 사실 봉사대 처음 가는 사람이 15명이기도 했지만 제 입장에서는 작년에 라오스를 못가서 그동안 봉사대 같이 가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종로형, 소은누나, 다형이형, 성용이형, 지연이, 석형이 이렇게 6명 뿐이었거든요ㅋㅋㅋ

그런데 쓰다 보니 깨달음을 얻는게… 이번에 봉사대 처음 가는 15명은 다 아예 처음으로

새로운 사람들과 가는 봉사대였는데 왜 제가 그생각을 못했을까요 헐 멍청하다 진짜 ㅜㅜ

그 생각만 가기 전에 제대로 했더라도 좀 더 용기있게 먼저 다가가고 좀 더 친밀한 봉사기간 보내고 올 수 있었을텐데ㅜㅜ 사실 갔다가 오고 나니 그러지 못했던게 지금 너무 후회가 되거든요 읔 지금 제 마음이 그렇다는거 간접적으로 광고하는거에요 ^.^ 그러니 몽골에서 더 친해지지 못한 분들 앞으로 더 친하게 지내요 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 암튼 그래서 혼자 겁이 나서 부회장이 봉사대원 더 모으는 척 하면서 그동안 봉사대 같이 갔던 해리, 남수, 세웅이 등등한테 봉사대 같이 가자고 계속 꼬셨는데.. 결국 다들 안가더라고요 나쁜 녀석들 흑흑

하지만 그게 오히려 저에게는 다른 사람들에게 그나마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았나 싶어요!

저랑 원래 많이 친했던 친구들이 오면 전 분명 그 친구들이랑만 붙어다녔을 거 같으니까요 허허허

암튼 그렇게 저에게는 설렘보다는, 기대보다는, 두려움과 걱정이 앞서는 몽골 봉사대가 준비되고 있었답니다

 

 

와 쓰다보니 엄청 길어지네요………….ㅋㅋㅋㅋㅋ

아닌가 별로 안긴가…

오늘은 일단 여기까지 쓰는걸로!! 후기 쓰는거 나름 재미있네요 ^.^

다음편은 봉사대 출발 전까지! 이어지는 이야기 차차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행복한 안식일 보내세요!!!!:)

사진으로 전하는 봉사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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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은혜로 다르항 교회에 작은 진료소를 세웠습니다.

사람들의 발길이 끊겨 문을 닫았다가 최근 막 다시 시작한 교회에 사람들이 몰려오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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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잘 통하지 않아 조금 어두워도 게르 안에서 접수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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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는 조금 불편해도 교회 장의자에서 치과 진료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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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 협소하고 책상이 삐그덕거려도, 진료를 시작했습니다.(special thanks to 대한항공 for 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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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환경이지만, 누군가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다는 사실이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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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아홉시가 넘어서야 날이 어두워지고, 해가 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봉사대 기간동안 의과 진료부장으로 수고한 지혁오빠와 저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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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시간이 되어서야 저녁식사를 합니다.

다르항 교회 목사님 댁에서 옹기종기 모여앉아 폭풍흡입!!^^

시장이 반찬인건지, 너무나도 맛있는 저녁식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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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를 마친 뒤, 저녁 예배 및 피드백 시간을 갖습니다.

스마 봉사대의 오랜 전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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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 봉사대의 역사에 대해 간단히 강의를 준비했습니다.

옛 사진을 찾다 보니 SMA를 이끌어 오셨던 선배님들께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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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예배 후 소그룹으로 흩어져 함께 신앙을 나누고, 마음을 다해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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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갈수록 교회 진료소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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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그분의 도구로 쓰일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지금 학생들은 비젼트립중에 있습니다.

봉사 기간 중에도 너무나도 가까이 계신 하나님을 몸소 체험한 학생들이

봉사 기간 보다 건강한 몸과 fresh 한 마음으로

더욱더 하나님을 가까이 만나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이 글을 보시면, SMA 학생들을 위해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저는 학생들보다 먼저 귀국했기에 짧게 봉사대 소식을 전했고요,,,

아마도 더 자세하고 재미있는 후기들은

우리 후배들이 귀국하면 남겨주겠죠?^^ 특히 신입생들의 후기!!를 기대해봅니다 ㅋㅋㅋ

 

진료진 무사히 귀국했습니다.

아래 강기훈 선생님의 글대로, 몽골 무료진료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우리의 힘으로는 절대 할 수 없을 것 같은 막막한 상황에서

가는 곳마다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는 봉사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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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하는 비행기 안에서 찍은 사진입니다.(일명 규현이의 이마 희생 샷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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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2시가 넘어서 수도인 울란바토르에서 드린 도착 예배 모습입니다.

한명도 빠짐없이 무사히 공항 세관을 통과하였습니다.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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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봉사지로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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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휴게소에 잠깐 쉬었는데, 초원과 하늘이 예뻐 모든 봉사대원들이 함께 자연을 만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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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지에 도착하니 빌려둔 병원 건물이 생각보다 공간이 협소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병원에서는 내심 저희를 통해 병원 홍보 효과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상황이 열악하더라도, 그리고 선교 효과를 위해서라도 교회 건물을 이용하는 것이 낫겠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병원에 짐을 내렸다가, 다시 싣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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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항 외곽에 있는 교회의 모습입니다.

수도 시설이 없어 우물을 이용하고, 화장실도 푸세식으로 설치되어 있는 교회입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일주일간 진료를 하기로 했습니다.

교회 본당은 치과에서, 그리고 교회 옆에 딸린 작은 건물에서 의과 진료를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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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의 접수 및 대기를 위해 교회 앞에 게르를 세웠습니다.

이런 곳에서 제대로 봉사할 수 있을까, 한편으로는 참으로 막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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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앞에 게르가 완성되어 가고,

봉사대원들이 모두 하나되어 진료실을 셋팅하기 시작했습니다.

교회는 이제 작은 병원으로 탈바꿈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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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 진료소입니다.

테이블에는 대한항공 담요를 깔았고, 높이가 낮은 책상 밑에 돌을 받쳤습니다.

나름대로 그럴싸한 진료실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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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에서도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재료와 장비를 셋팅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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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세운 게르 안에도 작은 접수 공간이 탄생했습니다.

 

오후 여섯시가 넘은 시간, 진료소 셋팅을 마친 뒤 곧바로 저녁 진료를 시작했습니다.

 

37명의 환자가 차질 없이 진료를 받았습니다.

막막했던 곳에, 정겹고 감사한 진료소가 탄생했습니다.

 

“우리의 힘으로 할 수 없을 때, 하나님은 하십니다.”

 

 

비전트립 소식

몽골에서는 다들 잘 있다고 합니다 ^^

 

현재 몽골 테를지 국립공원이란 곳에서 머물고 있으며

게르도 지낼만 하고 (다만 샤워가 유료라는… ) 음식은 주로 한식을 먹는다고 합니다 ㅋㅋ

 

테를지 국립공원 사진은 구글에 검색해보면

 

 

 

이런 어마어마한 사진들이 나오네요

말타고 이곳을 누빈다니 정말 봉사대원들을 행복할 것 같습니다 @.@

 

이제 내일은 울란바토르로 이동하고 하루 더 보낸 후에 8월 1일 새벽에 인천 공항으로 도착하게 된다고 합니다

마칠때까지 안전하도록 기도 많이 해주세요 ^^

 

 

 

 

봉사를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몽골 봉사대 무사히 마치고 의료진은 잘 돌아왔습니다. 성건화 선생님은 하루 먼저 한국으로 귀국하셨고 학생들과 함께 끝까지 남아있는 윤지혜 선생님을 제외하고는 모든 선생님은 금일 한국에 왔습니다.
세관 통관 문제로 인해 걱정이 늘 앞선던 몽골 봉사였는데, 참으로 감격스럽게도 그토록 어려워 보이는 세관통과는 아무런 문제 없이 무사통과 되었답니다.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릴수 밖에 없습니다.
700명이 넘는 환자를 보고 진료소로 쓴 교회의 환경이 열악하였음에도 너무나 열심히 애써준 많은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다르항 교회가 지역사회에 선한 감화를 미치는 데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었다 확신합니다.
학생들은 현제 테를지 국립공원에 도착했을 것입니다. 그곳에서 자연과 하나님과 잠시 교감하는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돌아오게 될것입니다. 모두 탈 없이 건강합니다. 기도로 마음을 더해주신 많은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또한 아울러 학생들에게 계속적인 격려 부탁드립니다.

몽골 봉사대 소식

간단히 몽골 소식을 전합니다.

현지와의 연락 상황이 좋지 않아 아주 제한된 정보만 드릴 수 있겠네요.. ㅠ

 

 

단체사진.jpg

 

<출발 단체샷 – 다들 웃고있지만 성용이는 자고있네요 ㅋㅋ>

 

도착단체샷.jpeg

<도착 단체샷 – 목사님댁(?)에서..>

 

다들 안전하게 도착하였고 가장 우려되었던 장비의 통관 역시 큰 문제 없이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윈도배경.jpeg

<다르항으로 가는 길의 풍경>

끊없는 초원이 펼쳐지고 하늘도 맑네요

다들 아시는 윈도 XP 배경화면도 몽골의 초원..

 
진료소.jpeg

 

세팅된 진료실 풍경입니다.

오늘 다르항의 날씨는 약간 구름낀 날씨로 온도는 최고 31도. 최저 13도를 보일 예정입니다.

내일까지는 날씨가 좋을거 같은데 목요일날 번개와 비가 예보되어 있네요..

물이 부족한 지역에 비는 축복 받을 일이지만 봉사대 활동에는 음..

날씨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치과진료소.jpeg

진료중인 치과진료실

진료 1일차, 많은 사람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네요 ^^

 

이로써 현재까지의 소식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봉사대원의 안전과 복음의 전파를 위해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몽골봉사대 공지 – 짐, 출국 전 모이는 시간 등

1. 7/20 토요일 저녁에 회기에서 모이는 시간은 저녁 7시입니다.(저녁 드시고 오세요)

   저녁 7시에 모여서 잠시 기도회를 같이 하고 바로 짐을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멀리서 오시는 분들은 숙소 제공해 드리고요 서울(회기) 가까이 사시는 분들은 짐 정리하고 집에 가셨다가

   일요일 오전에 다시 모이시면 됩니다.

 

 

2. 일요일에는 다같이 모여서 공항까지 4시 30분까지 갈 생각입니다.

    (회기에서 출발을 3시에서 3시반 사이에 하게 될 것 같습니다.)

 

 

3. 중요 공지입니다.

    작년부터 대한항공 수하물 규정이 바뀌어서 무게와 갯수를 모두 맞추어야 합니다.  

 

   – 기내 반입 가능한 수하물 – 일반석은 1개 + 추가 품목 1개(노트북 컴퓨터, 서류가방, 핸드백 중 1개)

                                  – 총무게 12kg 이하/ 세변의 합 115cm 이하

 

 

   – 무료 수하물 허용량 – 23kg 이하/ 세변의 합 158cm 이하 짐 1개

 

 

  현재 저희 학생인원이 25명이 21일 저녁에 같이 출발을 합니다.

  개인 캐리어 외에 치과장비와 그외의 박스도 가지고 가야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개인 짐을 최대로 줄여야 하는 상황입니다.

허용되는 짐의 갯수는 25개가 됩니다ㅠㅠ

 

그래서 개인 짐은 아래와 같이 가지고 가기로 했습니다.

 

1. 개인 짐은 최대한 백팩 같은 곳에 넣어서 기내로 가지고 들어갈 수 있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

   (위의 기내 반입 가능 수하물 기준에 맞추셔야 합니다.)

 

2. 그리고 두명씩 짝을 지어서 캐리어 한 개를 쓰기로 했습니다.

   ( 캐리어를 3등분해서 각각 캐리어의 3분의 1씩을 개인 화장품, 치약 등을 넣는용도로 하고 나머지 3분의 1은 스마 약품과 밑반찬이나 그외 단체짐을 넣는데에 사용합니다.)

 

개인짐1

개인짐2

단체짐

(약품 등)

(캐리어 1대) – 캐리어 크기와 무게도 무료 수하물 기준에 맞추어야 합니다.

 

캐리어는 두분이 서로 정해서 1대만 가져오셔도 되고 둘다 가져와서 1개만 쓰고 나머지 한개는 두고 봉사대 갔다와서 챙기셔도 됩니다.

 

공항에 가서 무게 제한이나 크기에 걸려서 돈을 더 내는 일이 최대한 없도록 개인 짐은 최소한으로 챙겨주시고

위의 공지에 잘 따라주시기 바랍니다.

 

김다형-김윤환

박규현-박성용

안종로-이요한

임은섭-정지혁

차은총-채수휘

홍석형-한성원

 

권영은-김민진

김지연-류경은

문소현-서은혜

이소은-이한림

임소민-전주향

제하이디-최유진

한지희(개인 캐리어의 3분의 1만 쓰시고 나머지 3분의 2는 단체짐 넣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하지만 단체짐을 들고 가려면 어쩔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ㅠㅠ

위의 안내대로 꼭 지켜서 개인 짐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