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도 9월 30일에 모였는데
카테고리 보관물: 자유게시판
광주 스마 모임했어요
저희 광주 스마 9월 30일에 모임가졌어요^^
추석연휴 끝나자마자 바로 모였는데 이번에는 성원이형이 광주스마 하고 싶다고 해서 같이 모였어요.
앞으로 저희 모임할때 마다 오고 싶다 했을 만큼 광주가 매력있죠 ㅋㅋ
이번에는 저녁은 충만치킨에서 먹고 망고치즈빙수 후식으로 먹었어요. 얘기하다 보니 버스 끊길 시간도 되고 용팔이도 거의 끝나버렸네요 ㅎㅎ
다음은 10월 모임으로 인사드릴게요 ㅎㅎ 다들 모임 후기 많이 올려주세요
광주 스마 모임 했습니다!


충청 스마 모임


2015 봉사대 후기
봉사대를 위해 기도해주신 덕분에 즐겁게 그리고 무사히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대학에 들어가면 봉사대를 가야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던 저는 이번에 처음으로 봉사대에 참여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봉사대를 떠나기 전엔 봉사대라는 낯선 경험에 대해서, 그리고 봉사를 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저를 보면서 막연한 걱정을 가지고있었습니다. 하지만 봉사대를 떠나는 날이 되자 가는 것에 신경을 써서인지 그런 걱정은 사라졌지요. 공항에 가서 같이 봉사할 대원들을 만나고 짐붙일때 약간 정신 없이 있다가 거의 5시간 비행기를 타고 가니 어느새 캄보디아에 도착해있었습니다. 밤인데도 후덥지근한 날에 도착하여 버스를 타고 따게오 삼육학교로 갔습니다. 늦게 도착해서 바로 자겠구나 라고 생각했었는데 모인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봉사대는 힘들겠구나 라고 생각하며, 한편으론 그동안 못했던 경험을 많이 하겠구나 기대하며 잠이든것 같습니다.

봉사대 첫날 오전에 약국으로 가서 약 정리하고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약을 찾아 약봉지에 넣고 기계로 약봉지를 찍었는데요 처방에 따라 약을 찾아 담는 것이 재미있었고 봉사에 보탬이 되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그리고 통역하는 학생들이 한국말도 조금 하는 것을 보고 놀라기도했지요. 약국에서 약을 받으러 온 분들에게 기다리는 동안 기도를 해드리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교육도 맡았었는데 교육은 통역하는 학생이 거의 다 해준것같네요. 물리치료할 땐 사람이 뜸 하게 와서 거의 얘기하고 놀았던 기억이 납니다.
치과에선 기본세트를 준비하고 소독도 했는데요 나중엔 다리가 조금 아팠지만 소독하고 정리하는게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어느날은 오전에 어시스트도 했는데요 아는게 너무 없어 어떻게 도와드려야 하는지 무엇을 가져와야 하는지 몰라서 그게 좀 힘들었던것 같네요.
진료가 다 끝난 저녁엔 다같이 모여 노래하고 그날의 피드백을 가졌는데요, 함께 찬양을 하는 시간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후에는 소그룹을 했는데요.소그룹때가 되면 졸려서 소그룹 활동을 열심히 못한것같네요. 그래도 그렇게 소그룹 시간으로 시선을 하늘로 돌리며 하루를 마무리하니 뿌듯했습니다.
봉사대를 하면서 선생님들께서 때늦은 식사를 하시면서도 진료하시는 모습에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나중에 저도 졸업하면 선생님으로 가고싶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캄보디아 봉사대 후기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7월25일
토요일. 비를 뚫고 퍼져나가던 우리 sma 봉사대의 조금은
어색하지만 씩씩하고 기대감 넘치던 웃음소리가 기억난다.
캄보디아로 떠난다고 호들갑 떨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나는 한국으로 돌아와 일상에 녹아들 준비를 하고 있다. 아직도 여운이 진하게 남아 나의 일상 전반에 캄보디아에서의 추억이 하나하나 새겨져 생각이 난다. 그만큼 그곳에서의 추억과 교훈 그리고 sma 사람들의 따뜻함은 내게
평생 잊지 못할 20대 첫 봉사대의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첫날
우리는 아시아나 항공사의 비행기를 타고 캄보디아에 늦은 밤 도착했다. 첫날부터 공항 검색반에게 잡혀
쓸데없이 약 박스를 뜯는 일이 일어났으나 정말 운 좋게도 큰 무리 없이 우리를 보내주었다. 그런데 공항에
내리자마자 든 생각 흐억 엄청덥다…정말
숨이 턱 막히는 습기에 아 여기서 어떻게 일주일이나 있지?? 아니야 그래도 숙소에는 에어컨이 있을거야. 했는데 한시간 반이나 차로 더 가서 도착한 따개오 학교에는 에어컨은 커녕 선풍기 팡팡 돌아가면 감사한 거였다. 여기선 잠도 안올 것 같다는 불안감이 있었지만 첫날부터 어색한 우리는 늦은 밤이지만 모두 둘러앉아 예배를 드리고
각자 숙소로 들어갔다.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학생들이 우리를 배려해 모기장도 쳐주고 물도 갖다 주고 그래서
완전 감동 ㅠㅠ
–봉사–
첫째 날 일요일부터 세시간밖에 못 자고 일어나 바로 오후진료 준비를 했다. 처음이라
그런지 되게 신기했다. 처음에 맡은 일이 교육이었는데 되게 준비가 허술해서 제대로 하지 못했다 ㅠㅠ
다음부터는 제대로 준비해서 교육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암튼 첫째날부터 환자들이 많이 왔다. 날씨는 물론 햇빛쨍쨍 완전 땀이 주륵주륵. 나는 교육봉사라서 시간이
많이 남아 사진을 찍으러 다녔는데도 저녁에 일을 다 마치고 너무너무 몸이 욱씬욱씬 쑤시고 힘든거다. 어떻게
일주일을 버티나 싶었다. 정말 월요일에 점심을 먹으면서 “오늘이
화요일이지?”했는데 아직도 월요일인거다. 초반에는 더위에
지쳐 그랬지만 점차 시간이 가는게 너무 아쉽고 계속 더 봉사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엄청 커졌다. 그
노동 속에서 작은 휴식들 예를 들면 일을 마치고 카페에 간다던지 점심 먹고 오후 진료까지의 휴식 시간에 꿀잠을 잔다던지 하는 시간이 또 너무나
천국 같았다. 캄보디아에서 카페를 간다길래 엄청 기대하고 있었는데, 정지혁
오빠가 “너희들이 생각하는 그런 카페를 상상한다면, 그냥
여길 지나치게 될 거야.”라고 할 정도의 카페였다. 정말
카페가 아니라 그냥 노점상 수준? 그런데 우리는 그곳에서도 신나게 먹고 마시고 웃고 떠들고 그 와중에
맛있는 메뉴인 레몬차?를 발견하고 ㅎㅎ 캄보디아에서 마시는 탄산음료 미린다 오렌지맛과 박하스는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었다. 탄산음료 원샷을 해본 적이 없는데, 캄보디아에서는
원샷을 항상 하게 되더라는…
봉사에서 가장 생각나는 것은 당연 치과에서의 일이다. 처음에는 치과에
되게 가고 싶었다. 환자들에게 가장 큰 도움을 줄 수도 있고, 이
곳에서 일을 하는 모습들을 보면 정말 진짜로 일을 하는 느낌이 들어서였다. 근데 사실 치과에 가보니
정말 힘든거다. 치과가 방은 가장 좁은데 사람은 가장 많이 들어와 있고 에어컨은 전력부족 때문에 켜지
못하고, 잦은 수술과 발치로 피 비린내가 베어 있어서 그리 쾌적하지 못한 환경이었다. 그런데 정말 나는 이주용 선생님 어시스트를 하면서 감동을 받았다. 한
환자를 두시간씩도 봐주시면서 완벽하게 그에게 필요한 치료를 할 때까지 진료를 봐 주시는 성심성의의 모습을 보고 의사는 이래야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치과 선생님들 모두 시간이 오버하더라도 남은 환자들을 모두 봐주기 위해서 밥시간까지
아끼시면서 진료를 봐주시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또 기억에 남는 것은 교육봉사이다. 아무도 내가 교육봉사하는 것을 보지 못하고 오로지 캄보디아 학생들만 기억하겠지만 정말 내가 교육을 해야한다는
생각도 하지 못한 채 피피티만 덩그러니 만들어간 입장으로서 갑자기 영어로 교육을 학생들 모아놓고 하라는 것에 심장이 쿵쾅쿵쾅 떨렸다. 게다가 앞에서 차은총 오빠가 완전 유창한 영어실력으로 30분넘게
성병에 대해서 열강을 하시는 모습을 보고 완전 위축되었다. 그래도 다시 자신감 충전하고~ 내가 준비해 간 교육을 열심히 했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치료도
치료지만 정말 교육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교육이 가장 큰 치료가 아닐까? 우리 봉사대를 통해 이 아이들이 조금 더 큰 세상을 배우고 꿈꿀 수 있기를 바란다.
특히 나는 봉사가 마치고 저녁마다 하는 단체 피드백 하기 전에 모두 모여 찬양을 하는 시간이 참 좋았다. 하나님으로 하나되는 모습에 정말 따뜻함과 편안함을 느꼈다. SMA는
이래서 정말 좋은 것 같다. 우리 대학이 이랬더라면 얼마나 좋을까 ㅠㅠ 사실 밤에 하는 소그룹은 눈이
자꾸 감겨서 조금 힘들었다. 그리고 말씀묵상도 미리 해 오지 않아서 그 자리에서 나누기가 힘들었다. 그래도 서로의 삶을 나누고 뉘우치며 속마음을 이야기하는 가슴 따뜻한 시간이 있어서 좋았다.
–비전트립–
정말 사실 캄보디아 봉사대의 꽃은 비전트립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처음으로 이 sma봉사대를 온 것이기 때문에 잘 모르지만, 언니
오빠들 말로는 올해 비전트립이 역대급이라는 거다. 정말 TV에서나
보던 5성급 호텔. 호텔이 너무 넓어서 차를 콜하면 직원이
작은 버스를 타고 우리를 픽업하러 오고, 호텔방은 여자 여섯명이 일렬로 누워도 모자라지 않은 크기의
엄청 큰 침대와 쾌적한 에어컨 바람 그리고 화장실에 드러누워 자도 될만큼 넓은 화장실. 우리의 호텔방
앞에는 야외 수영장이 있었고 그곳에서 첫날은 미친듯이 수구를 하고 놀았다. 그 날 캄보디아인데 처음으로
저녁에 추위를 느꼈다. 몸을 녹이러 간 호텔의 스파에서는 정말 온 몸의 피로가 싸악 풀리는 따뜻한 물과
쾌적한 샤워시설 정말 너무 좋았다. 호텔이 너무 좋아서 떠나는 게 너무 아쉬웠다. 여기 살고 싶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조식도 뷔페고 특히 과일이 다양하고
많아서 너무 좋았다. 둘째날 비전트립이 정말 기억에 남는다. 비전트립이
이동시간이 길어서 사실 많이 놀지 못했지만 둘째날은 온전히 여행에 쏟았다. 우리는 배를 아예 빌려가지고
한시간정도 배타고 이동하다가 중간에 멈춰서 뛰어내리세요 하면 뛰어내려서 스노클링하고 다시 배타고 다른 섬 해안가로 가서 해변에서 놀고 사진찍고. 두번째로 간 해변이 그렇게 아름다운 에메랄드 빛 바닷물이었다. 또
마지막으로 간 바다는 새파란 깊은 바다, 바닥에는 산호들이 가득해서 약간 무서웠지만 그래도 처음 해
본 스노클링 너무 재밌었다. 정말 최고는 이 날 밤 장기자랑이었다. 정말
이상하고 재미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장기자랑이 장난 없었다. 정세민의 춤부터 시작해서 은서언니가
기획한 콩트는 정말이지 사람들 배꼽잡고 웃었다. 그 다음날까지 이어진 장기자랑으로 많은 사람들의 노래를
듣고, 특히 나는 초아언니의 노래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냥
너무 재미있었다. 정말 빨리 다시 내년 여름이 되어서 봉사대를 가고 싶다. 난 무조건 가야지!
캄보디아 봉사대 후기
2015 SMA 캄보디아 봉사대 후기
안녕하세요 저번에 신입생 환영회 후기로 인사드린 원주 연세대 의예과 1학년 김범준입니다. 여름방학을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해서 캄보디아 봉사대를 신청하게 되었는데 사실은 제가 지금까지 봉사대 경험이 한 번도 없어서 걱정이 많이 되었어요. ㅠㅠ 이 걱정은 현지 산 열대 과일을 마음껏 먹어보리라는 생각 덕분에 싹없어지더라구요. ㅋㅋㅋㅋ 근데 가기 전에 아시는 목사님께 연락 받았는데 거기가 망고철이 지났을 것이라는 사실을 전해듣고… ㅠㅠㅠㅠ 가기 며칠 전에 삼육서울병원 게스트 하우스에서 짐, 약품정리 등을 하고 드디어 출국 날이 다가오니 얼마 전에 호주를 갔다 온 저로서는 별로 기대는 되지 않았어요. 의료봉사를 한번 경험해 보고 오는 걸로 생각했어요. (위에 사진은 출국 바로 직전에 공항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비행기 안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ㅎㅎ 제가 좀 낯을 가리기도 하고 처음이라 아는 사람도 별로 없어서 어색어색 했지만 정직이형이 옆에서 계속 말도 걸어주시고 그래서 좋았어요~~
캄보디아 공항에 도착해서 짐이 무사히 통과하기를 다 같이 모여 기도드린 후 각자 맡은 짐을 끌고 통과하는데 약이 들어있는 짐은 중간쯤에 묻혀서 통과해야 한다는 사실을 깜빡 잊고 제가 맨 앞에서 짐을 끌고 나가자 짐 검사하는 사람이 저보고 이 박스 안에 뭐가 들었냐고 물어보길래 거짓말을 하면 안될 것 같아서 ‘Medicine!’ 이라고 했더니 갑자기 열어 보는 거에요. 이 때 ‘아 뭔가 잘못됐구나…’라고 생각 했어요. 하지만 다행히도 다른 단체에서 오신 한국인 봉사대 분이 잘 설명해주셔서 잘 넘어가게 되었어요. 이 일이 있은 후에 하나님께서 함께하신 것에 감사를 드리게 되었어요. 그리고 숙소로 바로 이동하게 되었는데 처음 숙소를 보고 ‘아 이건 뭐지‘라는 생각밖에 안들었어요. 당연히 냉방장치는 없고 더운데 벌레도 많고 쥐도 튀어나오고 정말 최악이다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지만 ‘6일만 참자‘라는 생각으로 버텼어요 ㅋㅋㅋㅋ
7월 26일 일요일 – 의료 봉사 첫째 날
전날 새벽 4시쯤에 자서 8시에 일어나는 일정이었는데도 잠을 푹 자서 그런지 피곤하지는 않았어요. 오늘은 오후 진료만 한다고 해서 힘든 일정은 아니겠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맡은 파트는 치과에서 소독. 처음이라서 무슨 일을 하고 얼마나 힘든지는 잘 몰랐지만 처음에는 소독만 하는데 별로 환자들이 많지가 않아서 금방 끝나고 쉬는 시간도 많았어요. 근데 잘 기억은 안나는데 저보고 어시를 해보지 않겠냐고 하셔서 저는 해보겠다고 했어요. 처음엔 뭔가 진짜 봉사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지만 허리가 점점 아프더니 정말 힘들더라구요 ㅋㅋㅋㅋ 그래서 어시는 힘든 것이란 것을 알게 된 하루였어요 ㅋㅋㅋㅋ
진료가 모두 끝나고 저녁을 먹고 피드백과 소그룹을 진행하게 되었어요. 소그룹을 통해서 서로 얘기도 하고 서로를 위해 기도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시간이었어요.
7월 27일 월요일 – 의료 봉사 둘째 날
어제 피드백을 통해 어제 치과를 했던 사람은 오늘 치과 하루 종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살짝 멘탈이 흔들렸지만 어차피 다 돌아오는 순서라고 생각하며 봉사를 시작했어요. 오늘은 아침부터 이주용 선생님의 어시를 맡아 진행을 하게 되었어요. 오전에는 선생님께서 장비들을 점검하시고 정리하시느라 진료를 보시지 않아 오후부터 본격적인 진료가 시작되었어요. 어시를 하면서 느낀건데 밖에 환자들이 많은 상황에서 진료를 빨리 빨리 하셔도 되는 상황에 한 환자를 꼼꼼히 보시고 정말 대강 진료 하시지 않으시는 것을 보며 존경스러웠어요. 사실 체어에서 하시는 것이 아니라서 전기가 막 끊기고 자세도 불편한 상황에서 불평 한마디 안하시고 진료하시는 모습에서 제가 감히 힘들다고 말할 수가 없었고 그런 힘들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자체도 부끄러우면서 반성을 많이 하게 되었어요.
잠시 쉬는 시간에 찍혔네요 ㅋㅋㅋㅋ 잠깐 음식얘기 좀 하자면 제가 동남아 쪽이랑은 입맛이 잘 안 맞아서 향이 쎈 것을 못 먹는데 거의 모든 음식이 현지 식으로 나왔어요. 근데 한국음식을 서로 챙겨오도록 한게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고추장 하나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하던지 ㅋㅋㅋㅋ
7월 28일 화요일 – 의료 봉사 셋째 날
이번에는 오전에 기도, 오후에 건강 교육을 배정 받았어요. 셋째 날 쯤 되니까 이러면 안 되는데 이제 어느 파트가 좀 널널하고, 어느 파트가 힘든지 다 나오더라고요 ㅋㅋㅋㅋ 물론 열심히 안한 것은 아니지만 확실히 셋째 날은 다른 날보다 수월했어요. 오전에 기도를 맡아서 통역하는 현지 학생의 도움을 받아 제가 영어로 기도를 하면 통역자가 현지 말로 번역해 주는 방식으로 기도를 진행했는데 담당 통역자 친구가 제가 마음에 안들었는지 자꾸 다른 데로 도망가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모든 분들께 기도를 해드리지 못해서 조금 아쉬웠어요. 오후에는 현지 초등학생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건강교육을 맡았는데 제가 맡은 파트는 손 씻기였어요. 가장 쉽게 설명할 수 있는 파트라서 영어를 못하는 저에게도 부담이 덜 했어요. 마찬가지로 통역자 분께서 도움을 주셨어요. ‘아쿤(감사합니다의 캄보디아말)’ ㅋㅋㅋㅋㅋㅋ
이 사진은 소그룹 장소를 정하기 위해 가위바위보를 하는 사진이에요. 이렇게 열심히 하는 이유는 치과 방이 에어컨이 나오기 때문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대표로 나간 적이 있었는데 에어컨 방이 걸렸을 때의 그 기분은 ㅋㅋㅋㅋㅋㅋ
7월 29일 수요일 – 의료 봉사 넷째 날
어제 좀 쉬었으니 오늘은 좀 힘든 일을 할 각오가 되어있었을 때 약국을 시켜 주시더라고요. 저는 이번에 약국을 하면서 안내, 처방전대로 약 포장하는 일, 약 봉지 약 넣게 하는 것에 끼우기 등 여러 가지 일을 하게 되었는데 역시 영어 실력이 안 좋아서 안내가 젤 힘들었어요 ㅠㅠ 그래서 안내는 잠깐 하다가 바로 바통터치 하고 원래 하던 약 포장이나 계속 했어요 ㅋㅋㅋㅋ 약국 하면서 특히 형들이랑 더 친해질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젤 힘들어했던 안내하던 사진이에요ㅋㅋㅋㅋ
7월 30일 목요일 – 의료 봉사 다섯째 날
오늘 오전 파트는 물리치료를 맡고 오후에는 안내를 맡게 되었어요. 물리치료를 하면서 통역자랑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부족한 영어 실력으로 프리토킹도 또 나이가 저랑 같아서 말도 잘 통하더라구요. 여성 환자 분은 제가 물리치료 패드를 붙여드리기가 민망한 것을 알고 통역자가 여성분들은 거의 다 해줘서 고맙기도 했고 눈치가 보이기도 했어요. 오전 물리치료를 마치고 오후에는 안내를 시작 했는데 번호표 나눠주는 것에 대해 설명을 듣고 바로 투입 되서 환자들의 진료 과목을 물어보고 의과, 치과 따로 번호표를 나눠 주었어요. 많이 하다보니 의과를 의미하는 캄보디아어는 외워서 통역자 없이도 할 수 있었어요 ㅋㅋㅋ 사실 상 하루 전체 진료하는 날로서는 오늘이 마지막이다 보니 정말 환자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시간이 갈수록 번호표 나눠주는 것에 제한을 두기도 해서 오늘 진료 보시지 못하게 된 환자 분들에게 집에 돌아가시고 내일 오셔야 한다는 말을 하기가 미안하기도 했어요…
이 사진은 물리 치료하면서 캄보디아 남자애가 물리치료 방에 와서 같이 놀아 주는 사진이에요. 애들 놀아주는 것을 통해서 ‘애들이 참 순수하다’라고 느꼈어요~~
목요일에 찍은 단체 사진이에요. 이 때 햇빛이 정말 뜨거워서 모두가 빨리 찍었으면 하는 표정이 사진에 보이네요 ㅋㅋㅋㅋ
7월 31일 금요일 – 의료 봉사 마지막 날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했지만 기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어요. 마지막으로 치과를 맡아 ‘오늘은 소독만 해야지’라는 생각으로 가서 소독보다 더 쉬운 세팅만 했어요. 세팅은 6개가 최대여서 6개를 빨리 해 놓으면 시간이 남았어요. 그래서 아마 마지막 날의 제 걸음수가 제일 많이 나온 것은 시간이 남아 돌아다녀서 그런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해봤어요 ㅋㅋㅋㅋ
이 사진은 소독을 잠시 도와주는 사진이에요. 마지막 날은 오전 진료만 하고 마치는 것이라 오후가 되면서 짐을 싸기 시작했어요.
짐 싸는 것을 다 마치고 안식일 준비를 하고 저녁에 거기 학생들 선교사님 통역자 모두 모여 예배를 드렸어요.
처음에도 알려드렸지만 정말 여기는 벌레가 많았어요. 도마뱀 정도는 애교이고 금요일 밤에 가장 충격적인 것은 정말 손가락 검지 중지를 모아놓은 크기의 바퀴벌레가 남자 숙소에 나와 모두를 공포로 몰아놓았어요. 누가 바퀴벌레를 죽였지만 더 충격적인 것은 연가시가… 아무튼 모두들 충격이 커서 이날 밤은 제대로 잠을 못잤다는
마지막으로 안식일 단체 특창하는 사진입니다~~
봉사대를 처음 경험해 보는 것이어서 처음에 힘들기만 할 것이라는 생각이 완전히 틀리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정말 좋은 형, 누나들을 만나게 해주시고 부족한 저에게 보람 있는 좋은 경험을 하도록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2015 캄보디아 봉사대 후기
전라 SMA 모임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 전북 본1 박영훈입니다
이번엔 전라남도와 전라북도에서 뿔뿔히 흩어져 있던 SMA 회원들이 만났습니다 ㅎㅎ
은섭이형과 윤환이형이 중심이 되어서 고생해주신 덕분에 이번에 무려 ‘8’명씩이나 되는 인원들이 호남평야 각지에서 모였어요 ㅎㅎ
중심이되어 드라이버를 해주신 은섭이형 윤환이형, 물고기헌터 진이형, 광주훈남 다빈이, 혼자서 신나서 셀카찍던 하얀누나, 상남자 진욱이 그리고 시크한 지원이까지 어디하나 빠질데 없는 멤버들이었습니다 ( 남자들만 모인건 아니에요:) )
메르스의 고추장의 본고장 순창(저희는 건강합니다)의 강천산 국립공원에서 계곡에 발도 담그고 과자도 먹고 사진도 찍고 정말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ㅎㅎ
그리고 저녁으로 닭도리탕을 먹고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ㅎㅎ
장장 1시간동안 기다리면서 음식의 소중함을 깨닫고, 깨닫자마자 눈깜짝할사이에 먹어치워버렸어요 ㅎㅎ
저녁을 먹고나서 순창의 평야에서 노을을 보여 저희는 다음 모임을 기약하고 헤어졌습니다.
비록 많은분들이 함께하시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뜻깊은 모임이였습니다.
( P.S. 타지역 모임 후기 기다릴게요. 꼭 올려주세요 ㅋㅋ)
충북대모임후기^^
5/12일! 충북대학교 모였습니다~~!
충실오빠 가시고 첫 모임이었네요~~~ 아쉬운 오빠의 빈자리ㅜㅜ
혜연, 태균, 그리고 이쁜 신입생 예람이까지!!ㅋㅋ
모여서 맛있는것도 먹고 수다도 떨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넘 배고파서 다 먹어치우고 사진을 찍었네욬ㅋㅋㅋ담엔 더 맛있는데, 이쁜데서 모여야겠어요!!ㅋㅋㅋ
다른 지역 소식도 궁금해지네요~^^
그럼 다음 모임 때까지 !!! 화이팅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