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보관물: 지니아

결혼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 안에서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당~


진작 글을 올렸어야 했는데 인사가 너무 늦었네요.^^;;

결혼 전엔 결혼준비하느라 괜히 마음이 분주했고 요즘은 새로운 생활(별로 달라진 것도 없습니다만..)

에 적응하느라 바빴다면 핑계 아닌 핑계가  될까요?^^

결혼을 하면서 보니깐 제 자신이 나이만 먹었지 생각하는 건 참 어리구나 싶더라고요.

이제 입학한지 얼마안된 신입생들이 보기엔 (제가 그 나이때 선배들을 바라보는 것이 그러했듯이)

나이차이가 한참나는 까마득한 옛날 선배로 보일 테지만

나이 먹는다고 자연스럽게 철이 드는 것도 아니고…

과연 앞으로 얼마나 세월이 더 지나고 나면 

실수하고 나서야 뒤늦게 깨닫고 시행착오를 거쳐 겨우 한 발자국 앞으로 나아가는  게 아니라

폭넓은 배려심과 지혜로운 판단력으로 매사에 바른 결정을 내리고 행동할 수 있게 될지 모르겠네요.

^^;;

아무튼 제가 결혼하던 날은 그 전날 밤까지도 엄청난 폭우가 쏟아지는 바람에 내심 걱정을 많이 했는데요.

좋지 않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분들이 멀리서 찾아와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나중에 들으니 기상악화도 문제였지만 금요일이 석탄일이었던 까닭에 연휴 마지막날의 교통체증도 상당했던 듯 하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먼길을 찾아와주신 스마인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요.

제가 미처 연락드리지 못했지만 축하해주신 선배님들과 후배님들.. 이 글을 통해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결혼을 어떻게 하는 건지 몰라도

저는 결혼식 당일도 그냥 정신없이 지나가는 바람에 하나도 안 떨렸고

만남부터 결혼까지 모든 일들이 그냥 순식간에 지나가 버린데다 

연애할 때와 크게 달라진 점이 없는 일상 생활 덕분인지

지금도 결혼한 게 맞는지 가끔은 실감이 안 나네요….ㅎㅎ

그래도 결혼하고 나니 이젠 뭔가 책임감도 생기는 것 같고.. 왠지모를 안도감 같은 것도 들고…

하나님께서 결혼 제도를 마련하신 이유가 있는 거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

아무튼 축하해 주신 여러 분들께 감사드리는 의미에서라도

하나님 뜻대로 행복하게 잘 살려구요.

모두 모두 감사드려요~^^

 

p.s:  축가 깜짝 놀랐습니다. 원래 스마 사람들이 음악쪽에 재능이 특출하긴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제가 참석한 결혼식들에서는 제 실력을 발휘 못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 그래서 기대 하나도 안했는데 너무 잘 부르는 바람에 기대 안했던 게 미안해졌답니다..

 따로 축가 불러준 지선이도 넘 잘해서… 역시 술람미.. 라는 생각을~~

^^

아~ 참… 승완아..누나 결혼식 와줘서 고마워.. 왠지 승완이한테는 따로 고맙다는 말을 해야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ㅎㅎ

다른 사람들은 이름 언급 안해도 내가 고마워하는 거 알아줄 것 같은데 왠지.. 왠지…^^;;

 

 

 

5월이 가정의 달이 맞긴 맞나 봐요^^ 저도 결혼합니당~* 축하해 주세요.

 성애언니 결혼식에 다녀왔는데 넘 이쁜 신부라서 많이 부러웠습니당~^^

 

사전 정보가 부족하다보니 과연 우리 성애언니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을만큼

대단한 분이 누구신지 무척이나 궁금했었는데요~

신랑 되시는 분을 보고나니 언니가 행복하겠구나 싶어서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커플이랄까요??

앞으로도 하나님의 인도하심 하에서 세상에 축복의 통로가 되는

아름다운 가정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돌아왔답니다..

 

그건 그렇고,

아무튼 저도 5월 23일 다음주 일요일에 광주 서중앙 교회에서 결혼합니다.

지연이가 결혼했던  장소인데요. 

지연이 결혼식에 참석할 때만 해도 제가 이렇게 빨리 결혼하게 될 거라고는

생각못했습니다만…^^;; 

지연이랑 지선이… 두 동생들이 몇달 간격으로 시집을 가는 바람에 은근히 자극 받아서 

얼마 남지 않은 20대가 다 가기 전에 어떻게든 유부녀가 되고야 말겠다는 목표를 세웠던 게

목표달성을 너무 심하게 빨리 해버린 셈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실 수 있는 분들은 와서 축하해주시고

못 오시는 분들은 멀리서 마음으로 축하해 주세요.^^ 

 

그나저나 성애언니만큼은 아니더라도 5월의 신부는 다 예쁜 거 맞죠?^^

결혼식날만큼은 좀 예뻐보이고 싶은데…^^;;

하긴, 예의상으로라도 모두가 다 예쁘다고 해주는 날이니깐 주인공이 맞긴 맞네요. ㅎㅎ

 

웨딩포토는 찍었지만, 포샵을 심하게 해줘야하는 관계로 앨범은 결혼하고 두달정도 지나서야 나올 것 같고요.

혹시 궁금하신 분들은  제 싸이에  포샵 안된 사진을 몇장 올려놓았으니 가셔서 구경하셔도 됩니다.

www. cyworld.com/karunia

 

그럼 와주실 수 있는 분들은 결혼식때 뵙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요즘 머릿속이 복잡한 관계로 개인적으로 연락을 드려야 하나 드리지  못한

선배님들이 많은 것 같네요. 혹시 이 글을 보시게 된다면 부디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ps: 동우야~ 설마 아까 누나를 정말로 못 알아본 건 아니지?? 그런 거지???ㅠㅠ

 

 

    

에궁~위생치과병원인턴 떨어졌어요.^^;;

위생치과병원 지원한 이유 중 하나가 스마 사람들 더 자주 보는 거였는데…
정말 아쉽네요..
대학 들어갈 때는 너무 쉽게 들어가서
기다림의 초조함이라든지.. 떨어짐의 아픔이라든지 하는 걸
크게 느껴본 적이 거의 없었는데,
떨어지고 나니깐 원서 몇십개씩 쓰고도 취업을 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사람들의
심정을 조금 이해할 것 같기도 해요…^^;;

떨어졌다고 하니깐
하라는,
“누나, 그냥 백수로 노느니 나 대신 군대나 다녀오는 게 어때?”
하는데,
그 말이 농담처럼 들리기보단
‘아, 정말 그렇게 하면 어떨까?’
싶기도 하더라구요.
^^;;
그리고 드는 생각은,
언제 취직할 수 있을지 모르니깐
용돈을 아껴 써야겠다
이런 거??

아무튼 떨어지고 나니
좀더 열심히 공부해서 국시를 더 잘 봤어야 했는데..
학교 다닐 때 훨씬 더 열심히 공부했어야 했는데 ㅠㅠ
이런 후회들이 밀려오네요.
뿌린 대로 거둔다..는 말이 진리겠죠?
떨어진 건 마음아프지만
이번 실패를 계기 삼아
앞으로의 삶에서는 당장 눈 앞에 결과가 보이지 않더라도 늘 최선을 다해야겠어요.

한 가지 감사한 건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신데
설마 날 굶기기야 하시겠어?’
라는 생각이 있어서
오히려
어떤 길로 어떻게 인도하실지
기대가 된다는 사실이에요.

제가 비록 부족한 점은 많을지 몰라도
위생병원 너무 가고 싶어서
계속 거기로 가게 해달라고
하나님 아버지께 그렇게 졸라댔는데
안 주실 땐
그보다도 더 나은 것을 주시려는 거잖아요.
^^
제 기도의 응답이
비록 제가 원하는 대로 오지는 않았지만
하늘 아버지께서
제 기도를 들으셨음을 믿어요.
그리고 앞으로의 삶도 인도하실 것임을 믿어요.

미래는 불투명하지만
걱정하지 않겠습니다.
저의 사정을 아시고
제게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 아시는 분이
제 길을 인도하고 계시니까요.

참 이상하죠?
떨어져서 너무 속상하고 슬픈데도
마음속에 평화가 있고
하나님께서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실거라는
확신이 들어요.
정말 하나님의 은혜는
누구에게나 넉넉하게 베풀어지는 건가 봐요.

병원도 떨어지고
미래는 불확실하고
경기는 어렵고..
이런 좋지 않은 상황에서
비관적이고 음울한 생각들이
마음에 가득해지면
얼마나 괴롭고 힘들겠어요.

하지만
제 불안이나 걱정하는 마음을 아시고
그런 생각들을 뛰어넘는 평안함을 주시는
안위하시는 하나님,
정말 멋진 분이에요.^^

아~ 그리고
제가 빨리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려요.*^^*

이번 수련회 정말 좋았고 감사했어요.
스마 여러분~ 모두 화이팅!!!

정말 감사합니다~

16일 금요일에 국시 보고 나서, 
전라남도 순천에 있는 저희 집에 내려갔다가
안식일 지내고 다시 광주에 올라왔습니다.
오랫만에 집에 가는 바람에 엄마아빠랑 그 간의 회포를 푸느라
이틀 밤 연속 서너시간밖에 못 잔데다
오늘은 엄마를 따라 호남합회 건강요리 강습에 참석하고 왔더니
누적 피로가 장난이 아니네요.^^;;
그래도 이젠 잠시 쉬어도 되겠다는 생각에 홀가분해요.

국시 본지 이틀밖에 안 지났는데 까마득한 옛날 일처럼 느껴져서
넘 기분이 이상한 거 있죠.^^;;;;

지난주,
다들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후배님들이 까마득한 선배님들의 친구분들이시라
어쩐지 모르게 어려워서 밥 한번 못사드렸는데
선배라기엔 너무 철없는 저를
국시본다고 친히 찾아와서 응원해주고 가신 종화오빠랑 춘수오빠~

서울에 있는 동안 머무르는 호텔까지 찾아와서 격려해주고 가신
임태우선생님, 자은언니, 은혜, 주리언니~

그리고 그 추운 아침에 시험장까지 찾아와 운동장에서 덜덜떨면서 응원해주고 간
현정이,  웅규, 은혜, 명도, 주리언니, 영경이..

또 기도로 응원해주시고 문자와 전화로 격려해주신 수많은 분들…
(시험 끝나고 핸드폰 돌려받아서 전원 켰다가 깜짝 놀랐어요.^^;;
제 생전에 그렇게 많은 문자가 한꺼번에 와 있는 건 처음 봤거든요..)

아무튼 기도해 주신 덕분에 마음만은 정말 편하게 시험 봤어요.
체감 난이도와 관계없이 하나도 안 떨리더라구요.^^
역시 기도가 가장 큰 힘이 되는구나..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리고요.*^^*
스마 사람들 다들 화이팅입니다~~!!!

치과 예진 보고

1. 활동 준비과정, 필요 물품

예진은 단기 봉사대에서 짧은 기간에 많은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필수적인 과정이다. 원래 임상 경험이 풍부하신 선생님이 해주시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환자를 배분할 수 있는 방법이나 이번 봉사대에서는 치과 의사 선생님들이 많이 가시지 못한 관계로 임상치의학을 배우는 중인 본과 2,3,4학년 학생이 예진을 담당하게 되었다.
예진을 하는데 필요한 도구는 챠트와 볼펜, 미러이고 필요시 핀셋이나 익스플로러를 쓰기도 한다.  

2. 활동 내용

챠트는 접수를 마친 환자가 들고 온다.  나이나 혈압, 혈당 등의 기본적인 사항을 파악한 후 환자가 오게 된 chief complaint 를 묻는다. 구강 검진을 간단히 하고  chief complaint 를 해결해 줄 수 있는 경우 그쪽으로 보내고 해결해 주기 어려운 경우에는 스케일링을 받고 가도록 유도했다. 치료해 줄 수 있는 질병인지 아닌지 잘 모를 경우에는 선생님께 여쭤보았다. 또한 c/c 가 여러가지인 사람은 하루에는 한가지 진료밖에 받을 수 없다고 하여 한가지만 선택하여 받도록 했으며 필요한 경우에는 재진표를 써주어 다음날 다시 오도록 했다.
이번 봉사대는 발치와 일반진료, 스케일링 세파트로 나누어 진료가 이루어졌는데 예전에 갔던 필리핀이나 몽골에 비해 발치 환자는 상대적으로 적었고 스케일링을 요하는 환자는 많은 편이었다.

3. 평가 및 보안할 점

통역과의 긴밀한 협조가 중요하다. 일단 통역이 치과 영역에 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지를 알고 있어야 하고 치과 용어들을 잘 이해하지 못할 경우 쉬운말로 미리 설명해줄 필요가 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스케일링을 받는 일이 흔하지 않는 것으로 보였다. 그래서 스케일링을 받아야 하는 이유와 받은 후 치아동요도나 민감성의 증가가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통역에게 미리 설명해 주었더니 예진시에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다.  진료실과 대기석을 잘 구분하여 진료실에 예진이 끝난 환자들이 너무 많이 기다리고 있게 하지 않는 것도 예진에서 통제해야 할 부분이다.

봉사대 참석도 올해가 마지막인 것 같네요.^^;; 늦었지만 후기 올려요.

늦은 감이 있긴 하지만 제가 핸드폰도 안 터지고 인터넷도 안 깔려있는 깡촌에 가서 일주일간 잠적해 있다온 관계로 이제야 후기를 올립니다. (후기 올린 후에 봉사대 보고서도 올릴게요..^^;;)
그나저나 왜 올해는 봉사대 후기들을 안 올리시는지 모르겠네요?^^;;
이번에 가신 분들.. 다들 글 잘 쓰시는 거 아니깐 빨리빨리 올려주세요.
해마다 봉사대를 다녀오면 게시판이 후끈 달아올라 봉사대 참석 못한 사람들마저 같이 다녀온 것마냥 함께 감동을 받을 수 있었거든요. 올해는 아직까지도 후기가 많이 안 올라와서인지 그런 느낌이 덜하네요. ^^*

막상 후기를 쓰려고 하니 그간 참석했던 여섯번의 스마 봉사대가 떠오르는군요. ^^ 함께하는 사람들은 조금씩 바뀌어갔지만 누구와 함께 가더라도 늘 마음 편하고 즐거운 시간이었고 감동과 보람을 느낄 수 있었던 행복한 추억들입니다.

스마사람들과 빨리 만나고 싶어서 여름방학이 되기를 손꼽아 기다렸던 예과 1학년 여름 봉사대,  

“귀여운 신입생” 종훈이를 처음 만났던 03년 고흥 봉사대,  

제 동생과 처음으로 같이 간 스마 봉사대이자  현정이와 지선이가 신입생임에도 불구하고 맹활약했던 04년 상촌 봉사대,

치대생이라곤 예과 1학년인 형건이와 나 둘 뿐인데다 치과의사 선생님도 한분 밖에 안 가셨지만 현지 치과의사선생님들이 오셔서 도와주신 덕분에 엄청난 수의 치과환자들이 치료받고 돌아갈 수 있었던 05년 필리핀 봉사대, (SMA의 정의를 새로 내리게 되었던 봉사대이기도 했죠..^^:)

제 자신에게는 가장 즐거웠고 기억에 남는 봉사대로 추억되는  06년 몽골 봉사대 (우리와 너무 많이 닮은 사람들이 있는 곳이었죠.  한국어학과가 있다는 사실도 반가웠고…덕분에 거기 학생분들이 한국말로 통역을 넘 잘해 주셔서 의사소통의 어려움도 별로 없었고.. 돌아오기 전 게르체험을 하면서 본 쏟아질 것 같은 별들도 잊을수가  없고… 재밌는 에피소드들도 많았고…  다녀와서도 한동안 말을 타고 신나게 초원을 달리고 싶었다는…”츄~~~츄~~~~~”),  

이제 이번에 다녀온 방글라데시 봉사대에 대한 소감을 써야죠..^^;;

정말 좋았다… 또 가고 싶다…. 이런 글을 올리고 싶지만……
솔직히 이번 봉사대는 넘 힘들었습니다..ㅠㅠ
회장단도 아니고… 정말 편하게, 준비하는 거 하나 없이 몸만 다녀온 제가 힘들다고 느꼈던 걸 보면 이번 봉사대를 준비하느라 몸바쳐 일한 사람들의 노고는 아마도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했겠죠?
그렇지만 힘들었다는 말은 단순히 몸의 피곤함을 얘기하는 건 아니에요.
사실 봉사대 기간동안 가장 정신없이 바쁘고 실제적으로 몸이 힘들고 하루를 마감할 때 녹초가 되었던 건 05년 필리핀 봉사대였던 것 같으니까요. 그럼에도 정말 즐거웠고 작은 도움이나마 줄 수 있다는 사실에 행복했었거든요.
그렇다면 이번 봉사대는 왜 힘들다고 느꼈을까요?
예전에 참석했던 봉사대와 다른 점이 있다면 학기가 끝나자마자 쉬지 못하고 바로 봉사대에 참석했다는 점 밖에 없는데 말이죠.. ^^;;
역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휴식은 중요하다는 거?? ㅎㅎ~~

힘들었다고 한참 엄살을 부리고 나니깐 이제야 즐거웠던 봉사대로 다시 떠오르는군요..^^
망고며, 잭푸룻이며, 온갖 맛있는 열대과일들을 원없이 먹을 수 있어서 행복했고 이면주 목사님과 사모님 및 그 곳 사람들의 따뜻한 환대와 식사시간이 기다려질 정도로 훌륭했던 사모님의 요리솜씨도 잊을 수가 없죠.

하지만 봉사대의 묘미는 역시 함께 간 사람들의 진면목을 보게 되면서 서로를 더 잘 알게 된다는 데 있는 것 같아요.^^ㅎㅎ

벌써 3년째 저희와 함께 봉사대를 같이 가고 계시는 강기훈 선생님… 스마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저희들의 정신적 지주이시신지라 이번에 봉사대 같이 못가시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같이 가실 수 있게 되어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몰라요.^^ 치과파트에서 움직일 수가 없어서 진료하시는 모습을 뵐 수는 없었지만 언제나처럼 기도하는 마음으로 환자들에게 최선을 다하셨을거라 믿어요.

6년만에 다시 봉사대에 같이 가게 된 성중경 선생님..^^ 제가 예과 1학년일때 나로도 봉사대에  같이 갔었죠.  그땐 물리 치료 파트를 맡아 수고하셨었는데 할머니들에게 정말 인기 최고였답니다. 소은언니를 후계자로 키워놓고 은퇴하셨다가 다시 선생님이 되셔서 짠~하고 나타나셨네요.^^ 전문의 시험을 앞두고 지금까지 가져오신 의료선교의 꿈에 대해 다시한번 방향을 모색하고 계시는 중 같았는데 하나님께서 선하신 길로 인도해 주시길 바래요.

그리고 강일호 선생님~^^ 봉사대 전반에 걸쳐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하나님께서 스마를 위해 준비해 주신 선물 같은 분이었는데 이제 얼마 있으면 미국 들어가시게 되어 자주 보긴 어렵겠군요..신혼이셔서 사모님과 떨어지기 싫으셨을 텐데도 저희를 위해 봉사대에 참석해 주신 것 정말 감사드려요..^^ 기꺼이 선생님을 봉사대에 보내주신 사모님께도 박수를 쳐드리고 싶네요..(^^;; 현아야~~ 고마워… ㅎㅎ)

우리들의 영원한 언니 권승연 선생님*^^*  애기같은 피부와 선한 눈웃음 등등 소아과 선생님이시란 게 넘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외모를 지니셨죠.  소탈한 성격과 사교성으로 금세 여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시더니 결국 돌아가실 때는 언니 부대를 만들어놓고 가시더군요. ^^ 소문으로만 듣던 훌륭한 선배를 만나뵐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정말 많은 환자를 보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돌아가시면서도 저희를 생각해주시는 마음 넘 감사했구요. *^^*

최해리윤 선생님^^ 제가 예과 1학년 때 봉사대 갔을 때 이미 선생님이셨는데요. 나이를 잊은 듯한 외모에 오빠라고 부를 수 밖에 없었다는… ^^지금도 여전히 실제나이에서 한 다섯살 쯤은 빼고 말해도 될 듯해요. ㅎㅎ 피곤에 지친 상황속에서도 환한 미소를 잃지 않으시는 멋진 선생님이셨답니다.  아직 공보의시니깐 돌아오셔서 푹 쉬셨겠죠?^^;;

선생님이 되신 후엔 처음으로 우리와 함께 해주신 이영수 선생님.. ^^언제나처럼 조용하고 겸손한 모습으로 학생들의 귀감이 되어주셨죠. 이번에 공중보건의로 계시는동안 본 환자를 다 합한 것보다  더 많은 환자를 진료하고 가신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 다음 기회에도 스마와 함께 해 주시리라 굳게 믿어요.  

가장 바쁘다는 인턴 생활 중에도 기꺼이 봉사대에 와 주신 금은철 선생님..^^ 이번에 신입생으로 들어온 명현이가 대학 선배님이라고 넘 좋아했었죠. 혼자서 세사람 몫쯤은 하신듯…. 학생들과 끝까지 함께해주시는 열정을  보여주셨으나 마지막에 학생들을 성난 코끼리로부터 보호하려고 싸우시다가 그만 부상을 당하셔서 넘 안타까웠어요.ㅠㅠ  지금쯤은 상처도 거의 아물어가고 있겠네요. ㅎㅎ

(코끼리 얘기…는 한나가 금은철 선생님보구 “누가 왜 다쳤냐고 하면 코끼리랑 싸우다 그랬다고 하는 게 더 멋있어요.”하기에 걍 한번… ^^;; )

마지막으로 제가 이 글을 쓰고 있는 시각에도 라오스나 캄보디아 등등의 어딘가를 여행하고 계실 이수정 선생님^^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우리는 선생님의 헌신적인 모습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답니다.  근데 임태우 선생님 말씀처럼 정말 결혼할 때가 되셨나?? 애들을 넘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ㅎㅎ 스마 봉사대를 통해 선생님을 알게 되어 참 기쁘군요..

후아후아~~

대원들에게도 한마디씩 하고 싶지만 글이 넘 길어져서 이만 줄여야겠어요.

아이들을 넘 좋아하고 깨끗하고 맑은 미소가 사랑스러운 영경이, “누나, 웃는 모습이 어쩜 그렇게 예뻐요.”라는 찬사를 종훈이로부터 받았던 귀여운 정아 언니,  스마봉사대 참석이 처음임에도 맹활약했던 멋진 순광이, 선하고 사람좋은 웃음으로 사람을 편하게 해준 승환오빠, 마이크 역할만 잘한게 아니라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매력도 갖춘 주리 언니, 몇년 후엔 “동우오빠랑 같이 봉사대 간다고? 정말 좋겠다.” 라는 말을 듣고오는 후배들이 생길지도 모르는 다재다능한 동우,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다정다감한 따뜻한 지선이,  경쾌한 웃음소리와 활짝웃는 얼굴이 정말 예쁜 명현이, SMA의 진정한 의미를 제대로 알고 있는 최강멤버이자  샤프함과 유머감각을 동시에 갖춘 승완이,  워낙 어려보이는 얼굴로 나이를 안 회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던 최고 동안 은영언니, 봉사대 기간 동안 피곤한 와중에서 늦잠을 잔 다음날 아침,  “우와, 언니 아침에 성경을 읽는데 정말  맘에 드는 구절을 발견했어요..<여호와께서 그 사랑하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 헤헤.” 하며 해맑게 웃던 깜찍한 은혜, 봉사대기간 중에는 성실함과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인정받고 뒷풀이기간에는 축구실력으로 인정받았던 준홍이,  왕년에는 인기투표 1위를 차지했다고 하며 수많은 팬들로 인해 앞으로 스마 내에 파파라치를 양산하게 될지도 모를 허리 현준, 이번 봉사대를 통해 ‘나이스 가이’ 로 거듭났으나 몸짱의 근육은 다이빙을 위한 것이 아님을 증명한 명도, 쉬운 결정이 아니었음에도 올해에도 스마의 스카우트제의를 수락하는 결단을 내려서 우리  모두를 기쁘게 해주었으며 봉사대 가서도 없어서는 안될 인물이었던 건화, 사람의 마음을 유쾌하게 만드는 재능과 순수한 믿음을 가진 웅규, 특유의 친화력과 인품으로 스마회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재준오빠, 2년전 SMA당한 (신조어 : SMA 당하다..self management 를 해야하는 상황에 처하다 라는 뜻..  2년전 형건이의 경험을 물어보면 그 상황을 알 수 있음) 경험 덕분인지 은근히 사람들을 잘 챙겨주던 배려심많은 형건이,  이번 스마봉사대에서 음악과 언어의 달란트를 잘 활용하셔서 큰 힘이 되어주셨던 종화 오빠, 작년에 회장으로 엄청난 고생을 했음에도 스마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올해 봉사대에 참석한 든든한 종훈이,  적극적인 성격과 천진난만함 및 귀여운 말투로 우리를 즐겁게 해준 미리, 설기현을 닮은 외모에도 불구하고 그에 못 미치는 축구실력으로 스포츠계보다는 음악쪽으로 진출하는 게 낫다는 평가를 받은 재균이,  준비하는데 있어 너무너무 고생을 많이 했고 심지어는 악역까지 담당하느라 수고 많았던 유미, 시험끝나자마자 잠도 못자고 봉사대를 준비하느라 가장 힘들었을 텐데도 다른 사람들을 챙기는데 바빴던 회장 현정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선교의 비전을 가지고 착실히 준비하고 있는 꿈 많은 소녀 한나, 바쁜 본4일정속에서도 참석해서 열심히 봉사하고 후배들에게 멋진 선배의 모습을 보여준 재광 오빠, 그리고 내가 정말 고마워하고 하나님께 감사할 수밖에 없는 이유인 내 친동생 하라……  
이렇게 짧은 몇줄로 개개인의 특성을 다 나타낼 수도 없고 제가 느낀 감정을 다 설명할 수도 없지만 다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여섯번의 봉사대를 참가하는 동안 의료선교의 비전을 잃지 말고 새롭게 해서 오라고 하시며 해마다 봉사대 가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저희 부모님께도 감사드리고요. 이렇게 함께 할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는 더욱더  감사드려요. *^^*
2007년 여름 봉사대를 떠올릴 때마다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었던 건 큰 축복이었다는 생각이 들 것 같아요. *^^* 그럼 전 이만~~ 휘리릭~~~~~

싸이에 사진 올리실 분~~ 같이 올려요^^

사진 자료 업로드와는 별개로 싸이 클럽에 사진자료를 좀 올리는 건 어떨지 해서 글을 씁니다. 싸이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사진을 개인 싸이 홈피에 올리시는 분들이 꽤 있을 것 같은데요. 클럽에 올리면 퍼가고 싶은 사진을 찾기도 편하고 스크랩도 쉽고 해서 좋을 것 같아요.

http://club.cyworld.com/sma3004

사진 스크랩을 위해서 만든 클럽이라 다른 내용은 없구요.
저도 앞으로 차차 사진을 올리려구요..ㅎㅎ

싸이하시는 분들의 많은 성원 부탁드려요~~*^^*

후배님들이 수고가 많네요^^;;

기말고사가 끝났음에도 방학이 아니라니…ㅠㅠ
이런 현실에 적응하느라 조금 시간이 걸리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스마 봉사대는 갈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 정말 감사드려요~~
^^
후배님들은 봉사대 준비하느라 수고가 많은 것 같은데
멀리 있다는 거랑.. 하루종일 병원 실습을 돌고 있다는 이유로
전혀~~ 도움이 안되다가 봉사대만 달랑 따라가게 될 것 같아 쑥쓰럽네요.
^^;;;
함께해 주시는 선생님들을 통해서는 바쁜 와중에서도 봉사의 삶을 사시는 모습을 배울 수 있어 좋고
후배들을 통해서는 아직도 순수하고 맑은 꿈을 간직하고 있는 모습을 배울수 있어서 좋은 봉사대…
올해가 아마도 학생으로서는 마지막으로 갈 수 있는 기회인 듯 한데
이번에도 기대해도 될 것 같아요^^
준비하는데 직접 도움은 못되더라도 봉사대를 위해 기도할게요^^*

여러분들의 기도 덕분에 봉사대를 제날짜에 참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봉사대 참가 신청 이후 빨리 방학을 해서 봉사대에 갈 날만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갑자기 엄청난 위기 상황에 봉착했었더랬죠~
교수님들이 회의에서 본과 3학년 여름방학을 축소하고
7월 내내 병원에서 keeping을 하도록 결정하셨었으니까요~
병원에 하루 종일 서 있으면서 observation 을 하는 건데
이것도 임상 실습이기 때문에 빠지면 유급되는 거라고 담당 교수님께서
으름장을 놓으시더라고요.

그래서 봉사대에 가지 못하는구나 싶었는데
역시 기도의 힘은 놀랍군요^^;;

여러분들이 드려주신 기도 덕분에 keeping 기간이 축소되어 7월 23일 저녁때까지 하는 것으로 바뀌었거든요~

23일이 월요일이라서 하루만 keeping 이 없어지면
제날짜에 봉사대 갈 수 있는 건데 넘 아쉬웠어요..ㅠㅠ

그치만 아쉬운 데로 재준오빠, 은영언니랑 상의해서
후발대로라도 봉사대에 참석하기로 했죠.

믿음이 부족해서 그 정도만 해도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하나님께서는 거기서 멈추지 않으시는군요.
방금  기쁜 소식을 들었답니다. *^^*

keepimg 기간이 19일 저녁까지로 이틀이 줄어들었다고 해요.

하루만 더 짧아졌으면 했는데 이틀이 줄어들다니
2% 넘치는 기도 응답을 주시네요.^^

시험공부하다가 이 소식을 듣고 넘 좋아서 공부가 손에 안 잡히는 거 있죠.
^^
당장 전산실로 달려와서 이 글을 쓰고 있답니다.
이제 마음을 진정시키고 공부에 집중해야겠어요~~^^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넘 감사드려요~
^^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의 마음에도 기쁨이 있기를~~~!!

셤기간인 분들이 많으실 텐데 모두 힘내시고요^^

강일호 선생님 결혼식도 많이 많이 축하해 주세요~^^

임태우 선생님 글에 영문 이름 리플로 달려고 했더니 쓰는 란이 안 뜨네요?? 어케 된 건지… ㅠㅠ

지금 쓰는 컴텨가 이상한 건지 모든 글에 comment를 다는 칸이 안보이네요.^^;;
강혜진 GAHNG HYE JIN
강하라 ~ 아마 여권 새로 만들어야 할걸요??
만들면 GAHNG HA RA??
저랑 같이 가게 될  두분~`
박은영 PARK EUNYOUNG
송재준 SONG JAE JOON

요즘 폴리클 도느라 넘 정신없어서 홈피를 못들어왔더니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군요.
봉사대 신청서랑 서약서는 일요일까지 올리도록 해볼게요. 오늘부터 중간고사 기간이거든요. 신청할 여유를 조금만 더 주세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