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 안에서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당~


진작 글을 올렸어야 했는데 인사가 너무 늦었네요.^^;;

결혼 전엔 결혼준비하느라 괜히 마음이 분주했고 요즘은 새로운 생활(별로 달라진 것도 없습니다만..)

에 적응하느라 바빴다면 핑계 아닌 핑계가  될까요?^^

결혼을 하면서 보니깐 제 자신이 나이만 먹었지 생각하는 건 참 어리구나 싶더라고요.

이제 입학한지 얼마안된 신입생들이 보기엔 (제가 그 나이때 선배들을 바라보는 것이 그러했듯이)

나이차이가 한참나는 까마득한 옛날 선배로 보일 테지만

나이 먹는다고 자연스럽게 철이 드는 것도 아니고…

과연 앞으로 얼마나 세월이 더 지나고 나면 

실수하고 나서야 뒤늦게 깨닫고 시행착오를 거쳐 겨우 한 발자국 앞으로 나아가는  게 아니라

폭넓은 배려심과 지혜로운 판단력으로 매사에 바른 결정을 내리고 행동할 수 있게 될지 모르겠네요.

^^;;

아무튼 제가 결혼하던 날은 그 전날 밤까지도 엄청난 폭우가 쏟아지는 바람에 내심 걱정을 많이 했는데요.

좋지 않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분들이 멀리서 찾아와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나중에 들으니 기상악화도 문제였지만 금요일이 석탄일이었던 까닭에 연휴 마지막날의 교통체증도 상당했던 듯 하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먼길을 찾아와주신 스마인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요.

제가 미처 연락드리지 못했지만 축하해주신 선배님들과 후배님들.. 이 글을 통해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결혼을 어떻게 하는 건지 몰라도

저는 결혼식 당일도 그냥 정신없이 지나가는 바람에 하나도 안 떨렸고

만남부터 결혼까지 모든 일들이 그냥 순식간에 지나가 버린데다 

연애할 때와 크게 달라진 점이 없는 일상 생활 덕분인지

지금도 결혼한 게 맞는지 가끔은 실감이 안 나네요….ㅎㅎ

그래도 결혼하고 나니 이젠 뭔가 책임감도 생기는 것 같고.. 왠지모를 안도감 같은 것도 들고…

하나님께서 결혼 제도를 마련하신 이유가 있는 거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

아무튼 축하해 주신 여러 분들께 감사드리는 의미에서라도

하나님 뜻대로 행복하게 잘 살려구요.

모두 모두 감사드려요~^^

 

p.s:  축가 깜짝 놀랐습니다. 원래 스마 사람들이 음악쪽에 재능이 특출하긴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제가 참석한 결혼식들에서는 제 실력을 발휘 못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 그래서 기대 하나도 안했는데 너무 잘 부르는 바람에 기대 안했던 게 미안해졌답니다..

 따로 축가 불러준 지선이도 넘 잘해서… 역시 술람미.. 라는 생각을~~

^^

아~ 참… 승완아..누나 결혼식 와줘서 고마워.. 왠지 승완이한테는 따로 고맙다는 말을 해야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ㅎㅎ

다른 사람들은 이름 언급 안해도 내가 고마워하는 거 알아줄 것 같은데 왠지.. 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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