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궁~위생치과병원인턴 떨어졌어요.^^;;

위생치과병원 지원한 이유 중 하나가 스마 사람들 더 자주 보는 거였는데…
정말 아쉽네요..
대학 들어갈 때는 너무 쉽게 들어가서
기다림의 초조함이라든지.. 떨어짐의 아픔이라든지 하는 걸
크게 느껴본 적이 거의 없었는데,
떨어지고 나니깐 원서 몇십개씩 쓰고도 취업을 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사람들의
심정을 조금 이해할 것 같기도 해요…^^;;

떨어졌다고 하니깐
하라는,
“누나, 그냥 백수로 노느니 나 대신 군대나 다녀오는 게 어때?”
하는데,
그 말이 농담처럼 들리기보단
‘아, 정말 그렇게 하면 어떨까?’
싶기도 하더라구요.
^^;;
그리고 드는 생각은,
언제 취직할 수 있을지 모르니깐
용돈을 아껴 써야겠다
이런 거??

아무튼 떨어지고 나니
좀더 열심히 공부해서 국시를 더 잘 봤어야 했는데..
학교 다닐 때 훨씬 더 열심히 공부했어야 했는데 ㅠㅠ
이런 후회들이 밀려오네요.
뿌린 대로 거둔다..는 말이 진리겠죠?
떨어진 건 마음아프지만
이번 실패를 계기 삼아
앞으로의 삶에서는 당장 눈 앞에 결과가 보이지 않더라도 늘 최선을 다해야겠어요.

한 가지 감사한 건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신데
설마 날 굶기기야 하시겠어?’
라는 생각이 있어서
오히려
어떤 길로 어떻게 인도하실지
기대가 된다는 사실이에요.

제가 비록 부족한 점은 많을지 몰라도
위생병원 너무 가고 싶어서
계속 거기로 가게 해달라고
하나님 아버지께 그렇게 졸라댔는데
안 주실 땐
그보다도 더 나은 것을 주시려는 거잖아요.
^^
제 기도의 응답이
비록 제가 원하는 대로 오지는 않았지만
하늘 아버지께서
제 기도를 들으셨음을 믿어요.
그리고 앞으로의 삶도 인도하실 것임을 믿어요.

미래는 불투명하지만
걱정하지 않겠습니다.
저의 사정을 아시고
제게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 아시는 분이
제 길을 인도하고 계시니까요.

참 이상하죠?
떨어져서 너무 속상하고 슬픈데도
마음속에 평화가 있고
하나님께서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실거라는
확신이 들어요.
정말 하나님의 은혜는
누구에게나 넉넉하게 베풀어지는 건가 봐요.

병원도 떨어지고
미래는 불확실하고
경기는 어렵고..
이런 좋지 않은 상황에서
비관적이고 음울한 생각들이
마음에 가득해지면
얼마나 괴롭고 힘들겠어요.

하지만
제 불안이나 걱정하는 마음을 아시고
그런 생각들을 뛰어넘는 평안함을 주시는
안위하시는 하나님,
정말 멋진 분이에요.^^

아~ 그리고
제가 빨리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려요.*^^*

이번 수련회 정말 좋았고 감사했어요.
스마 여러분~ 모두 화이팅!!!

에궁~위생치과병원인턴 떨어졌어요.^^;;”에 대한 7개의 생각

  1. 조현정^-^

    잉… 혜진언니를 안뽑으면 대체 누구를 뽑는다는거쥐ㅠㅠㅠㅠㅠ

    그러나… 더 큰 뜻이 있으시리라 믿어요!

    봉사대도 함께 보내주실수도~?히히^-^

    지금당장 인간적인 눈으로는 저도 아쉽지만… 너무너무 아쉽지만….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
    비와 눈이 하늘에서 내려서는 다시 그리로 가지 않고 토지를 적시어서 싹이 나게 하며
    열매가 맺게 하여 파종하는 자에게 종자를 주며 먹는 자에게 양식을 줌과 같이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헛되이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뜻을 이루며 나의 명하여 보낸 일에 형통하리라
    너희는 기쁨으로 나아가며 평안히 인도함을 받을 것이요
    산들과 작은 산들이 너희 앞에서 노래를 발하고 들의 모든 나무가 손바닥을 칠 것이며(이사야 55장 8절~12절)”

    혜진언니 화이팅!!

    응답
  2. 문지선

    언니~♡
    언니의 믿음이 우리에게 얼마나 큰 감동을 주는지 몰라요~
    하나님께서 선히 인도하시는 그 길… 저도 기대할게요 *.*

    응답
  3. 석동

    너무 아쉬워요. 올해 TO가 많이 줄었다더니 … 치과는 인턴 들어가기도 쉽지않은 것 같네요 ㅡㅜ
    누난 어디서든 잘 하실 거예요. 화이팅~~~~~~~! 힘내요~~~!

    p.s 바로 개업의로 진출하셔서 5억 소녀가 되시는 건 아닌지………^^ (어제 설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나 ㅎ)

    응답
  4. 웅~!

    저도 주님께서 더 좋은 길을 예비해 놓으셨으리라 믿습니다~!!
    속상하고 슬픈 가운데서 평안 잃지 않고, ㅠ.ㅜ..
    주님을 믿고 나아가는 누나가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ㅋ
    나중에 꼭 같이 주님의 일을 하자구요~
    힘내세요 기도할게요 ^^

    응답
  5. 하얄래~*

    결국 언니도 더욱 만족하는 길로 인도해주셨네요^^
    이렇게 빨리…ㅎㅎ
    역시 우리 하나님이세요ㅎㅎ
    딸이 불안한 상태로 오래 기다리지 않도록 이렇게 빨리 응답해 주셨네요^^
    축하해요^^
    올해도 강혜진 선생님의 멋진 활약을 기대할게요^^

    응답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