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216

이로써 우리가 진리에 속한 줄을 알고 또 우리 마음을 주 앞에서 굳세게 하리니
이는 우리 마음이 혹 우리를 책망할 일이 있어도 하나님은 우리 마음보다 크시고 모든 것을 아시기 때문이라
사랑하는 자들아 만일 우리 마음이 우리를 책망할 것이 없으면 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얻고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그에게서 받나니 이는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고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함이라
요한1서 3장 19절 – 22절 말씀

 많은 분들께서 기도해 주셨던 학교에서의 문제가 어느정도 마무리 된 후에도 또 한번 시련이 왔습니다. 그 문제는 제가 어느정도 다룰 수 있다고 믿었기에 주님의 기도와 말씀에 의지하지 않고 혼자서 처리하려 했습니다. 결과는 뻔하게도 더욱 악화에 악화를 거듭하여 최악의 결과를 낳고 말았네요 ^^;; 다시 한 번 생각해보니 그 문제에 골몰하는 동안 성경을 멀리했다는 말은 신앙이 저에게 있어서  제가 경험하는 수많은 ‘일’이란 개념 속에 하나가 되었다는 것이어서 다시 한 번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어렸을 적부터 배워온 신앙은 그 자체가 중심이었다는 것입니다. 그 자체가 뿌리요 기둥이기 때문에 주위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중심에 영향을 미칠수 없습니다. 하지만 세상의 많은 ‘일’들을 대하면서 저 자신은 그 ‘일’들 속에 너무 깊이 흡수되어 버렸고 신앙 또한 그 ‘일’들 중 하나가 되어 바쁘면 못할 수도 있거나 더 자극적인 ‘일’이 왔을 때 좀 더 멀리할 수 있는 그런 존재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웅규형이 저에게 선물해준 성경을 오랜만에 다시 폈습니다. 제 옷에 묻어있는 세속적인 때가 너무 짙어서 다시 무릎을 꿇기가 부끄러웠지만 요한일서의 말씀이 저에게 용기를 주었습니다. 저의 마음이 저를 책망할 것이 너무나도 많지만 하나님 마음은 우리의 것보다 너무나도 크시기 때문에 이런 저의 모습까지도 이해해주시고 다시 격려해주시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 자신을 책망할 것이 없다는 것은 곧 ‘그의 계명을 지키고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이라는 말씀을 묵상하며 오늘도 제 주위에 많이 존재할 미운놈들을 그의 계명인 ‘사랑’으로 대하려 노력해야 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늦게 올려서 죄송하단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ㅠㅠ
 그리고 성경책을 구하기가 힘들다는 말도 안되는 핑계를 듣고 바로 성경책을 선물해 주신 웅규형께 감사드립니다 ^^

081216”에 대한 3개의 생각

  1. 조현정^-^

    넘 좋은 말씀이다^-^
    이는 우리 마음이 혹 우리를 책망할 일이 있어도 하나님은 우리 마음보다 크시고 모든 것을 아시기 때문이라

    난.. 시련을 겪는 만큼 성숙하고 강해지더라…^^

    남훈이~~ 예과때 많이 성숙하고 강해져서 본과때 어떤 시련과 어려움이 닥쳐도 다 이겨낼 수 있는 강철믿음의 소유자가 되길*^^*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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