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보관물: 김남훈

오늘은 기분 좋은 날입니다

안녕하세요 저 남훈이에요 잊지 않으셨죠? ㅋㅋ

저랑 상훈이는 나름 학교생활도 열심히 하고 동아리도 열심히 하면서 신앙생활도 열심히 하려고 노력한답니다 ㅋㅋ

매일 터지는 시험크리에 힘들어하던중 상훈이에게서 sma에 관심이 있다는 친구가 있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깜짝 놀라서 같이 밥이나 먹자고 애들을 불러 같이 이야기를 해보니 그 친구가 봉사활동 뿐만 아니라 교회에도 관심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 소리를 듣고 처음엔 좀 당황했지만 이 친구가 하나님이 저에게 주시는 또 하나의 숙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상훈이 숙제도 덜 끝났는데 ㅠㅠ)

너무 감사했고 기분이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부족하고 준비가 안된 저의 모습이 굉장히 부끄러워졌습니다

그래서 상훈이도 그렇게 느꼈었던 것 처럼 이번 월별 모임에 이친구를 데리고 가서 스마 여러분들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싶습니다. ㅋㅋㅋ

너무 기쁜 마음에 막 이야기 하고 싶어서 두리번 거리던 찰나 여기와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ㅎㅎ

여러분 이번 안식일날 뵈요 ㅎㅎ

기도해주세요

계속 걱정하고 있었는데 봉사대 일정과 전국치과대학테니스대회(전치테) 일정이 약간 겹치네요.

다음학기부터 제가 동아리 회장을 하게 되어서 쉽게 빠질 수 없는 입장입니다.

꼭 가고싶습니다. 기도해주세요.

081216

이로써 우리가 진리에 속한 줄을 알고 또 우리 마음을 주 앞에서 굳세게 하리니
이는 우리 마음이 혹 우리를 책망할 일이 있어도 하나님은 우리 마음보다 크시고 모든 것을 아시기 때문이라
사랑하는 자들아 만일 우리 마음이 우리를 책망할 것이 없으면 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얻고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그에게서 받나니 이는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고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함이라
요한1서 3장 19절 – 22절 말씀

 많은 분들께서 기도해 주셨던 학교에서의 문제가 어느정도 마무리 된 후에도 또 한번 시련이 왔습니다. 그 문제는 제가 어느정도 다룰 수 있다고 믿었기에 주님의 기도와 말씀에 의지하지 않고 혼자서 처리하려 했습니다. 결과는 뻔하게도 더욱 악화에 악화를 거듭하여 최악의 결과를 낳고 말았네요 ^^;; 다시 한 번 생각해보니 그 문제에 골몰하는 동안 성경을 멀리했다는 말은 신앙이 저에게 있어서  제가 경험하는 수많은 ‘일’이란 개념 속에 하나가 되었다는 것이어서 다시 한 번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어렸을 적부터 배워온 신앙은 그 자체가 중심이었다는 것입니다. 그 자체가 뿌리요 기둥이기 때문에 주위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중심에 영향을 미칠수 없습니다. 하지만 세상의 많은 ‘일’들을 대하면서 저 자신은 그 ‘일’들 속에 너무 깊이 흡수되어 버렸고 신앙 또한 그 ‘일’들 중 하나가 되어 바쁘면 못할 수도 있거나 더 자극적인 ‘일’이 왔을 때 좀 더 멀리할 수 있는 그런 존재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웅규형이 저에게 선물해준 성경을 오랜만에 다시 폈습니다. 제 옷에 묻어있는 세속적인 때가 너무 짙어서 다시 무릎을 꿇기가 부끄러웠지만 요한일서의 말씀이 저에게 용기를 주었습니다. 저의 마음이 저를 책망할 것이 너무나도 많지만 하나님 마음은 우리의 것보다 너무나도 크시기 때문에 이런 저의 모습까지도 이해해주시고 다시 격려해주시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 자신을 책망할 것이 없다는 것은 곧 ‘그의 계명을 지키고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이라는 말씀을 묵상하며 오늘도 제 주위에 많이 존재할 미운놈들을 그의 계명인 ‘사랑’으로 대하려 노력해야 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늦게 올려서 죄송하단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ㅠㅠ
 그리고 성경책을 구하기가 힘들다는 말도 안되는 핑계를 듣고 바로 성경책을 선물해 주신 웅규형께 감사드립니다 ^^

[20081107 금요일]네번째 이야기

개인적으로 어려운 일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안식일을 맞이하여 웅규형의 자상한 위로를 들으려 웅규형 집에 왔습니다. ㅎㅎ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위로가 되는 말씀을 주시는 주님께 감사하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화잇부인의 책을 폈습니다.
그 중 제 눈에 들어오는 말씀이 있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내적인 감정의 통제-그대의 생각까지도 그리스도의 뜻에 굴복시킬 때 그대는 명랑한 사람이 될 수 있다. 조금도 지체하지 말고 그대 자신의 마음을 면밀히 살피고 날마다 자아에 대하여 죽으라.
그대는, 어떻게 내가 나의 행동들을 지배하고 나의 내적 감정들을 통제할 수 있을까라고 물을지 모른다.
하나님의 사랑을 믿노라고 하지 않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의 도움이 없이도 어느 정도 그들의 정신을 통제한다. 그들은 자제력을 계발한다. 이것은 하나님께로부터 그들이 능력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성령의 미덕들을 드러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실로 한 견책이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모델이시다. 그분은 온유하고 겸손하셨다. 그분에게서 배우고 그분의 모본을 모방하라. 하나님의 아들은 흠이 없으셨다. 우리가 그분의 오른편에서 한 자리를 얻으려면 이런 완전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그분께서 이기신 것처럼 이겨야 한다.-교회증언 3권, 336

이 말씀을 읽으면서 감정적으로 일을 해결하여 그 일을 그르치진 않았나 반성을 해보았습니다. 성경적으로 이 일을 해결하라는 많은 사람들의 조언도 있었고 나 자신 역시 ‘이 상황에서 예수님은 어떻게 하셨을까?’라고 짧은 머리로 생각도 많이 했었지만 막상 내 자아가 상처받는 일이 생겼을때 전혀 그리스도적이지 못한 방법으로 일을 처리하는 내 자신을 돌아보면서 후회를 많이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배우는 것이고 조금씩 모난부분을 깍아 가는 것이라고 내 자신을 위로하면서 아직 해결되지 않은 저의 개인적인 문제에 있어서 다시 그것을 맞닥뜨릴때 그리스도의 품성을 조금이나마 흉내라도 낼 수 있게 이성적으로 생각 해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릴레이가 늦어진 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더욱더 열심히 하는 남훈이가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