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로그
모두들 안녕하세요?
다들 개강해서 바쁘죠?
저도 기억의 끝트머리를 잡아서 ^^ 후기를 올려 볼까 해요. 아니면 다 잊어버릴까봐.. 나이가 있어서 ㅋㅋ
봉사대 출발 전
정신 없이 학교에서 아이들과 시름하는 중에 네이버에 올라온 할슈타트를 소개한 글과 고요한 자연을 보듬은 마을을 찍은 평화로운 사진을 보았다. 더운 날씨에 정신까지 통째로 구워 먹을 듯한 아이들의 에너지에 반해, 나는 조용하고도 평화로운 자연을 사랑하는 일인으로 그 사진에 장소로 지친 내 마음을 고요히 달래 줄 여행을 꿈꿨다.
그런던 어느 안식일 함께 교회 다니는 A양이 올 해도 어김없이 스마 봉사대를 간다고 하였다. 와… 봉사대라.. A양이 항상 다녀와서 너무나 행복해하던 봉사대, 나도 그 행복에 참여 할 수 없을까?
의료인도 아니고, 스마회원도 아닌 나도 참석할 수 있을까? 반신 반의 하며 가능성을 타진하였다.
그때는 이미 7월 초, 봉사대는 7월 21일에 출발하고 여러가지 사정이 꼭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회신을 부회장으로 부터 받았다. 하지만, 무슨 이유인지,,, 내 마음은 갈 수 있다라는 느낌이 들었다. ..뭐라 설명할 수 없지만, 그랬다. 나의 마음 한켠엔 여행의 설레임을 또 다른 한켠엔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의 기대감을, 마지막 한켠에 봉사활동를 향한 기대가 차 올랐다. 얼마 후 함께 갈 수 있다는 확답이 왔고, 무엇인가 기여하고 싶은 마음에 식사를 담당하는 역할을 맡기로 하였다. 이런…. 그 일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는 그땐 그땐 몰랐었다. 그저 우리가 먹을 반찬을 잘 가져 오는 것을 체크하는 정도만 생각했었다. 떠나기 전날 금요일.. 일을 마무리하고 자리에 누웠다. 주류가 아닌 비주류의 입장으로, 그리고 나와 전혀 상관없는 의료계 봉사를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스마 부회장이 말하던 염려가 현실로 닥쳐오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스멀스멀 올라왔다 하지만,, 뭔가 답을 내기도 전에 스르륵 잠이 들었다.
공항에서의 만남
무엇인가 첫 만남은 항상 이렇게 설레이나 보다. 나도 10일 동안 함께 할 식구들을 만나는 시간이 설레였다. 3시쯤 되어서 공항에 도착했다는 카톡이 떴다. 와….. 숨을 크게 한 번 들이쉬고 모임 장소로 나아갔다. D앞에 모여 있는 사람들이 우리 일행인듯 했다. 머리 때문에?ㅋㅋ (죄송합니다 선생님) 나이가 많게 보이시는 하지만 피부는 20대^^보다 더 좋아 보이시는 한 분과, 꼽슬이고 어리신 분이 이리 저리 지시를 하고 계셨다. 학생들만 가는 것이 아니였나???라는 생각을 하며 그 분을 유심히 보았다. 이 분들이 책임자이시구나.. 인사를 드리고 싶었지만….하지만,,,, 도통 누구에게 인사를 해야 할지 알 수 가 없었다. 모두들 카톡으로 이야기를 나눈 친구들인데, 그 때 머리가 꼽슬인 친구( 윤석ㅋㅋ)가 다행히도 인사를 해 주었다. 와… 그래 반가워 조용하고 최대한 조신하게 인사를 했다. ㅋㅋ 가만히 서 있으니 뭔가 도회적이고 세련된 한 학생이 와서 자연이 누나이시죠.. 라며 모기 방지용 팔찌를 건네주었다. 그 친구가 그 땐 인천공항이여서 그렇게 보였다..^^ 펼쳐진 짐들에 눈길을 주었다. 아니 어쩜 이렇게 짐이 많은지…. 그래서 자신의 짐은 한개만 가져오라고 한거구나… 그 때 까지도 나는 내가 학생때 다니던 봉사대에 그 범위가 한정되어 있었다. 앞으로 펼쳐질 스펙타클한 5일의 활동에 대해서 무지했다. 아니 상상조차 할 수 가 없었다…
그 짐들 중 까만 가죽 케이스에 담인 기타를 보았다… 기타…누군가 기타를 잘 치는 사람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며 누구의 기타일지 주시하였다. 갑자기 구원이라고 소개한 구김이 없는 미소를 가진 친구가 다정하게 자연이 언니시죠라고 인사를 건네주었다. 얼마나 감사하던지….. 그리고 많은 친구들과 인사를 하고 통 성명을 하였다. 그렇게 하며 자연스럽게 일행들과 섞이게 되고 비행기에 탑승하고 그렇게 라오스로 향하였다.
10일동안 과연 얼마나 많은 것이 바뀔 수 있을까? 라오스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2년전이 떠 올랐다. 3개월 동안 혼자 다니던 여행에 재미를 못 느낀 나는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절대로 혼자가는 여행을 다신 가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었더란다. 30여명이 넘는 그리고 내가 아는 사람은 3명밖에 없는 여행. 그리고 20대가 주류인 이 그룹에 내가 잘 적응 할 수 있을지는 그 때까지는 물음표였다..
그렇게 내 인생의 7번째 봉사대가 시작되고 있었다.
오오 자연누나 후기!!
머리 때문에? 나이가 많게 보이시는 한 분 – 이거 저 아니죠?
선생님^^ ㅋㅋ 안녕하세요? …. 제가 깜박 뒷말을 않적었더라구요. 피부는 20대 같은신 한 분….
ㅋㅋㅋㅋ 최대로 선생님 ㅋㅋㅋㅋㅋ 리플가지 넘 우껴요
꼽슬이고 어리신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회적이고 세련된 이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악 언니짱이닷
야ㅋㅋ 지혁이 사진 보고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은 훈남이라고 난리였다….. 그리고 윤석이 꼽슬이고 나보단 어리게 보이더라구 ㅋㅋ 그리고 진하야 난 너 닉네임 볼때 마다 깜짝 놀래 진하정씨가 여기계시나? 이러면서?ㅋㅋㅋ
진하정은 내분신ㅋㅋㅋㅋ
안녕하세요 도회적인 사람입니다
ㅋㅋ 지혁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