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 되어 쓰는 후기 – 가기전

항상 봉사대가 출발하기도 전에 끝나는 후기로 원망을 들어서 짧게 끄적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보장은 못합니다. ㅋㅋㅋㅋㅋ

가기전엔 항상 봉사대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과 함께 걱정도 많았다. 다들 졸업하면 알겠지만 일반의가 할 수 있는 건 얼마 안되니까. 환자가 많지 않을꺼라 그래서 학생이 적다그래서 오히려 다행이다 싶었던건 진료안하고 학생일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었을까…..
하지만 학생이 적은건 졸업하여 선생님이 된 나에게 학생때도 안해본 소그룹교제 만드는 일을 하게된 원인이 되었다. 하지만 이제와 돌이켜보면 소그룹 교제를 만드는 일은 나에게 큰 축복이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처음엔 정말 하기 부담이 컸다는거…..
학생때는 항상 신앙의 롤러코스터를 탔다면 일할때는 신앙의 자이로드롭을 탄달까….
정말 인턴시작하고 한동안은 말씀에 대한 갈망이 말할 수 없을정도로 컸었다. 교회를 못가니까. 말씀읽을 시간도 보장할 수 없기에 성경공부는 꿈도 못꾸었으니까. 하지만 점점 갈망도 적어진 나는 인턴이 끝난 뒤에 너무나 큰 수렁속에 있었다. 적어도 신앙이 아예 바닥에서 헤메일까봐 레지던트를 1년을 미루고 시작된 
GP생활에서 이제 조금씩 다시 돌아오고 있는데….. 
처음에 소그룹교제를 만들라고 부탁받았을때는 ‘도와만줄께’라 거절했지만 봉사대신덕부장이 방학이 출국하루전에 시작한다는 소리에…. 울며겨자먹기로 시작한 소그룹인데…. 이렇게 애착이가게 될줄은 몰랐다.
평소에 좋아하던 목사님의 설교문을 받아 읽고 또 읽고 교제용으로 편집하면서 단기 알바로 대진을 하면서 낮엔 진료 밤엔 교제만들기를 하면서 정말 나는 왜 사서 고생일까, 왜 거절을 안 했을까 후회하던 때가 있었다.
하나를 맡으니 두개를 맡게 되고…. 교제 만들면서 잠도 제대로 못자는데 건강교육을 확인해 달라는 메일에 건강교육까지 검토하데 되었다. 역시 시간맞춰내는 사람이 없다는건 전이나 지금이나….
건강교육을 검토하는데 정말정말 미안한건 산부인과에 대한 자료를 보는데 내 입장에서는 아무리 봐도 고칠것이 넘 많아서 이건 아니지 하며 다시 해보내라 했는데 알고보니 본과1학년이라는 거다. 아…. 암것도 모르니까 아예 헤메는 구나 싶었다. 차근차근 가르쳐주지 못해 미안해….
암튼 선생님이면서 학생처럼… 그래도 학생때보단 준비를 덜했지만 어느정도 준비해서 가게된 봉사대..
언니를 데리고 가면서 걱정이 좀더 크긴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행복하게 끝나게 되어 얼마나 기쁜지…….
정말 라오스를 위해 일하시는 하나님과 스마를 너무나도 사랑하시는 하나님 감사드립니다.

선생님이 되어 쓰는 후기 – 가기전”에 대한 4개의 생각

    1. DSlove 글쓴이

      제가 그전에 갑자기 알바를 하나 하는 바람에 그렇게 된 거죠 ㅎㅎㅎㅎ 아님 그렇게 바쁘진 않았을꺼예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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