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보관물: DSlove

선생님이 되어 쓰는 후기4 – 봉사 둘째날

전 내일부터 일을 시작해서….. 그 이후 내용은 잘쓸 수 있을까 모르겠네요. 하지만!! 이게 젤 많이 쓴(진도로만 보면.. 봉사날까지 후기쓴게 거의 처음??ㅋㅋ) 후기라는 거~~
이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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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사 둘째 날

피곤함 속에 시작한 둘째날.
둘째날의 아침 예배는 현지 통역을 맡은 청년이 어떻게 하나님을 믿게 되었는 지에 대해 우리에게 말씀해 주었다. 라오스에 가기 전부터 라오스는 사회주의의 나라이며 90프로가 불교, 나머지에서도 아주 소수가 기독교임을 알고는 있었지만… 라오스 나라 속에서 하나님을 믿기가 그렇게 어려운 일인줄은 몰랐다. 그리고 그 현실은 봉사 마지막날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되었다.. 암튼 기독교인 특히 재림교인으로서 라오스에서 믿음을 지키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알수 있는 날이었다. 그리고…… 말하는 현지통역보다 전해주는 서준이의 리액션이 빵빵 먹히면서……. 민서준신학대보내기 캠페인이 벌어질뻔 했다.ㅋㅋㅋㅋ 

반쯤 안개와 반쯤 구름낀 야외식당에서의 오카리나 연주는….. 눈으로 음식을 보고 귀로 연주를 듣고 입으로 먹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분위기있게 들릴 연주였지만…… 밥 다먹었다고 카메라를 들고 동영상으로 촬영한 나에게는 갈수록 이글어지는 하라오빠의 표정에…..  음.. 오빠 미안해 ㅋㅋㅋ  혹시 그 연주가 다시금 듣고 싶은 사람들은 연락주세요 ㅋㅋ

암튼 살짝 내리는 비를 맞고 우리는 병원으로 출발했다.

이날은 아침부터 강기훈 선생님 방문진료 나가시고 현정언니는 세미나를 가는 바람에 나도 진료를 하게 되었다. 이날 부터 난 쭉 ㅜㅜ 진료를 하게 되었다. 아~ 진료를 안하던 나날들이여ㅜㅜ 환자들은 다양한 근육통, 위염, 어지럼등등의 증상을 호소했고. 내가 줄 수 있는건 물리치료, 진통제, 소화제/위보호제 밖에 없었다. 현정언니는 손잡고 기도한다는데….. 나는 부끄럽지만 잘 낯선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는 것… 정말 쉽게 되지 않는 일이다,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는 한국에서 조차도…. 그래서 나는 미소 하나만.. 그들에게 줄 수 밖에 없었다.

그 전 봉사대…. 가장 기억에 남는 선생님 (그렇다고 다른 선생님들이 기억에 안 남는 건 아니예요~ 사랑해요 선생님들^^ )중 하나이신 진석준 선생님은 항상 웃는 얼굴이시기도 하지만, 가장 힘든 시간인 오후 4시에도 환자를 향해 환하게 웃어주셨던… 그 모습이 기억나기에 나는 처음 환자를 대할 때, 미소로 대했다. 

현정언니가 세미나를 떠나고 난뒤 잠시 조용했던 진료장이 잠시 부산해지더니 갑자기 나를 부른다. 산모가 왔단다….. 나보고 어쩌라고;;; 난 산부인과 인턴도 안 돈 내가….. 다행히 조산사가 있었다. 난 어리버리 하고 있는 사이 김영선 간호사님과 조산사가 분주히 움직이고 계시기에… 조용히 물러나와 진료를 보았다. 근데 아무리 봐도 양수 색이 안 좋아서….. 뭔가 불안했는데 어떤 항생제를 주어야 할지..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 현정언니만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태어난 아기… 그 유명한 종이컵 사건이 일어나게 되었고(응?) 이건 그날 저녁까지 계속 회자되었다… 그리고 현정언니가 와서 그 산모는 마무리 되었다.. 

이날 오후에도 산모가 왔다. 이전 봉사대에서  이런 적 없었는데 산부인과 의사왔다는 소리에 왔자보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두 아이 모두 현정언니 없을 때 애를 놓았다는거… ㅎㅎ 그 오후에 온 산모는 현정언니가 몇차례 갔지만 결국 새벽에 애를 놓았다.

다사다난 했던 하루가 가고.. 저녁시간.
그날은 박병원선생님께서 강의를 하셨다. 그 첫인사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안녕하세요. 전 하나님을 믿는 사람입니다.’라고 시작한 첫 인사에 우리 모두가 감명을 받았다. 박병원 선생님께서 어떻게 하나님을 믿게 되었는지, 어떻게 변했는지, 그리고 라오스에서 어떤일을 하셨는지, 책에서는 간단하게 나온 탈라세미아에 대한 이론적인 내용까지.. 

그리고 이어진 소그룹..
많이 아쉽긴 한데 심화반이었던 우리반은 소그룹사이에 차이가 많이 벌어진다기에 멤버를 조금 바꾸어 예배를 드렸다, 하지만 그래도 우린 우수반 ㅋㅋㅋㅋㅋ 늦은 시간에 시작해 다들 감기는 눈 부릅뜨며 예배를 드리고 각자 방으로 헤어졌다. 어김없이 막히는 샤워실과의 사투를 벌이며 그날 하루를 마감했다.

선생님이 되어 쓰는 후기3 – 봉사 첫날

아침에 다 같이 모여 예배를 드리고 밥을 느긋하게 먹고 있다 시간을 보니 시간이 ㅎㄷㄷ …
회장을 제촉하고.. 밖에서 기다리는데 다들 꾸물거리는 거다.
오늘 높은 분들이 오셔서 세레모니후 바로 진료를 시작한다는데 높은분들이 왔는데 우리가 도착 안해있으면 어쩌지ㅜㅜ 하는 생각에 근데 들어가서 진료준비를 해야하는데 어쩌지 란 생각에 제촉을 하는데 잘 모이지 않아 소리를 좀(?) 세고 거칠게 ㅋㅋ 내었다.
난 역시 이런 캐릭터인가.. 학생때나 선생때나 고쳐지지 않는구나… 하며 도착한 병원에선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고 선생님들은 도착해있었다.
그리고 다행이 높은 분들이 오지 않아 먼저 기도를 하고 준비를 시작했다. 
기다리던 사람들을 보는데 그제서야 진짜 봉사대를 왔다는 것을 실감했다.
높은 분이 와서 세레모니를 하고 난뒤 진료를 시작했다. 

나는 통역이 없어서란 핑계하에 진료를 하지 않고 산부인과 진료보조를 했다. 하지만 안내가 한명도 없이 돌아가는 터라 바깥 상황이 너무 복잡해 져서 진료보조보다는 거의 돌아다니며 안내와 쉴세없이 찍어대는 심전도를 정리했다. 
아~ 학생같애~ ㅋㅋ
진료가 부담이 되던 나에겐 통역이 없다는 것이 다행이었다. ㅎㅎㅎㅎ

아침에 거의 안내역활을 하고 있는데 진료기다리는 곳에 앉아 있던 여자가 자꾸 나에게 대화를 시도하는데 이야기는 안통하는데 바디랭귀지로 보니 아기를 가지고 있고 머리가 아프다라는 말을 하는 듯했다.
그러나 진료차트를 가지고 있지 않고 있어서 어떻게 해야할 지도 모르겠고 통역이 없어서 말도 안되고 해서 그냥 뒀는데 조금 지나서 그 여자가 쓰러지는 거다.
정말 놀래서 모두들 부르고 난리를 쳤는데 갑자기 임신중독증이 생각나면서 그걸 캐치못한 내 자신이 넘 부끄러워지는거다.
정말 내가 산부인과를 지원할 자격이 되나 싶기도 하고. 임신중독증이 아니라서 정말 다행이기도 했지만, 이었음 정말 큰일날뻔 했다. 

그래도 아무 일 없이 첫날의 진료가 끝났다. 물론 처음으로 도입한 SEMR이 중간에 중단되는 일도 있었지만 중간에 큰 혼선이 빚어지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정리가 다 끝나고 저녁을 먹으러 갔다.
저녁을 먹으며 피드백을 하는데 정말 봉사대중 이번처럼 깔끔한 피드백을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너무 일찍끝나서….. 우리때는 항상 오래걸려서 사람들이 봉사대에서 봉사는 안하고 피드백만 하는 거 아니냐고 할 정도였는데… 각 파트별로 자기네 끼리 이야기 하고  다른 파트에서 알아야 할 점만 간단하게 하니 정말 좋은 것 같았다.
일찍 끝나기도 하고.

그 후에 현지에서 보건 행정으로 일하시는 분의 강의를 들었는데….. 음…. 결론적으로 나는 그 파트는…… 생략하도록 하겠음…..

첫날이라 늦게 끝날 것으로 예상해서 소그룹을 안하기로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일찍 끝났는데 시기가 애매해서… 갑자기 현정언니에게 부탁을 했다.

갑작스럽게 그렇게 되었지만 현정언니의 말씀으로 우리는 은혜를 받을 수 있었다.

막판에 밀려서 보진 못했지만 수년간 간질을 앓은 소녀와 그 부모에게 할 수 있는 것은 기도밖에 없음에 기도를 해준 이야기…. 왜 자꾸 난 기도가 안되는지…

예배가 끝난후에도 계속되는 기타소리에 여러명이 둘러 앉아 찬양을 드렸다. 나는  내가 그전에 넣어달라고 부탁한 찬양인 ‘주님은 산같아서’를 부르는데 자꾸 나의 산이 되시는 주님이 생각나서 같이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그 후에도 찬양과 간증이 같이 있는 시간을 보낸후 헤어져 각자 자리로 돌아갔다. 

방으로 돌아왔는데 너넨 어떻게 이렇게 쌩쌩하냐며 자긴 힘들어서 그 좋은 시간을 못 즐기고 돌아오게 되어 너무 안타깝다는 한숨어린 소리에….. 같이 늙어가는 처지에 우리도 힘들다는 소릴 하며 그래도 이래야 이런 곳에서 잠 잘든다는 생각을 하며 잠자리에 누었다.

선생님이 되어 쓰는 후기 2 – 출발

– 출발
나는 따로 여행을 계획해서 혼자 먼저 출국했다. 금요일 아침 일찍 먼저 출발해서 가면서 마지막으로 건강교육자료를 확인하고 비행기를 탔다. 한국에서 아침 9시에 출발하여 태국에서 경유를 하게 되었다. 가기전에는 경유라는 것이 힘든지 몰랐는데~ 한시간 경유랑 7시간 경유는 차원이 다른 것이었다. 경유를 오래한다고 해서 또 혼자 해야하는 경유라 잠이나 자자란 생각에 밤을 새고 출발했는데 불편하다보니 비행기에서도 공항에서도 자도자도 시간은 가지 않는 것 같고, 음식을 사먹어도 시간은 얼마 안지나고… 배도 안 고프고….. 이래서 이런 도전은 젊을때 해야하는 건가요;;;;;; 암튼 이래저래 경유 7시간하고 라오스에 밤9시경에 도착했다. 처음 온 라오스는 여타 다른 동남아랑 다를 바가 없었다. 먼저 나를 반긴 정말 좋은 ㅎㅎ 호텔에서 푹 쉬었다. – 이 호텔은 나중에 동우가 출발하기전 하루밤 자면서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ㅎㅎㅎㅎㅎ

다음날 맞이한 안식일에 현지에서 일하시는 오이사님과 한여울언니와 함께 교회를 가서 예배를 드렸다. 아예 모르는 라오어의 설교와 잘 모르는 영어의 통역을 들으며…..
그리고 그때 민서준학생을 처음으로 만났다. 같이 금요일에 도착했다는데 할말도 없고 같은 호텔도 아니라 실망감이 컸다. 정말 심심했는데…서준이의 첫인상은 정말 유학생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였다. 이렇게 근사한 아이를 첫눈엔 알아보지 못했다. ㅎㅎㅎ
점심을 먹었는데…. 식사를 손으로 먹는 문화적 충격에 휩싸여 밥만 조금만 먹고 나와서 봉사대에 대한 밥에 대한 두려움에 휩싸였다. 
그리고 그것보다 심심함과 외로움에 둘러싸여 얼른 팀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팀들이 오자마자 할 것은 자는 것밖에 없었다. 난 이야기 하고픈데~~~  피곤한 현정언니의 모습을 보며 난 정말 내년에는 안 와야지. 저렇게 일하다가 바로 와서 봉사할 수 없어. 봉사가 안될꺼 같아란 생각만 가득했다. 

그 다음날 아침 준비를 다하고 아침식사를 하는데 학생예배에 함께 드릴 사람은 오라길래 궁금하진 않았지만…. 선생님들이 나를 학생에 정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셨는지…. 생각보다 관심은 없었지만….. 선생님들 가시기에 따라가봤다. 갔는데 진짜 모르는 학생이 아는 학생보다 더 많았다. 그래서 선생님들이 선생님으로 봉사대 오실때에 민망해 했구나…. 라는 것을 새삼 느끼며… 솔직히 2009년 이후에 들어온 학생들부터 신입생, 그리고 타과생은 얼굴을 아는 애들도 있어도  낯설고 불편했다. 미안 애들아…… 
출발하면서 걱정이 앞서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인가 보다.
그래도 나름 선생님이라고 학생들이 먼저 알아봐준다 ㅎㅎ 먼저 인사하고 ㅎㅎ 이건 정말 좋은데 ㅎㅎ

필리핀 국내선보다 작은 라오스에어라인 국내선은 프로펠러로 가는 비행기였다. 국내선 타고 가는데 올라가자 마자 얼마 안 있다가 다시 내려가는 그 짧은 시간에 나는 지혁신덕부장님이랑 같이 소그룹에 대해 짧은 브리핑을 마쳤다. 그 흔들리는 비행기 안에서 제대로 들었을지…. 
그리고 소그룹의 진행에서는 손때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 끝날때까지 그러진 못하고 오히려 더 붙들고 있었지만.
비행기에서 내려 짐을 찾고 약 1시간 안되게 차를 타고, 학생들은 트럭뒤에 실려서 ㅋㅋ 숙소에 도착했다. 숙소를 갔을땐 그 충격이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컸다. 이건 뭐…..이제껏 내가 갔던 스마봉사대5번, 그리고 사랑나눔의사회랑 갔던 1번의 봉사대의 숙소에 비해 너무나 열악한 환경이었다. 벌레들이 자유롭게 비행을하고 여기저기에 바퀴벌레를 비롯한 여러가지 벌레들이 한국과는 다른 사이즈를 뽐내며 침대도 딱딱한 나무에 돗자리 하나만 깔려있기에 침낭을 미리 공동구매를 했다는 것하나만으로 위로를 받을 수 밖에 없었다. 내가 왜 선생님 숙소를 거절했을까에 대한 후회만 맘속에 가득했다. 나름 선생님들이 학생프로그램에 같이 참여를 안하는 것은 봉사대의 반만 하고 간다는 생각으로 학생프로그램도 다 같이 참석하려는 생각으로 학생숙소에서 잔다 하건데……  그리고…. 자유의지없이 나랑 함께 끌려서 학생숙소에 온 현정언니에게 미안해졌다. 언니는 나 아니였어도 학생숙소에 갔을 꺼야… 라고 스스로 맘의 위로를 하며~~

그 후에 간 선생님 숙소는 외관상 우리보다는 나아 보였으며 각방에 샤워시설이 있다는 것 하나가 왜이리 부러운지ㅜㅜ 그러나…. 거기도 조금 나았을뿐…
쌀국수집에가 점심식사를 했다. 여전히 베지테리안과 육식으로 나뉘어 식사를 했고. 쌀국수가 왜이리 밍밍한지 팍치가 들어가 향이 강하고…. 난 라오스에 안 맞는 구나란 생각만 하게 되었다.

그 후에 진료를 하게될 병원에 가서 환영인사를 하는데 내가 선생님으로 소개하니 왜이리 어색한지…. 마음과 외모는(?) 학생같은데….. 
그후 여러가지 세팅을 했다.
나는 진료팀에 참석하기도 뭐하고… 과가 없으니 따로 진료실에 뭐가 필요한지도 어떻게 되는지도 모르고 하니…. 다른 데 도와주기도 뭐하고… 가만히 앉아 있다가 조는 것 밖에 할 일이 없었다. 선생님으로 본을 못보였군..;; 반성합니다.^^;; 
시간이 없어 리허설못하고 말로만 한번 돌린 다음 저녁식사를 하러 갔다.

그 다음은 내가 그토록 기다리던 소그룹시간. 약국팀과 몇몇 아이들 병원으로 돌아가고 나머지는 숙소로 돌아가 소그룹시간을 가졌다. 선생님들은 안오는 것에 대해 섭섭했지만.  찬양을 부르는데 얼마나 좋던지. 방가득 울려퍼지는 찬양소리가 감동이었다. 정말 안 오신 선생님들… 좋은 시간을 놓치신 겁니다.
그리고 신덕부장님의 말씀 – 정말 좋은 곳이지 않냐고 핸드폰도 안되고 카톡도 안되고 집에 갈필요도 없고. 말씀을 보기에 얼마나 좋은 환경인지. 라고 말씀하셨는데 정말…. 인터넷이 되었다면 정말 카톡하느라 정신이 없었겠지… 하지만 그렇지 않기에 난 오로지 말씀과 기도 찬양에만 집중할 수 있었고 그게 정말 큰 감동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같이 소그룹을 했는데 내용은 구원은 이론적인 것이 아니라 매일의 삶에서 구원을 받는 경험으로 더 나은 본향을 꿈꾼다는 내용이었다. 
우리조는 정말 심화반이었다. 강기훈선생님을 필두로 구원 자연언니 초아 서준  다형. 정말 내가 준비한 것 이상으로 많은 말씀을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정말 좋은 시간이었죠?
같이 기도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각자 방으로 돌아갔다. 
씻으러 갔으나 물이 빠지지 않아 물을 다른 곳으로 계속 퍼내고 나서야 씻게 되었다. 이 생활은 그곳을 나오는 날까지 계속 지속되었다…ㅜ.ㅜ
잠을 청하였는데 너무나 딱딱해서 허리가 아파 제대로 잠도 못자고 그 다음날, 봉사를 시작해야 했다.

선생님이 되어 쓰는 후기 – 가기전

항상 봉사대가 출발하기도 전에 끝나는 후기로 원망을 들어서 짧게 끄적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보장은 못합니다. ㅋㅋㅋㅋㅋ

가기전엔 항상 봉사대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과 함께 걱정도 많았다. 다들 졸업하면 알겠지만 일반의가 할 수 있는 건 얼마 안되니까. 환자가 많지 않을꺼라 그래서 학생이 적다그래서 오히려 다행이다 싶었던건 진료안하고 학생일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었을까…..
하지만 학생이 적은건 졸업하여 선생님이 된 나에게 학생때도 안해본 소그룹교제 만드는 일을 하게된 원인이 되었다. 하지만 이제와 돌이켜보면 소그룹 교제를 만드는 일은 나에게 큰 축복이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처음엔 정말 하기 부담이 컸다는거…..
학생때는 항상 신앙의 롤러코스터를 탔다면 일할때는 신앙의 자이로드롭을 탄달까….
정말 인턴시작하고 한동안은 말씀에 대한 갈망이 말할 수 없을정도로 컸었다. 교회를 못가니까. 말씀읽을 시간도 보장할 수 없기에 성경공부는 꿈도 못꾸었으니까. 하지만 점점 갈망도 적어진 나는 인턴이 끝난 뒤에 너무나 큰 수렁속에 있었다. 적어도 신앙이 아예 바닥에서 헤메일까봐 레지던트를 1년을 미루고 시작된 
GP생활에서 이제 조금씩 다시 돌아오고 있는데….. 
처음에 소그룹교제를 만들라고 부탁받았을때는 ‘도와만줄께’라 거절했지만 봉사대신덕부장이 방학이 출국하루전에 시작한다는 소리에…. 울며겨자먹기로 시작한 소그룹인데…. 이렇게 애착이가게 될줄은 몰랐다.
평소에 좋아하던 목사님의 설교문을 받아 읽고 또 읽고 교제용으로 편집하면서 단기 알바로 대진을 하면서 낮엔 진료 밤엔 교제만들기를 하면서 정말 나는 왜 사서 고생일까, 왜 거절을 안 했을까 후회하던 때가 있었다.
하나를 맡으니 두개를 맡게 되고…. 교제 만들면서 잠도 제대로 못자는데 건강교육을 확인해 달라는 메일에 건강교육까지 검토하데 되었다. 역시 시간맞춰내는 사람이 없다는건 전이나 지금이나….
건강교육을 검토하는데 정말정말 미안한건 산부인과에 대한 자료를 보는데 내 입장에서는 아무리 봐도 고칠것이 넘 많아서 이건 아니지 하며 다시 해보내라 했는데 알고보니 본과1학년이라는 거다. 아…. 암것도 모르니까 아예 헤메는 구나 싶었다. 차근차근 가르쳐주지 못해 미안해….
암튼 선생님이면서 학생처럼… 그래도 학생때보단 준비를 덜했지만 어느정도 준비해서 가게된 봉사대..
언니를 데리고 가면서 걱정이 좀더 크긴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행복하게 끝나게 되어 얼마나 기쁜지…….
정말 라오스를 위해 일하시는 하나님과 스마를 너무나도 사랑하시는 하나님 감사드립니다.

9월 15일 안식일 한국삼육 중학교 안교

드디어 학교로 안교를 쓰러 가게 되었습니다 ^.^

9월 15일 한국삼육 중학교를 먼저 가고

9월 29일

순서도 쓰고 교과공부시간에 학생들과 직접 만나는 시간을 가질겁니다.
후배들에게 좋은 이야기 많이 해주실 분~~
봉사대 이야기와 의료봉사 이야기를 나누고 싶으신분~~
같이 가요~^^

신청하실 분~^^ 현정언니에게 연락해 주세요^^

9월 첫째주 서울 모임 공지~^^

아…… 제가 한 발 늦었네요……ㅜ.ㅜ
뭐 이번 모임에 소풍을 가는 것은 다들 아시겠죠???

제가 안 올린 이유는…….
공부때문이 아니라…
장소를 정하는데 문제가 있어서요…^^;

원래는 아침고요원예수목원에 가려했으나
입장료가 만만치 않아서
광릉내 수목원에 가려했으나..
알아본 결과 토요일은 휴관이네요.

그래서 장소를 서울숲으로 변경했습니다.

9월 1일 안식일 2시에 위생병원 입구에서 모입니다.

같이 좋은 추억을 만들어 봐요~^^

후기를 안 쓰는 스마인들을 위해서

후기가 많이 안올라오니 다들 섭섭하죠??
그렇다고 올릴 용기는 안나고…..
봉사대를 안가셔서 궁금한 분들도있고
다시 느끼고 싶어하는 분들도 있고……
그래서 우리 리플놀이나 해요~*^^*

이번 봉사대에서 잼있었던 별명 어때요??

그깟본1, 위대한 예1 동우…….
하늘 같은 선배 현준…..
은근 재균…
은혜야~

분명히 많았는데……….
이젠 머리가 썩었어요……..ㅠ.ㅜ
머리가 생생한 분들 많이들 올려주세요~^^

각자 해야할 일 공지입니다^^

여러분^^

시험기간인 대장 대신 일하고 있는 부대장 조유미입니다^.^

일단 각자 맡은 부분에 대해 잘 아시죠???

저희가 17일에 서울과 광주에서 각각 모이는거 아시죠??

그때는 일 진행 사항의 최종 정검을 하는 날입니다.

그러니까 그전까지 자신이 맡은 부분을 다 하시는 겁니다.

그 다음에는 스폰서 마무리, 식품구입등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착오 없도록 하시구요.

17일까지 각자 하실 일 정검하세요^^

특히 굵은 글씨는 17일에 점검할 내용입니다.

진료부장 : (내과)최재광,  (치과)송재준
                   – 매일매일 파트별 인원배치,

총무 : 문지선
           – 스폰서 총 관리, 사야할 물품 확인 및 구입, 차트 인쇄

서기 : 박은혜
          – 회의기록, 봉사대 책자

신덕부장 : 강하라
                     – 봉사대 일일 예배, 화,금, 안식일 예배특창 준비, 안식일 학교 특순 준비, 뒷풀이때의 예배와 기도회준비

물리치료 : 김주리 고정아
                    – 물리치료기기 확인, 물리치료교육등

사교 : 조유미 박은혜
            – 뒷풀이 계획

식사 : 조유미
           – 매일의 식단, 식사당번 배정, 식재료구입

영상 : 박현준 남동우
          – 캠코더 확보

건강교육 : 박명현, 정재균
위생교육 : 고영경, 송웅규
                  – 교육할 내용, 시각자료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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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에……..

서울에서는

14일 안식일 오후 옥천교회 진료가 끝난 후,

SMA물품을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런………………..ㅠ.ㅜ

제 핸드폰이 그만……….. 어제 물과 만나고 말았습니다…..ㅠ.ㅜ
풍덩~! 하고…..ㅠ.ㅜ
그래서 지금 서비스센터로 고고씽중….
그래서…… 요점은 제가 핸드폰이 안된다는 거 하나!!
뒷풀이대해 조사하기로 하고 예과생들 시킬려 했더니
예과생들이랑 연락하기도 전에.. 물과 만나는 바람에…
저와 개별적으로 연락하실 분들은 자제를 해주시고…
혹시 시킬꺼 있으시면… 제 싸이 이용하시면 한 2~3일 지나야 제가 볼꺼같고..
더 급한 사정 있으시면….
011-9209-4415로 연락주시길….
울 엄마폰이니… 내 비슷한 목소리 들리면 울 엄마로 아시고 조심하시길..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