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ccups
딸꾹질은 대부분 양성 경과를 보이지만 가끔 너무 오래 지속되어 응급실을 찾게 만든다.
이런 경우 병력을 자세히 물어봐야 하는데.. 예를 들면 수면 중에도 지속적으로 딸꾹질을 한다면 뭔가 기질적인 원인이 있을 수 있고,
만약 그렇지 않다면 정신과적인 문제일 가능성이 더 높다.
또한 뇌종양이나 다른 암, 고혈당, 요독증 등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딸꾹질이 가능하므로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오래 지속되는
딸꾹질이 발생하였다면, 기질적인 원인에 대해 검사 해봐야 한다.
치료는 ……….
각설탕 삼키기…혀 잡아 빼기… 등등 여러 가지 매뉴버들이 있고………..이런 방법들은 인두를 자극하여 미주신경을 차단해 보자는 concept이라고 함…(각자 자기 만의 방법이 있겠지 ㅎ………..참고로 앞의 두 방법은
교과서에 나오지만.. 실제로 해 봤으나 별 효과 없었음. .. 내가 즐겨 쓰는 방법은 50m 정도 전력 질주하거나,, 음식을 한꺼번에 많이 먹거나..포카리 스웨트 원샷 정도……..)
약물치료는……….
chlorpromazine : 25 to 50 mg IV, with a repeated dose in 2 to 4 h if needed
If improvement is noted, oral therapy with 25 to 50 mg tid or qid should be given
Metoclopramide 10 mg IV or IM and, if effective, followed by 10 to 20 mg qid for 10 days
nifedipine 10 to 20 mg tid or qid, valproic acid 15 mg/kg per d taken tid, or baclofen 10 mg t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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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방법들이 있지만.. 우리 응급실에 오는 환자는 주로 암과 관련해서 난치성 딸꾹질이 많으므로…….결국 뭘 해도
잘 안 멈춤………………..
저의 치료법은 코잡고 물먹기인데 ㅋㅋ
잘 지내시죠? ㅎㅎㅎ
헐~ㅠ 제가 리플을 달기 전에 종훈오빠가 먼저 달아버리셨네요 ㅋㅋ
제가 응급실 실습 돌다가 부탁드린거거든요^-^;;;
친절한 승연오빠가 친히 여기에 올려주셨답니다~☆ 아직 실습시간 ㅠㅠ ㅋㄷㅋㄷ
와우_! 황과장님 멋지셔요 ^^
제가 아는 어느 장로님이 딸꾹질을 한 번 하기 시작하면 2~3일 뒤에야 멈추는 분이 계셔요. 이 분도 뭘 해도 딸꾹질이 멈추지 않는다는 분인데, 저의 방법으로 바로 멈췄어요. ^^ 나중에 황쌤 만나면 말씀드려 볼게요.. ㅋ
네. 저도 인턴 때 악성? 딸꾹질 환자로 인해 많이 찾고 물어보았었는데요. 호흡조절, 물마시기, 설탕이나 소금, chlorpromazine 등의 약물 등의 방법이 있으나 뭐니뭐니 해도 그 중 가장 강력한 것은 Gag reflex 유발이었습니다. 설압자로 인두를 살짝 자극하여 주면 환자도 그리 힘들지 않고 위의 여러 방법들 중에서는 가장 오랜 remission을 보이더라구요.
저의 방법은 Thyroid cartilage 부분을 엄지와 중지를 이용해 살짝 잡으면서 밑으로 약간 내리는 방향(딸꾹질할 때 이부분이 확 올라왔다 내려가므로 그것을 저지한다는 느낌으로) 으로 20초정도 있는 것입니다. 환자에게는 될 수 있는 한 천천히 길게~~~~~~~숨을 내쉬다가 숨을 잠깐 멈추라고 합니다.
저는 딸꾹질할 때마다 제 자신한테 이렇게 하면 바로 멈춰 버리던데요..
이것은 동의보감에서 허준이 목 양쪽 정맥 부분을 살짝 잡고 시간이 흐르면 낫는다는 내용을 읽고 어릴 때 시도했으나 전혀 효과가 없었는데, 딸꾸질이 어떤 원인에 의해서 뒤바뀐 압력차이 때문에 생긴다고 하는 어린이 신체 백과사전을 보고 난 뒤 …… 혹시 허준이 목 양쪽 정맥 부분이라 한 말이 여기를 뜻할까 하는 생각을하면서
압력을 기도에 직접 가하여 뒤바뀐 압력관계를 콘트롤해보면 어떨까 해서 시도했던 건데요..
저와 그 장로님, 그리고 저의 엄마, 친구 몇 사람에게 적용해 봤을 때 바로 멈췄던 일이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거의 확신까지 했었는데요 ^^..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효과가 있을지는 저도 모르겠네요 ^^
기도를 직접 잡는 행위라서 아무나 함부로 하면 위험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ㅋㅋ 좋은 공부가 되고 있네요^-^
‘스마 공부방’게시판을 만들어서
시간 날 때마다 의학적 이슈를 하나씩 올려볼까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