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보관물: 안종로

2011 필리핀 봉사대 후기 2

드디어 두번째가 올라왔네요.. 많은 후기로 내용적인 면에서 겹치는 부분이 있겠지만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7.26일 수요일

봉사 첫날 아침날이 밝았습니다. 맑은 날을 기대 했지만 역시나 비가 주룩주룩 ㅠㅠ

아침을 깨우는 규현이의 “일어나세요 일어나세요 여자들 곧와요” 모닝알람에 맞추어 제일 늦은 민철이까지 하나 둘씩 일어나서 나름 깔끔하게 준비를 하고 새벽 6시 30분에 모여 아침예배를 드리고 하나둘씩 짝을 지어 SMI 본관으로 이동하여 아침을 먹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필리핀에서도 아침 저녁마다  한국 음식으로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필리핀 해퍼분들이 어찌 그리 한국음식을 잘하는지 쬐금 궁금하긴 하지만요 ..

 버스를 타고 봉사지역으로 도착하고 보니 많은 환자들이 현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대기표를 받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순간 대원들은 생각지도 않은 환자들로 잠깐 당황했지만  역시 경험들이 있어 아주 빠른 속도로 정리를 한 후 정승수선생님의 기도로 첫날 봉사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의과파트는 정승수 선생님, 최수영 선생님, 박선정선생님 3분의 치과파트는 이종화선생님께서 홀로 진료를하셨습니다.

 

첫날 저는 부족한 실력이지만 문진을 담당했습니다. 선생님들이 아직 도착을 하지 않아서 잠시 맡았는데 진료하는 이종화 선생님께서 차트를 보시고 내 기록을 못 알아 보시면 어쩌지 하는 긴장 속에 문진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렇게 봉사를 하고 나서 점심시간이 되어서 주방으로 향하였습니다. 처음에 계획할때는 구원누님께서 몇 분의 대원들과 점심을 준비하기로 했는데 주방을 가보니 필리핀식 음식이 준비되어 있는 걸 보고 와 구원누나가 필리핀 음식까지 감탄을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SMI의 이동원목사님 사모님께서 잘 이야기를 해주셔서 저희가 봉사하는데만 집중할 수 있도록 봉사하는 기간 동안 점심은 현지 교인들께서 마련해 주시기로 변경되었다고 하네요.. 머 하이튼 첫날 필리픽 점심 식사는 잊혀지지가 않아요

 

 우리끼리 필리핀식 사리곰탕이라고 이름을 지었는데 국수는 국수인데 사리곰탕 맛이 나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나네요.

그리고 풍성하게 준비되어있던 파인애플을 혀가 시릴때가지 먹었던 것 같네요 헤헤 ㅋㅋㅋ 식사하는 동안에 치과파트 친구들은 혼자 많은 환자를 치료하느라 하루만에 급 지쳐버리신 이종화선생님께 다들 파이팅 외친 후 오후 진료를 시작했습니다..

 오후 3시정도가 되 었을때 반가운 우리형 웅규형과 제주도에 비행기를 타고 오신 윤종신을 닮으신 김도현 선생님께서 도착하셨고 우리는 너무 반가워서 오래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지만 진료를 위해 짧게 인사를 하고 바로 웅규형과 김도현선생님은 옷을 갈아입으시고 함께 진료를 시작하여 끝나는 시간까지 함께하였습니다.

 그리고 웅규형은 정말 멋있었던 것이 봉사지에 도착하자마자 진료를 하기 위해 어디서 옷을 갈아 입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도착하였을때 이미 원내생 복장을 착용중이셨습니다. 멋져요 형^^^우리형. 한 5시정도되어서 돌아가는 버스 때문에 의과팀 치과팀 진료를 마무리 했습니다.. 뒷정리를 하고 있는데 마지막까지 남은 환자들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던 약국팀을 보면서 아름다운 미소를 지웠던 경험이 생각나네요. 이번에 새로운 약국의 인재가 되준 충실이형 지웅이 정말 고마울 뿐입니다. 그렇게 첫날 진료가 마쳐지고 가고 다시 SMI에 도착하여 함께 아름다운 소그룹을 시간을 가졌고 소그룹의 행복함 때문에 더 많은 시간을 나누고 싶었지만 나중에는 유행어가 되어버린 우리 이동원 목사님의 ‘ 여기는 사업장입니다 10시가 됬으니 주무세요’라는 음성과 함께 각장의 숙소로 가서 내일의 봉사를 기약하면 다들 꿈나라로.. 머.. 비빔면 야식을 먹고 조금 늦게 잔 석형이와 그 일당들도 꿈나라로…

 

 

7.26일 목요일

진료 둘째날…

오늘도 규현님의 알람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어제 저녁에 야식을 먹었던 일당들은 힘들게 힘들게 일어났고 다른 대원들을 여자방에도 없는 헤어드라이기 3대를 돌려가며 분주하게 준비를 했습니다. 그리고 아침예배 시간이 되어 한자리에 모였는데 어제 밤 늦게 도착하신 안중환선생님과 윤민식선생님께서 들어오셨습니다. 안중환 선생님은 아침예배가 끝나자마자 작년 봉사대에서 환상의 짝꿍을 이루었던 유민이를 찾으셨고 유민이 또한 선생님을 보며 감격의 눈물을 ??? 보이며 다시 환상의 발치 짝꿍이 만나는 순간이 었습니다

.

그리고 우리 회장 승혁이는 우리 봉사대가 잘 돌아가게 하기 위해서 이리저리 움직이고 전날 저녁에도 밤늦게 도착하시는 의사선생님들을 모시기 위해 마닐라까지 다녀온 뒤라 정말 피곤했던 모습이 생각이 나네요. 불쌍한 승혁이ㅠㅠㅠ

 

둘째날 치과팀은 4분의 선생님께서 진료를 해주셔서 빠른 속도로 진료가 진행되었습니다. 이 날 저는 스케일링 치료를 담당했는데 윤민식선생님께서 스케일링 치료를 받으려는 환자가 상당히 밀려 있어서 저 대신 김도현 선생님께 스케일링 치료를 부탁했고 저는 대신 스케일링 하는 법을 제대로 배우라는 말씀에 따라 스케일링 어시스트를 했습니다. 이날 스케일링 어시스트를 하면서 김도현선생님과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어 너무 좋았고 특히 학교에서 상상도 할 수 없는 가르침을 많이 받게 되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던 시간이 었습니다. 점심먹을 때쯤 되니 허리의 심각한 통증이 왔긴 했지만요,.. ㅠㅠ 왜 이리 스케일링 어시스트는 힘든지 ^^^…

  나중에 저희 치과팀에서 의과팀들에게 꼭 스케일링 어시스트를 시켜서 치과팀의 힘든점을 알려야한다고 농담으로 이야기 했던 적이 생각나네요. 말이 씨가 되어서 마지막날은 의과팀에서 여러 학생이 도와주었는데.  세웅이가 어시를 한번 해보고 치과팀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특히 이 날은 발치를 담당하신 안중환선생님의 봉사의 손길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전 날에 발치기구가 없어 돌려보낸 환자에다가 이날 온 발치환자들을 치료하는 모습을 보는데 안중환선생님의 온 힘을 다 쏟아 내시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나중에 다 끝내시고 힘드신 표정보다는 행복해하는 표정을 보면서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특히 이날 발치 어시스트를 한 혜림이와 율이는 엄청 힘이 들었을 건데도 최선을 다해 선생님과 일하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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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학생들이 각자가 많은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고 비오는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 잘 인도해주셔서 안전하게 진료를 맞쳤습니다. 다 끝내고 나니 아쉬운 소식이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첫째날부터 함께하신 정승수 선생님과 정선영 간호사선생님께서 다시 돌아가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함께 사진을 찍고 아쉬운 작별을 했습니다. 다들 이제 선생님과 친해졌는데 헤어지는 데에 아쉬움을 느꼈고 그 짧은 3일간의 휴가를 이곳에 오셔셔 우리와 함께해주셨다는 사실에 큰 감동을 느꼈던 순간이었습니다. ㅠㅠㅠ 보고 싶습니다. 정승수선생님과 정선영 간호사선생님..ㅠㅠㅠ

 

그리고 사진을 찍고 있는데 지연이가 계속 불러서 따라갔다니 필리핀의 한 아리따운 여성분이 저보고 내여자친구는 구미호의 이승기를 닮았다고 같이 사진찍자고 하는 정말 한국에서 일어날 수 없는 헤프닝으로 당황스러우면서 기분좋았던 경험도 생각이나네요.. 하지만 바로 다음에 그 여자분은 성용이에게 바로 눈길을 돌리셨더라고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튼…. 

모든 일정을 마치고 밤에 피드백을 하였습니다. 그 가운데 의과팀 진료부장 동우님께서 오늘 본 환자수를 보고했는데 저는 이 순간 완전히 제 자신의 깨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처음 진료소를 도착했을 때 이 좁은 공간에서 어떻게 환자들을 수용하고 진료를 할까? 혹 환자가 많이 온다고하면 우리 대원들끼리만 있어도 혼잡한데 정신이 없겠구나 이런 인간적인 고민을 했는데 하나님은 역시 다르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틀 진료를 하는데 의과팀 진료부스가 그렇게 복잡하지 않았는데도 무료 환자가 250명이상을 매일매일 진료했다는 이야기에 언제 그 많은 환자가 지나갔을까 숫자가 중요하지는 않지만 정말 하나님께서 인간의 계산밖으로 일을 하신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고 앞으로 절대 봉사하는 일에 단지 하나님의 부르심에 장소가 어찌하던 날씨가 어떠하던 순종하는 맘으로 기쁘게 하는것이 최선임을 느꼈습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준비해주시니 말입니다. ^^^^

 

저희 소그룹 자랑을 하고 싶은데 피곤하여 다음 후기때 쓰도록 하겠습니다. 머 이날도 행복한 소그룹을 마치고 각자 꿈나라로…

 

 

2번째 후기가 끝났네요.. 혹.. 오타 있어도 말이 안맞아도 이해바랍니다….

또 언제 그다음 후기가 올라올지 기약할 수 없지만..

봉사대를 통하여 다시 한번 나를 깨우쳐주신 하나님 사랑합니다.

 

그리고 후기를 완벽히 마친 친구들 정말 대단한 듯 ㅠㅠㅠ 존경의 박수가 저절로……..ㅋㅋㅋㅋㅋㅋ 

2011 필리핀 봉사대 후기 1 (종로버젼)

본과 1학년이 돼서야 처음 참석했던 지난 방글라데시 여름 봉사대..

엄청난 감동을 받고 온 뒤라 받은 느낌을 후기로 쓰려다가 초아와 혜림이의 후기를 보고 자신감이 상실하여

다 쓰고 나면 왠지 쑥스러워 질 것 같아서 시작조차 하지 못했는데, 왠지 이번에는 무엇인가 남기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드네요.

 

좀 형편없는 글이 될지라도 시간이 지나도 글이라는건 남는 거닌까. 그 걸 위안을 삼아. 좀 써보겠습니다. 신입생이 아니라 쪼금 진부하더라도 고리타분 할 지라도 양해 바랍니다.

 

그럼 시작할께요…

 

작년에 처음 봉사대를 참석할 때 그냥 아무것도 모르고 따라갔는데 가서 보니 봉사대를 준비하기 위해 몇 달 전부터 여러 대원들이  많은 준비를 해 가지고 오는 것을 보고 다 차린 밥상에 수저만 들고 있는 내 자신이 너무 미안해서 내년에 봉사대를 갈 때는 될 수 있는 한 준비하는 일에 많은 도움을 같이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결국 이번에도 여러 핑계로 다 차린 밥상에 수저만 올리게 되어 너무 미안 했습니다.

 그리고 봉사대의 처음 계획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자신의 시간을 투자하여 아름다운 봉사대를 만들어준 소수의 친구들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7.25일 화요일

 저 처럼 집이 먼 친구들을 위해서 임원진들이 미리 전날 와서 일도 도와주고 푹 쉬고 출발하라고 서울에 숙소를 마련해 주었지만 이기적인 전 터미널에서 캐리어를 들고 회기까지 가는 자체가 너무 귀찮아서 ㅠㅠ    24일 저녁 10시 막차를 타고 집을 나섰습니다. 장흥에서 광주까지 버스를 타고 간 후 광주에서 인천공항까지 약 6시간 정도 걸려 인천 공항에 도착하니 새벽 4시 50분 공항에서 약속 시간은 6:30분 ㅠㅠ  한시간 반정도 공항에서 배회 한 후 “형 저희들 도착했어요 ” 라는 동우의 반가운 전화와 함께 봉사대원들을 만나러 가는 그 짧은 1분이 엄청 두근두근 거렸습니다. 근데 만나는 순간 오래만에 만나다보니 어색함이 ㅠㅠㅠ. 그래도 작년봉사대기간동안 친해졌던 친구들이 있어 어색함이 금방 사라졌습니다. 아 그리고 나름 약을 많이 담으려고 수박만한 공간을 비워왔는데  사과2개정도의 약만 주셔서 정말 속상하고 아쉬웠습니다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이번에는 선생님들과 함께 시작부터 봉사대를 떠난다는 이야기를 듣고 빨리 선생님들을 발견하여서 인사를 드리고 싶었는데 다들 동안이셔서 누가 선생님이신지 분간이 안되더라고요 ㅠㅠ

 . 나름 에피소드가 있다면 처음뵌 충실이형이 선생님인지 알고 아주 조그마한 목소리로선생님 안녕하세요 라고 했다가 공항에 탔을 때 소은이가 이번에 충북대로 입학하신 오빠라고 이야기 하는 순간 혼자 너무 무안해졌던 생각이 나네요. 그리고 나중에야 이종화 선생님과 엄청 편해졌지만 처음뵌 이종화 선생님의 포스는 엄청났던 경험이 떠오르네요.

수속을 빨리 하는 것 같았는데 다 끝내고 나니 이미 탑승 시간이 지나고 비행기 출발 시간까지 10분이 남아있었습니다.

 

 그 때부터 전투적인 된 우리 대원들은 줄을 서있던 정말 어린 친구들을 새치기하고 25번 GATE까지 엄청 뛰었는데 저와 함께한 일행이 마지막인지 알았는데 게이트에는 소은이 혜림이 지연이 뿐ㅠㅠㅠㅠ다들 발을 동동 굴렸습니다.

 

 먼저 비행기에 탔는데 출발 시간이 1분이 남았는데도 절반 이상이 비행기를 못탄 사실을 알고 다들“ 어떻게 어떻게해”말을 남발하고 어떤 친구들을 정말 기도를 했을 것 같아요. 근데 무슨 드라마를 쓰는 것 처럼 출발 시간에 비행기 문이 닫히는 순간 다들 비행기를 타는거 있죠…참 여러 사람 애간장 녹이는 경험이엇죠.. 작년에 이어서 이번에도 면세점 구경은ㅠㅠ 처음타본 아시아나 항공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저의 모습에 옆에 앉아 있던 소은이가 촌사람 취급했던 기억이나네요 머 그럴수도 있지머 …. 이른 아침 비행기 탑승이라 다들 푹 잠이 들며 필리핀을 향해 갔습니다.

 

필리핀 도착..

승혁이가 준비해온 공문에 의해 쉽게 세관검사를 통과하고 필리핀에 도착하자마자 방글라데시 처럼 더운 그 열기가 우리를 기다릴 줄 알았지만 생각과 반대로 한국과 같은 느낌이었다.

  각자 자기의 케리어와 맡은 짐들을 챙겨 우리를 기다리는 버스로 향하였다. 버스에 짐을 옮기기 위해 이동하는 찰나 비가 엄청 쏟아지기 시작했다.   (머 이비가 우리가 봉사하는 내내 지속되긴 했지만요 ㅠㅠㅠ)

 

  비가 멈추기를 기다렸지만 비는 멈출 생각을 하지 않고 계속 내렸고 결국 우리를 마중나온 목사님과 현지인과 남자 학생들이 자원하여 모든 짐을 비를 맞으며 잘 옮긴 후 나머지 대원이 차에 승차한 후 회장의 인원체크로 우리의 필리핀 생활이 시작되었다.  한 시간 정도 이동하여 나중에 안 사실이긴 하지만 머 어째든  점심시간이 되어서 아시아에서 가장 큰 몰인 SM 몰에 들려서 한 시간동안 식사시간을 가졌다. 우리 조는 필리핀에서 4년 정도 살았던 구원 누나의 안내로 현지식사를 경험하기로 했지만 비유가 약한 저는 우리 조에서 가장 나이가 어린 귀여운 남수를 꼬셔 조에서 이탈하여 필리핀 벌 ( 조이빌) 을 먹으러 갔고 거기서 만나 상익이형 조와함께 맛있는 점심식사를 한 후 다시 버스에 탑승하여 봉사지역인 따가이따이의 000 교회로 이동하였습니다.

 

드디어 봉사지역에 도착..

오후 4시정도에 우리는 목적지에 도착했고, 모든 대원들은 기대와 걱정반으로 우리가 봉사할 교회에 도착하여 버스에서 내리기 시작하였다. 봉사지역에 내리자마자 정문에 붙어있던 엄청 쪼그만하게 붙어있던 우리의 봉사내용을 담은 현수막, 작년 치과팀이 봉사하였던 장소보다 더 좁은 교회내부ㅠㅠㅠㅠ. 딱 한번 봉사대를 갔다왔다는 그 경험에 의존하여 어떻게 이렇게 좁은 곳에서 봉사를 하지? 걱정이 들기 시작하였다.    지금 생각 하면 정말 쓸데 없는 걱정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께서 알아서 하시는데 말입니다. ㅠㅠ

 

   우리가 머무르는 숙소까지 6시까지 가야해서 bed도 부족하고 여러 물품들이 생각보다 많이 부족하였지만 승혁이의 지휘아래  대충 정리를 한 후 떠날 시간이 다 되어 버스를 타고 함께 이동하였습니다.. 한 30분 정도 이동했을까? 갑자기 차가 큰 대문을 지나 궁궐같은 곳에 정착하는 것이었다. 나는 잠깐 구경하러 왔나 했더니 회장이 여기가 우리가 일주일간 머무를 홈스테이지라고 하였고 .다들 기쁨과 놀람을 동시에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대단했습니다.. 나중에는 좀 익숙했지만 처음에 SMI에 들어올 때 충격은 어마어마하였습니다..  준비해두신 식사를 한 후 여자들은 본관 3층에 숙소를 배정받고 남자들은 목사님 사택이 있는 1층 게스트룸에 배정을 받았습니다.

  총 3개에 방이 있었는데 어떻게 방배정을 해야하나 다들 눈치를 보고 있고 거실의 있는 짐들이 정리가 되지 않아 그냥 제가 나서서 방배정을 했는데 우선 형님들 편하게 지내시라고 상익이형님과 웅규형 충실이형을 배치하고 마지막 한명을 배치하는 과정에서 그 방에 모든 청소를 책임지라고 방장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가장 어린 석형이를 배치하고 그 다음 방에는 임원들 푹쉬라고 동우 승혁 규현를 묶고 이제 그 방을 청소할 방장을 그다음으로 어린 정직이로 배치하고 나머지는 다 한군데 몰려 넣었는데 이 과정에서 정말 남자들끼리 엄청 웃었던 경험이 생각나네요 .

 

 석형이와 정직이는 내년에 꼭 방장을 탈출할 거라고 절규를 했었는데 아마 일주일간 형들과 함께 보내면서 행복한 방 생활을 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렇게 방배정을 마치고 여자 대원들이 왔고 온 대원들이 함께 게스트룸 거실에 모여 찬양을 부르기 시작하였습니다. SMA인들과 함께하는 찬양은 저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하였습니다. 정말 행복했습니다. 그냥 계속 찬양만 하고 싶을 정도 였으닌까요ㅠㅠㅠㅠㅠ

 

 그리고 윤석이의 기타반주는 정말 찬양의 열기를 더 뜨겁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윤석아 너무 고맙다 그 무거운 기타 그 비싼 기타를 직접 가지고 와서 아름다운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정말 멋쨍이 ^^

 

 처음보는 얼굴들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 서로 자기 소개를 하고 회장의 공지사항을하고 각자 소그룹으로 나누어져서 말씀을 나누었고 소그룹 대원간의 삶 속에서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모습이든지 사랑하신다는 깊은 은혜를 느꼈습니다. 그렇게 소그룹을 마치고 첫날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리고 소그룹을 하는 동안 승혁이 소은이 상익이형 동우 혜림 등 몇몇 대원들이 조용히 봉사지로 이동하여 밤늦게까지 세팅하였다는 이야기를 듣고 덕분에 다른 대원들이 봉사 전날 편히 쉴 수 있게 해주기 위해 몇몇의 헌신에 감사했고 정말 훈훈했습니다.

 

아 갑자기 다리가 저리네요 ㅠㅠ오늘 여기까지만요 ㅠㅠㅠㅠ 이제 봉사대 하루가 끝났는데 나머지 9일은 언제 쓰나요 ㅠㅠㅠ 제 후기가 혹시 여기서 끝나더라도 이해해주세요….

 

그리고 이 글을 읽고 있는 지웅아 성용아 석형아 정직아 형  지금 후기쓰고 있단다^^^ 

너희들도 후기를 쓰고 싶은 맘이 밀려오지^^^^^^^^ 사랑한다….

6월 기도표입니다 ㅠㅠ

 사랑의 가장 큰 표현이 기도가 아닐까 합니다.

 6월 기도표를 다운 받으셔서

 각 학교에서 아름다운 신앙의 생활을 하고 있는

 정말 보고 싶지만 어쩔 수 없이 보지 못하는

 SMA 인들 서로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아름다운 공동체가 되길 바랍니다.

 

“내가 너를 위해 오늘 아침 기도했어 힘내길 바래”

이런 따듯한 문자가 우리 SMA 공동체안에 지속되길 바랍니다.

 

여러분 다운 받아서 함께 기도하실거죠^^^ ㅋㅋㅋ 

 

ps 매일매일 기도제목을 생각하다보니 기도제목이 광범위하거나 어색할수도 있지만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