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어느날인지는 기억에 나지 않지만.
세팅을 한 화요일? 아님 진료 첫째날인 수요일? 목요일은 아닐꺼라 생각되는 어느날 저녁..
웅큐가 나에게 저녁을 해줄 것을 부탁했다.
여러 애들을 델고 가서 우리는 저녁으로 비빔면을 준비했다.
물 끓이는데 시간을 오래 걸려서 조금은 늦게 준비되었던 비빔면은..
여러 사람들의 협동으로 완성되었다.
면을 삶고, 찬물에 식히고, 첨부된 양념과 참깨와 비비고, 낮에 먹었던 오이까지 썰어 놓고, 매운 고추도 잘게 썰어놓고..
맛있게 비빔면을 먹을 무렵..
아니…… 기억상.. 세번으로 나누어 나갔던 비빔면이 두번째 나가기전, 한나가 수박을 들고 도착했다.
캄보디아 수박은 한국 못지 않게 맛있다면서..
비빔면을 먹지 못해 굶주려 있던 스마 회원들은 몰려들었고..
우리는 열심히 썰어서 수박을 나누어 먹었다.
정말이지 수박은 한국에서 먹는 것 만큼이나 맛있었다.
그리고 난뒤 비빔면을 열심히 나누어 먹은 뒤~
2조가 설거지를 하고~~ 응? 아~ 그니까 수요일이구나.. 수요일입니다.^^
설거지 후 여기 저기에서 수다가 형성되는 가운데………
누군가가 하는말……..
“아까 수박이 조금 맵지 않았어요??”
“수박이 왜 매워??”
“아까 00가 수박이 맵다고~~~”
“그쵸? 수박이 매운거 같다고.. “
이러다……….
내린 결론..
몇몇개의 수박은 매웠다. 첨에는 별로 안 매웠는데.. 끝맛이 맵다..
매운 고추를 썬 칼로 그냥 수박을 썰었다고 결론이……
근데 누가??
그건……. 한 사람이 알겠지요;;;;;
매운 수박을 먹은 사람에게 요리한 사람을 대표하여 사과드립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캄보디아 수박은 끝맛이 매운가봐~~~라 끝났으면 웃겼겠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