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 겨울수련회를 다녀와서
SMA 모임이 ‘휴게소’와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서로 각자의 차를 타고
쉴새없이 달려가다가 만나는 휴게소에서 함께 모여 앉아서
따뜻한 우동 한그릇으로 몸과 마음을 녹이면서 느낄 수 있는
따뜻함과 쉼이 있는 곳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낮선 전화번호로 걸려온
또랑또랑한 목소리의 남동우 회장님의 전화를 받고서
(목소리만 들어도 철저함과 완벽함이 느껴지더라고요~^^)
간다고 말하긴 했는데..
많이 망설였습니다.
늦은 나이에 신입생으로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수련회라는 생각에
가서 혼자 뻘쭘(?)하게 있다가 오는건 아닌지.. 하는 생각에..
하지만 지금은 가지 않았으면 크게 후회할 뻔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니 후회도 없었겠죠. SMA의 맛을 보지 못했을 테니까요…^^;
뒤늦게 의사의 길로 들어선 지난 2년간
안식일 문제로 시험을 포기하고
가고싶은 대학들을 포기하면서
나의 가는 길이 외롭고
혼자라는 생각을 참 많이 했었습니다.
이번 SMA 수련회를 통해서
그런 저의 생각이 얼마나 교만한 생각이었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엘리야에게 하셨던 주님의 말씀이 생각 나더라고요.
“..타협하지 않는 7000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같은 뜻을 가지고 같은 길을 걷는 스마 사람들을 보면서
다들 저보다도 주님과 더 가까이 함께 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큰 힘을 얻게 되었고 용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대학교 때 보던 모습과 사뭇 다른 멋진 모습으로 나를 놀라게 했던 상익이형
(물론 대학교 때도 멋있었는데 좀 다른 면으로?ㅋ)
그 마음속에 주님을 품고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에 너무 감동을 받았습니다.
맏 언니 답게 따뜻함으로 스마인들을 챙겨 주는 능력자(?) 자령이누나
완벽하고 철저하지만 밝은 모습으로 빈틈없이 스마를 이끌어 가는 전 회장님 동우군
내가 가야할 길을 너무나 잘 보여 주고 닦아준 후배이자 너무나 멋진 선배님이신 현정이
가정의학과 선생님이 된 선현이 정말 축하해~!!
작은 것에 감동하고 즐거워하고 잘 웃어주는 주리
중,고등학교 대학교 까지 같이 나왔는데 여기 와서 처음 대화 해보는거 같네.^^
전설 같은 인물 현준이와 그 전설을 너무나도 잘(?) 이야기 해줬던 형건이
어느덧 의젓한 본과4학년이 되어있는 후배 평화
조용하고 정말 만화에 나오는 주인공 같은 승완이
나보다 더 어른스러워서 말 놓기가 조금 어려웠던 건화
사실 지금도 조금 어려움…^^;..
하얀 피부와 큰 눈동자가 인상적이었던 영경이
영경아 최화정을 몰라서 웃어주지 못해서 미안~
밝은 웃음이 하이톤인 목소리와 너무 잘 어울리는 은혜
여러곳에서 들었던 좋은 이야기들 보다 실제로 봤을때 더욱 멋졌던 웅규
항상 밝은 웃음을 안고 사는 명현이
3일동안 정말 딱 한마디 말만 나누었던 과묵한 종현이
나 만큼이나 이름이 인상적이 었던 구원이
형건이를 구원(?)해줬던 이야기는 정말 감동이었어.
얼굴 만큼이나 목소리도 예뻤던 소은이
연극 나레이션 할때 진짜 아나운서인 줄 알았다.^^
과외비로 의사 봉급만큼 버는 진한나
조용한 말투와 주님을 알아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던 스마 총무님 해리
그냥 어리게만 보였는데 노래도 잘하고 피아노도 잘치고
게시판의 감동적인 후기까지.. 만능 재주꾼인 혜림이
생각해보니까 수련회 동안 한번도 같이 말해본적이 없는거 같네..ㅋ
정말 멋진 연극을 보여 주었던 세웅이와 규현이
조용히 같이만 있어줘도 스마인들을 즐겁게 해주는 남수
멋진 기타 실력과 굵직한 목소리로 경찬시간을 은혜롭게 만들어 줬던 윤석이
윤석아 스파게티도 정말 최고 였어~!!
분명히 나랑 같이 들어온 신입생인데 전혀 신입생 같아 보이지 않는 지웅이
나랑 띠동갑인(..ㅠㅠ..) 스마의 막내 정직이와 석형이
선생님인 죄로 스마인들에게 맛있는 저녁을 사주었던 하라(?)
미안.. 이름을 정확히 기억 못해서.
짧은 기간 동안의 만남이었지만 따뜻하게 맞아 주고 반겨 줬던 스마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 드립니다.
하늘 까지 가는 여정 속에서 끝까지 함께 하는 친구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제 저는 첫 톨게이트를 빠져 나와서 첫 휴게소인 ‘여름 봉사대’를 향해서 열심히 달려 가겠습니다…^^
처음 들어선 고속도로라 많이 떨리고 힘든 일도 많겠지만 예수님 손 붙잡고 열심히 달리 겠습니다.
중간에 사고 없이 ‘여름 봉사대’ 까지 무사히 잘 도착 할 수 있도록 많이들 기도 해주세요~^^
다들 ‘여름 봉사대’에서 만나서 따뜻한 우동 한그릇 씩 나눠요~!! 스마 여러분들 화이팅~!!!
와우.. 이 세심한 배려로 가득찬 후기 ㅠㅠ 너무 감동이어요 ^^
왜 이제 나타나셨어요 스마 수련회를 따뜻하게 한 것은 오빠의 끝없는 “희생과 헌신”이었어요 ㅋㅋ …
끝을 모르는 설거지..
따뜻한 마음 가득찬 충실 오빠 고맙습니다.
와.. 오빠 거기서 조용히 설거지하시는 모습, 망고 썰어주시는 모습, 조용히 뒷정리 하시는 모습~!!감동…^ㅡ^
오빠가 스마에 오셔서 저희가 얼마나 든든한지 몰라요. ㅋㅋㅋㅋㅋ
형 잘 부탁드려요 존경스럽습니다 형
정말 이름값하는 충실이! 의전생활도 주님안에서 반드시 잘해낼거야!!
충실이형ㅋ 형의 볼링공 뿌리시던 뒷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해요..
아자아자!
오빠로인해 SMA가 더욱
훈훈해 지는 듯… 주방 싱크대에서
설겆이하는 모습 넘 멋졌어요 ^ㅁ^**
오 ^^ 스마에 완소남 또 한명 등장하셨네요.! ㅋㅋ
글구 스마 총무님 “혜리” 앞으로 잘 부탁해~~ ㅋㅋㅋㅋㅋ
오빠! 후기를 읽으니 눈물이 난다는ㅠㅠ ㅋㅋ
이제 막 빠져나온 톨게이트, 빨리 달리지 않으면 뒤에서 빵빵거리고
또 너무 빨리 가다보면 위험하고
어느샌가 달리다 보면 나 혼자만 그리스도인의 번호판을 달고 달리고 있는 듯한 느낌일거에요
그래도!
방학마다 ‘스마휴게소’가 기다리고 있고
오빠의 차를 친히 보호하고 계시는 하나님이 계시니까, 잘 해내시리라 믿어요!
화이팅이에요*^^*
‘해리’ 야 미안~!! ^^
이름을 잘못 알고 있었네..ㅋ 이제는 절대 안잊어 먹을거야.ㅋ
소그룹 시간에 오빠 얘기 들으면서 많은걸 느끼고 배운것 같아요!
동기들한테 친구들한테 충실오빠같은 친구가 되어줘야할텐데 ㅋㅋ
너무너무 환영하고 반가워요 오빠!ㅎㅎ
형 반가워요 !! 으흐흐
본1 잘 살아남아 보자구요 ㅋㅋㅋ
충실아 만나서 방갑더라. ^^*
지금처럼 감동적인 이야기를 간직하는 멋진모습 변치말고~
그리고..첫 휴게소 여름 봉사대에 우동 안팔아…
망고..만 팔지.. 아이스 망고….
충실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