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런 글을 올리게 될지는 몰랐네요..
어제오늘 저희 어머니를 위해 기도해준 여러분이 너무나 고맙습니다.
이런 일에 기도해주는 스마가 있어서 위안이 됩니다.
너무 정신이 없어서 자세한 설명을 하지 못해서 이 글을 통해 이야기를 하자면요.
지난 금요일(10/30) 4시경 저희 어머니깨서 자전거를 타고 가시다가 차에 부딫히게 되셨습니다.
바로 응급실로 갔는데 말도 못하고, 이름, 주소, 전화번호를 대지 못하고 의식이 drowsy한 소견을 보였고
바로 찍은 CT상….(그러니까 제가 본 바로는) SDH(subdural hemorrhage)가 있고, edema소견이 보였는데 오른쪽 뇌가 부어서 왼쪽을 눌러서 축이 6미리정도가 밀려있더라구요. 그리고 군데군데에 enhance소견이 있는데.. hemorrhage가 있는듯 하더라구요.. 그리고 지속적으로 headache와 N/V을 호소하셨구요..
그래서 바로 중환자실로 입원해서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저는 안식일 아침에 집에 내려갔는데 vital이 stable하시고, 안식일 아침에 f/u CT상 SDH가 많이 흡수되었고, 축도 3미리정도로 돌아와 계셨는데 의식은 묻는 말에 대답을 겨우 하실 정도였습니다. 지속적으로 headache도 호소하시구요..
그래도 오늘 낮에는 앉아도 계시고 음식도 드시고 말도 잘 하셨다고 합니다. headache도 많이 괜찮아 지셨구요.
아마도 내일엔 일반병실로 옮기실 것 같아요.
사고가 나도 이만 한게 정말 다행인 것 같아요.
정말 하나님께서 저희 어머니를 사랑하시는 것 같고, 또한 저희어머니를 위해 기도해주신 많은 분들의 기도를 들으신 것 같아요.
다만.. 안식일에 저희가 다녀간 것을 기억 못하시더라구요..
어머니에겐 사고후 저희를 못 본것으로 되었네요..
어머니에게 딸로써 위안이 되지 못한게 너무나 가슴이 아프지만 어머니께서 이만 하신것으로도 저는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유미야 함께 기도드릴께 너무 걱정하지 말고. 건강하게 회복하실테니 힘내렴
정말 놀랐겠다ㅠ
그래도 유미답게 꿋꿋이 나타나서 깜짝 놀랐오+.+ 역시 유미~!
완전히 회복하시고 다시 건강해지시리라 믿어*^^* 계속 기도할게~!
집에서 인터넷을 못해서 이제 올리려고 들어왔는데 이미 올렸네..
계속 기도할게, 힘내야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