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규로부터 연락을 받은지 벌써 일주일도 넘었네요 ;;;
아마 최장기간 기도말씀 릴레이 일시정지 기록을 세우지 않았을까?! >.<;;;;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ㅠ.ㅠ
사실 지난 2주 동안은 방학이었는데 말이예요~ 흑;;;;
하나님과 스마인들의 용서를 구합니다.
이제 본론으로…
2008년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지난 한 해를 뒤돌아 보니 온갖 감사할 제목들이 수두룩 하군요.
매 순간 하나님의 은혜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제 모든 언어와 몸짓을 다해서 표현하고 감사드린다 해도 모자르겠어요.
감사의 간증과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경험은 나눌수록 커지고 서로에게 유익이 되겠기에 최근의 것이라도 전해볼게요 ^^
한 학기의 마이너 실습을 끝내고 이제는 말로만 듣던 OSCE , CPX 수업(?!)을 한 달간 하게 되었습니다.
( * 참고> OSCE는 술기에 관한 시험이고, CPX는 모의환자를 대상으로하는 임상능력평가 시험입니다. )
병원에서의 생활을 접고 당분간 교실로 들어가게 되었답니다.
OSCE 첫 날, 받게 된 강의 계획서에는 “떡” 하니 시험날짜가 잡혀 있었습니다.
시험날짜 12월 6일 토요일…
이제는 제법 마음이 덤덤해 질 법도 하지만, 제 마음은 또 떨리고 답답해졌습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것이고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실 거라는 것을 알았지만,
아예 토요일에 시험이 잡히지 않았더라면…………….. 하는 것이 부족한 제 생각에서는 최선이었거든요.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부족한 제 생각이겠죠?!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고 섭리일텐데 말입니다.
이제는 오히려 그러한 상황이 펼쳐질 때마다 더 기뻐하고 감사해야겠어요. 진심으로…
다시 얘기로 돌아와서.. 이번에는 CPX 시험은 보지 않고 OSCE 시험만 40문항 중 10문항을 본다고 하더라구요.
음…… 이 상황을 설명해 보자면,
제가 혼자서 다른 날 OSCE 시험을 보게 된다면, 10명의 각 과 임상교수님들께서 동시에 시간을 내어서 제 시험을 감독하셔야
하는 것입니다.
토요일에 시험이 잡혔던 것도 평일에 각 임상 교수님들이 동일한 시간대를 맞추는 것이 무리이기 때문이었죠.
병원실습을 돌아 본, 임상과목을 들어 본 학생들은 임상 교수님들이 참 많이 바쁘신 걸 알기에 제 말에 공감이 더 되겠죠?!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린 뒤 OSCE 위원장 교수님을 찾아가 안식일을 지키겠다고 말씀드렸고
하나님의 은혜로,
환관장의 마음을 녹이셨던 하나님께서, 10여 분의 임상 교수님들의 마음을 모두 녹여주셔서
저를 위해 평일 오후 5시에 따로 시험 시간을 배정해 주셨답니다.
교수님들은 저 때문에 모두 그 시간에 따로 OSCE 시험장에 나오셔서 시험 감독을 해 주셨지요.
이 얘기를 들은 동기들은 더욱 놀랐습니다.
어느 한 과목이라면 그 과목 교수님께서만 양해해 주시면 되는 것이지만,
이건 모든 과목 교수님이 OK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제가 따로 시험보던 그 날, 이상하게도 교수님들이 자꾸 학교건물로 들어오시더라…. 면서
와… 교수님들 멋지다 ~ !!!
이렇게 말하며 감탄했습니다.
와…. 하나님 멋지다 ~ !!!
교수님의 마음을 녹이신건 하나님이시지요 ^^
또 한 번의 이런 소중한 하나님의 은혜와 기적을 경험하게 되어 얼마나 감사하고 기쁘던지요. *.*
우리의 기도에 하나님께서는 꼭 필요한 순간에 가장 좋은 방법으로 응답해주신답니다.
지난 금요일에는 이제 월요일부터 시작되는 (사실상 거의 이미 시작된 ;;; ) 외과 실습을 돌면서
안식일을 지키는 것을 말씀드리기 위해
외과 과장 교수님을 만나뵈어야 하였습니다.
당장 다음 날에 있을 외과 오티부터 결석해야 하는 것을 말씀드려야겠기에 다음 날로 미룰 수는 없었습니다.
외과 교수님들은 외래에 계실 수도 있고, 수술방에 계실 수도 있고, 연구실에 계실 수도 있고, 회진 도실 수도 있고,
아니면 퇴근 하셨을 수도 있고 ;;;;;;;;
경우의 수가 참 여러가지 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요 ^^ ;;)
이런 상황에서 저는 금요일에 메이저 실습을 앞두고 시작되는 학과장님의 오티에 참여하여야 하였고, 그 오티가 끝나면
외과 교수님을 만나뵙기가 더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오티는 끝났고,
이제는… 교수님을 찾아뵙는데 같이 가주겠다고 하는 친절하고 고마운 우리조 조장과 함께
교수님을 찾아 헤메어야 되었습니다.
저 혼자라면 아무리 헤메어도 괜찮지만,
함께 가주는 고마운 조장을 생각하면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교수님을 찾아다니기가 너무 미안했습니다.
속으로 “예수님,,, 다 아시잖아요. 제게 기적을 베풀어 주셔서 교수님을 병동 스테이션에서 딱 마주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라고 기도를 드렸답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정말 정말 신기하게도,,,
기도의 응답으로
교수님을 스테이션에서 정말로 ‘딱!!!’ 마주쳤답니다.
너무 감사한 것 같아요. 그쵸?! *^-^*
그 다음날 교회에서 보내는 안식일이 어찌나 감사하고 또 은혜로운 날이었는지 모른답니다.
이제 오늘 제가 읽은 말씀을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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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느뇨” (롬 8:32)
아버지께서 당신의 아들에게 성령을 아낌없이 주셨으므로 우리들도 그 영으로 충만함을 입을 수 있다. 예수께서는 말씀하신다.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눅 11:13)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 (요 14:14)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요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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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을 구하는 것과, 약속하신 성령을 충만히 주실 것, 그렇게 받은 성령에 의한 거듭남의 말씀 중에 발췌한 거예요.
사랑하는 하나님,
저와 우리 스마인들에게 약속하신 성령을 주시길 간구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더욱 하나님을 잘 알고,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을 닮아서 하나님을 사랑하며 서로를 사랑하고
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람들이 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아멘 ^-^
하나님과 늘 동행하는 신덕부장님
화이팅~^^
우와~ 지선아…
나도 못들은 얘기라 이렇게 읽으니까 정말 신기하네…
어떻게 교수님 열분이 다 시간을 따로 내주셨지~?^^ 정말 하나님은 대단하셔용~ㅋㄷ
짝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