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이제는 수요일과 목요일의 내용이 섞갈리기 시작했어요…ㅠ.ㅜ
혹시 여러분의 기억과 다르더라도………. 제 기억력을 탓하며…ㅠ.ㅜ
드디어 봉사 셋째날..
오늘 드디어 그동안 하던 pseudo조장을 끝내고(?)
현정언니가 드디어 조장을 맡아 아침예배를 드렸다~^.^
역시 이런건 언니가 제대로~ ㅋㅋㅋㅋㅋ
머리가 제대로 마르지 않아 지프니 안에 탔더니.. 이 답답한 공기 때문에…
밖으로 나가고 싶어지는 이 욕구는;;;;;;;
한나가 나에게 저녁을 부탁했다.
내가 한번은 한다고 했었기 때문에… 나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드리고…ㅋㅋㅋ
음……… 한나의 부탁에도 자꾸만 빼려는 평화오빠를
“그럼 하지 마세요”란 한마디로 정리한 다음…
다시 되살아 나는 권력의 유혹을 뿌리치고;;;;;;;;;;;;;
자꾸만 내가 밖으로 나가서 매달려 탔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는 상익오빠와 순광오빠의 바램으로..
주유소에서 지프니가 잠깐 드를때, 밖으로 나왔다.
역시 매달려가는 것이 더 좋다고 느낄때, 나 따라 나오신(?) 아니 떠밀려 나오신 석동오빠가 반대쪽 옆에서 매달려 타셨다.
음;;;;;;; 그러나 우린 할 말이 얼마 없었다는거..;; 그래서.. 조용히.. 가끔만 대화가 오가고.. 우린 조용히 매달려 타고 있었는데..
한 중간 쯤 왔을 까.. 우리 치프니가.. 치과와 접수파트애들이 탄 지프니를 추월해 버렸다.;;;;;;;;;
헐ㅡㅡ;;;
진료팀이 접수팀보다 일찍 도착해서 어쩌자는 건지;;;
오늘 나의 파트는 진석준 선생님과 함께 방문진료~^^
였으나;;;;;;;;; 방문진료가 취소된 관계로… 방문진료팀은 뿔뿔히 흩어지고…
나는 진석준 선생님 보조를 맡았다.
분명 보조였다!!!!!!!
그러나……… 처음 환자를 보던 중…….. 나는 처음에는 단순히 여자환자 EKG를 찍어달라고만 했었는데..
점점 몰려드는 EKG 여자환자에………
그냥 고정이 되어버렸다….ㅠ.ㅜ
보조 없이 진료를 하실 진석준 선생님께 죄송하여 거의 놀고 있는 평화오빠를 불러다 놓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기계적으로… EKG를 찍고 있었다.
처음에는 헷갈렸던 찍는 방법이.. 이제는 그냥 척척 찍고..
나연이랑 함께 찍던 것이 점점 혼자서 척척 찍고 있었다.
‘핸드폰, 귀걸이, 반지, 동전 등등의 금속은 빼시고, 상의를 벗으시고, 누으세요’ 하고선
알코올솜으로 EKG lead를 닦고 붙인다음.. 시작을 누르고, 다 되어갈 쯤 다음환자를 부르고
물건들 빼라고 한 뒤에…
다 된 환자 옷을 입히고 EKG결과 손에 들려주고 ‘의사선생님께 가보세요’ 하는…
얼마 되지도 않은 거 같은데…….. 12시 밥먹을 시간이 되었다…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갔던가…;;
오늘따라 EKG찍고 싶다는 환자가 많아서 바쁜 오전을 보내고……
점심은.. 도시락이어서 시원한 물리치료실에서 먹었다.
먹는데…….. 음……….
“혜진이가 늦네~^^;;” 이런 말이 오가더니…
잘난으로 “그 식당까지 간거 아니야??”이랬는데……..
그게 사실이었다..
혜진이랑 2명이서 그 식당까지 걸어갔더란다… 오늘은 도시락인데ㅡㅡ;;;
오후에도 나는 여전히 EKG를 찍고 있었다.
가끔씩.. 석준선생님께서 진료하는 거 보고..
거의……. 홀로 EKG실에 앉아서…
EKG만 찍다 시간을 다~ 보내버렸다;;;
진료가 다 마쳐갈때쯤.. 저녁식사 준비를 하기 위해 먼저 차를 타고 숙소를 와서..
저녁식사 요리를 하고…. 라 하고 싶지만..
저녁은 거의다 평화오빠랑 은혜가 만들고……..
(평화오빤 요리 못한다고 빼시더니;; 명도오빠말로는 자신보다 더 잘한다는데……….)
난 그저 보조였다ㅡㅡ;;;;;; 재료 찾고.. 만드는 거 보조하고…
그렇게 저녁이 지나가고……..
단란한 저녁 순서 시간이 되었다.
오늘따라…. 우리조가 조용했다.
아마 주제가 주제 인지라……… 오늘은 성공 후 실패에 관한 이야기 였는데………
쩝쩝쩝…… 나도 그리 할 말이 많지 않았고..
모두들 어제랑 사뭇 다른 분위기에서.. 보냈다는;;;;;;;;
혜진이랑 누굴까 ㅋㄷ
EKG 이제 엄청 잘찍겠다 ㅋ
혜진이랑 지수누나는 치과에서 멀쩡히 있던 남훈이까지 친절하게 챙겨서 식사하고 왔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