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4일 저녁식사 후기!



바로 어제!!!
 
기다리고 기다리던 황승연 선생님과의 저녁식사가 있었답니다♪ 

여러분 많이 오셨으면 정말정말 좋았을텐데 ㅠㅠ

개강한 사람들도 많고 다들 바빠서 그런지 현준오빠, 은혜언니, 한나, 동우, 저 이렇게 다섯이서 삼성병원에 다녀왔어요^-^

밥먹을때부터 쭉~ 집에 돌아가서 후기를 쓰라는 압박을 조금씩 조금씩 받았지만………………

(승혁아 왜 어제 안온거니ㅠㅠㅠㅠㅠ 어제따라 승혁이가 왜그렇게 생각나는지……………………..흑흑)

갖은 압박에도 불구하고 저는 끝까지 꿋꿋이 버틸생각이었거든요! ㅎㅎ

예과 1학년때도 한번도 안쓴후기 이번에도 동우가 써주겠지~ 하는 생각으로 내심…..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오늘 아침에 컴퓨터를 켜서 제일 먼저 들어온 스마홈피에서

‘명현아 후기는’ 

이 여섯글자 보고-0- 깜짝놀래서 바로 순종하는 마음으로…………………ㅎㅎ



회장님으로부터 네시반까지 삼성병원으로 오라는 문자를 받고 즐거운 마음으로 날아갔답니다♪

ㅋㅋ생각해보니 스폰받으러 작년에 한번, 올해 한번, 그리고 이번에 밥먹으러까지 벌써 세번째 가는거더라구요,

이제 왠만한 병원내부 지리도 다 알고있는!ㅎㅎ

음 병원으로 갔더니 선생님이 정말 편한 차림으로 저희를 맞아주셨어요!

왠지 병원으로 오라고하셔서 청진기에 흰색 가운을 입으신 선생님을 생각하고있었는데

흰색티에 청바지, 맨발에 슬리퍼를 신고계시더라구요-0-ㅋㅋㅋㅋㅋㅋㅋ마치 선생님 집 마당에 놀러온듯한 이 편안함~ ㅋㅋ

선생님이랑 병원구경도 하고 주변 한바퀴 산책도 하면서~ 한나를 기다렸어요.

산책을 하며 병원에 찾아오는 선생님의 특급환자들!!!!!얘기를 하는중이었는데요,

배용준 장동건 등등등……….  

‘내가 장동건 주치의잖아~ㅋㅋ’ 하시는 선생님 말씀에 저희 다 눈이 똥그래져서+0+ 우와~ 를 연발하고 있었죠,

더 놀라운 선생님의 다음말씀! ‘나 사인도 받았어^-^’

그때 차마 말은 못했지만-0- 카리스마 있는 황승연 선생님도 장동건 사인을받고 이렇게 뿌듯해하시는구나-0-!!하는 생각에

혼자 몰래 웃었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동건 사인을 받았다는 말에 저희모두 부러운마음에 ‘우와우와우와! 진짜요?’ 라고햇더니

선생님 아까보다는 약간 힘없고 작은 목소리로  ‘응~ 환자동의서에~’

띠용-0-;;;;;;;;;;;;;;;

동우를 능가하는 선생님의 개그본능을 곳곳에서 찾을수있었답니다.ㅋㅋㅋ

한나가 도착하고 드디어! 선생님이 예약까지 해놓으신 그곳!!!으로 밥을 먹으러 출발했어요~

선생님이 ‘청담동 어디어디로 갈려고하는데 괜찮아?’ 라고 하시자

저희모두 동시에 -0-;;; ‘하하하 청담동 저 버스타고 지나가봤어요~’ ‘제친구가 청담동 산데요’ ‘저 청담동호루라기는 아는데^^;’등등등

대략 이런반응들이 나왔다죠-0-ㅋㅋㅋ

아무튼! 선생님의 아리따우신 여자친구분도 함께 가신다고 해서 한차에 다 탈수없길래

선생님댁에 있는 다른차 한대를 현준오빠가 운전해서 가져가기로 했답니다.

문제는! 우리중 몇명은 현준오빠가 운전하는 차를 타야하는데………

과연 누가 탈것인가 하는거였죠…………………………… 보이지않는 신경전이 오간후에 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저와 은혜언니가 희생하는 마음으로, 눈물을 머금고, 선생님차에서 내렸어요…

은혜언니는 내리면서 한나와 동우에게 무사도착을 위한 기도까지 부탁했답니다…………….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차를 타고 밥을 먹으러 갔어요~

다행히 가는동안 현준오빠가 운전하는 저희차에는 아무일도 없었답니다. 동우랑 한나가 기도를 빡세게 했나봐요^-^호호호

차에서 내려보니 정말!! 좋은곳이더군요-0-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볼수있었던 그곳 ㅋㅋㅋ

선생님이 얼마전 스마 홈피에 남기셨던 ‘장소는 실망시키지 않을것같음’ 이 딱 생각나더라구요!ㅎㅎ

전부 통유리로 덮여있어서 햇살이 들어오고 바람도 살랑살랑 불고 물흐르는 소리도 예쁘게 나는

분위기 좋은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먹었답니다. ㅎㅎ

현준오빠 빼고 저희가 다 베지테리언이라 선생님이 고민을 많이하셨나봐요~

미리 전화해서 베지테리언이 먹을수있는 음식이 뭐가 있나 미리 조사까지 다 하셨더라구요! 섬세하시기까지!+0+ㅋㅋㅋ

덕분에 정말 맛있게 즐겁게 배부르게 먹고있는데,ㅋㅋ일이터졌답니다

저희가 시킨음식중에 케밥이 있었는데

선생님이 식사하시다가  ‘그건 왜시켰어?’라고 물어보셨거든요,  

음 맛있어 보여서요~ 먹고싶어서요~ 등등 좋은 말이 참 많았는데…….. 그만

은혜 언니가….. ‘먹을게 없어서요;…..’라고 말해버린거에요-0-ㅋㅋㅋㅋㅋ

순간 ‘먹을게 없어서 먹을게 없어서  먹을게 없어서 먹을게 없어서 ‘ 

은혜언니 목소리가 막 메아리로 들렸다는-0-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메뉴에서 고기 안들어간 게 몇 안되긴 했었거든요, ㅎㅎ그래서 고를때 저희가 먹을수있는거 중에 고르다보니

메뉴가 한정되있긴 했는데 ㅋㅋ 선생님도 계속 신경이 쓰이셨나봐요,

그뒤로 집에 돌아갈때까지 선생님은 계속

‘은혜야~ 먹을거 없는데 데려와서 너무 미안하다~’

‘나중에 은혜 치과차리면 스케일링 하러 가야되는데 나 먹을거 없는데 데려갔다고 안해주면 어쩌지ㅠ.ㅠ’

등등 언니를 계속 놀리셨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밥을 맛있게 먹고나서 진짜 맛있는 후식을 먹으러갔어요!

여기 역시~ 드라마에서나 볼수있던ㅋㅋㅋ

저랑 은혜언니는 ‘여기여기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차시켜놓고 꼭 차 안마시고 뛰쳐나가는 그런데잖아!!’라며 호들갑을 떨었죠ㅎㅎ

여기선 황승연 선생님의 학창시절 이야기를 들었답니다~ ㅎㅎ

고등학교때 로타리 클럽-0-?이란걸 하셨데요~

아침마다 횡단보도에서 학생들 지나갈때 어머니회에서 나와서 깃발같은거 드는거 있잖아요 ㅋㅋ

그걸 아침마다 하셨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봉사활동시간 받을려고 공부시간 쪼개가며 열심히 했는데!

그 로타리 클럽 회장님이 세상에!  자기 봉사활동 시간만 챙기구 다른사람들껀 기록을 안해줘서

한학기 내내 실컷 봉사활동 하고 봉사시간을 못받으셨다는거에요!!!!!!!!

저희 다 흥분해서 ‘그런 나쁜 사람이 어딨어요!! 선생님 그래서 가만히 계셨어요?!!!!!!!’ 라며 열을올렸더니

선생님.  ‘아니 당연히 가만히 안있었지!!! 경찰서가서 물걸레질하는 다른 봉사활동했어.’

이러시는게 아니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띠용-0-;;;;;;;;;;

저희 다 웃느라 넘어가고 난리났는데 전혀 신경안쓰시고 계속 설명해주시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

‘봉사활동 시간은 채워야되는데 인정은 못받았고 하니깐 어쩔수없지뭐 다시 해야지’

수술동영상에 나오던 그 카리스마 있는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ㅋㅋㅋㅋㅋㅋㅋ

이래서 영경언니가 황승연선생님 팬이됬구나 하는걸! 짜릿하게 느꼈답니다 ㅋㅋㅋ

봉사대 기간 내내 치과랑 의과가 떨어져있어서 의과선생님들과 많이 못친해진게 아쉬웠는데ㅠ

저도 이제 팬클럽 가입하려구요 ㅋㅋㅋㅋ

아참! 밥먹고나서 젠틀맨 선생님이 다들 집까지 데려다 주셨답니다! ㅎㅎ정말 선생님 너무좋아요 ㅎㅎㅎ

어제저녁에 너무 즐거웠어요 ♪ 더 많은사람들이 함께하지 못해서 아쉬울따름 ㅠㅠ

다음에도 초대해주시면 꼭 같이들 가요^-^ 

후기쓰다보니 다시 기억이 새록새록 나면서 혼자서 계속 실실 웃고있답니다:)

이런맛에 후기를 쓰는건가봐요! ㅎㅎ

8월 24일 저녁식사 후기!”에 대한 6개의 생각

  1. 조현정^-^

    ㅠ.ㅠ 짱이당~ㅠ

    우리들은 해보기도 힘든 경험을 하루저녁에 다 했네…ㅠㅠ
    아직 본3도 못가본 곳들을 먼저 가보다니!!! 이런이런이런이런!!!ㅋㄷㅋㄷ

    집에 일일이 데려다주시는 자상함까지-0-

    처음보면 카리스마
    알고보면 귀여움과 자상함 그리고 온갖 매력을 구비하고 계신

    황승연쌤 최고^-^ㅋㄷ

    응답

임종훈에 답글 남기기 응답 취소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