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지지 않는 후기 1. <19일> 출발

<19일 >


인천공항에 다 같이 모였다.


나는 자취집에서 인천공항가는 것이 위생병원 가는 것보다 빠르고 계단 많은 지하철을 이용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나는 바로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언니의 배웅으로 같이 공항에 도착해서 현준이가 말한 A로 갔더니 사람들이 다 모여있었다.


거의 1년만에 보는 사람들도 많고 바로 어제 본 사람들도 있고..


그래도 아직 나를 반겨주는 많은 사람들이 있기에 내가 봉사대에 오나보다.란 생각을 했다.


아님 진짜 3종 세트 때문에????ㅋㅋㅋ


인사를 서로 나누고~ 여행사 직원의 설명도 듣고~


자리를 이동해서 약봉지를 받아 가방에다가 넣고~


짐을 다 붙이기를 기다리면서 서로 이야기도 하고…………


내 기억상 이때부터 시작되었다.


순광오빠가 상익오빠에게 나를 ‘선배님의 사모님’이 될 분으로 소개를 하였고 그 후로 난 계속 그 둘에게 놀림을 받았다. ㅜ.ㅜ


(여기서 궁금한 것 한가지는…… 순광오빠가 어찌 알았을까?..ㅠ.ㅜ 나랑 석동오빠랑 순광오빠가 같이 있었던 적은 그전에 한번도 없었는데….)


저녁을 못 먹을 까봐서 챙겨온 빵을 나누어 먹었다.


……….. 음….. 음……. 미안해요…ㅠ.ㅠ 차마 남자때문에 친구들을 외면했네요…ㅠ.ㅜ


다들 배고파하는데… 양은 한정된지라….^^;;;;;;



암튼 짐을 다 붙이고 먼저 들어가 면세점에 들려 부탁받은 물건을 산 다음…


시간이 많이 늦지 않게 게이트에 도착하였다.


음…….. 근데.. 난 딱 10분정도 늦었건만.. 있던 사람은 종현이 밖에 없네ㅡㅡ;;;


역시 스마시간!!


회장님마저 내가 오고난 후 한참이나 뒤에 왔다.



비행기를 타려니 두근두근두근!


내옆에 누가 탈까???ㅋㅋㅋㅋㅋㅋㅋㅋ


가장 창가쪽에 앉은 내 옆에는 현준이와 그 옆에는 준홍이가 앉았다…………..


음음음….. 그 둘을 싫어 하는 게 아니지만… 다만… 심심했다.


둘이서만 얘기하고…ㅠ.ㅜ


도저히 내가 끼어들 상황이 아니었다….ㅠ.ㅜ


에궁……ㅠ.ㅜ


그래서 신문도 봤다가… 괜히 화장실도 왔다 갔다하다….. 석동오빠에게 말도 걸다가 다시 내 자리로 왔다가………


옆을 보니 신-고 커플옆에 앉은 영경이도 심심해 보여서 자리를 옮겨 영경이랑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그렇게 의도하진 않았지만..ㅋㅋㅋㅋ (의도하지 않고 원하긴 했다.)


옆에 둘다 잠이 들어서 혼자 뻘쭘히 앉아 계시는 영경이 뒷자리의 평화오빠랑 셋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였다.


이런 자런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는 필리핀에 도착을 했다.



여기서….. 잠깐 우리가 탔던 비행기를 이야기 할 꺼 같으면…….


‘세부 퍼시픽 항공’으로……


음료수가 맛이 있어서 한병 더 달라고 했더니 한 사람당 하나씩이라며 딱 잘라 거절당하고..ㅠ.ㅜ


이제껏 여러번 비행기를 탔지만 이어폰이 없는 국제선은 처음이었고..


결정적으로!!! 현준이가 다리랑 허리가 불편하다며 이리저리 뒤척이다.. 마지막엔~ 일어서는 것이 오히려 편하다며 일어섰다는 썰~ 이 내려오고 있다….ㅋㅋㅋ


대한항공타고 오신 선생님들 왕 부럽..ㅠ.ㅜ


(특히나 황오빠의 말로는 개인 자석 앞에 화면도 나오는 좋은 자석이라던데…)



암튼………


필리핀에 도착해서 각각 모르는 사람으로 하고선 짐을 가지고 나갔다.


중간에 상익오빠가 뭔가가 걸리긴 했지만…..


모르는 사람으로 하라고 했으니 나는 그냥 패스~


큰 일 없이 무사히 나와서 대한항공 타고 오신 선생님들과 선교사님과 목사님을 뵙고선 버스타고 숙소로 고고씽~!


필리핀에서 이렇게 에어콘 있는 차를 타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늦게 타서 뒷부분밖에 자리가 없어서 가장 뒤의 건화오빠옆에 타서 가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ㅋㅋㅋ


이것 역시 의도 한 것은 아니고~~~ 늦게 타다보니 자리가 별로 없었다!!ㅋㅋㅋㅋ


이야기를 몇시간 하다보니 어느새 숙소에 도착했다.


짐을 다 내리고선 숙소 앞에 서서 숙소를 정해야 하는데…….


여자 한 방은 에어콘 방이고 한 방은 선풍기 방이란다.


우선 선생님 2분이 에어콘 방으로 들어가시고 나머지 서서 어떻게 정할까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하고 싶었으나..


누구 하나 선뜻 에어콘 방으로 들어가고 싶다 이야기 하는 사람도 없고,


누구 하나 선풍기 방으로 가겠다고 자원하는 이도 없었다.


빨리 짐을 풀고 자고픈 마음에…. ‘나이순으로 끊자’고 제안했다.


어느 정도 흟어보니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이 적은 게지..ㅋㅋㅋㅋ


내 나이대에서 딱 끊기는데 막상 같은 나이대가 있어서 어쩌지 고민하다 선풍기방으로 갈까 하던 중


주리언니와 영경이가 먼저 선풍기방으로 간다고 나가는 바람에 고맙게도 에어콘방으로 결정!!


우리방은 박지수약사님과 우성애선생님과 정아언니, 민정언니, 나, 안나, 나연 이렇게였다.


(그 후 김자은 선생님과 현정언니도 우리방으로 들어오지만.)


들어가서 침대를 정하고 짐을 놓고 씻는 순서를 기다리며~


서로 인사를 나누고 이야기를 하다보니.. 잠은 싹 달아나고.. 수다만~ 무럭무럭!!ㅋㅋㅋ


그리하여 그날은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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