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학

마지막 학년의 첫 수업은 정형외과학입니다. 2주 반에 끝내는데.. 벌써 중반입니다. 휴~ 시간은 왜 이렇게 빨리 가는지…
게다가 그동안 배워온 용어와는 좀 다른 한자어로 된 용어로 공부하려니 생소하기까지 하네요~ ^^;

그동안의 수업중 인상깊었던 강의는…
단연 여수 애양원의 김인권선생님의 강의였습니다.
처음에 들어오셔서 말씀하시는데 꼭 목사님 말투였습니다.
바로 옆의 동기가 저보고 하는말… “음..크리스쳔냄새가 나~”   ^^;

강의 중간중간 애양원소개도 빼놓지 않으셨습니다.
한센병 치료를 위해 세워진 병원이 요즘엔 주로 정형외과쪽 질환, 특히 인공관절치환술을 많이 한다고 하더군요
뭐 하지만 아직 한센병환자가 없는건 아니구요~

암튼 98병상의 병원에서 한해 수술건수가 3000건을 넘는다고 하니…
그리고 많을땐 하루에 20번 인공관절 수술을 하신다니… 대단해요~~!

저희 교회집사님도 그곳에서 인공슬관절 수술을 받으셨는데…
그곳에서 정말 많은 걸 느끼셨다더군요

철저한 예배중심, 그리고 친절한 직원들…
환자 한명 한명 손을 붙들고 기도하는 모습들…
하나님을 믿든 안믿든 그 병원에서 많은 감화를 받고 돌아간다고 합니다.
그러한 모습을 보면서 ‘우리 교단에도 저런 병원이 있는가’ 하는 생각을 하셨답니다.

같은 그리스도인으로서 김인권 선생님에 대한 존경과 또한 부러움을 느꼈습니다.
나도 나중에(이제 1년 남았나? ㅋㅋ) 의사가 되면 저렇게 할 수 있을까?

강의를 마치며 마지막으로 하신 말씀은…
“항상 기뻐하십시요 쉬지말고 기도하십시요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요”
였습니다.

우리가 지겹도록 들어온 그 단순한 말씀을..
자신의 인생에서 그토록 가깝게 느끼며 사는 사람을 또 한명 만난것 같습니다.

저도 시험이 코앞이지만 주어진 매 시간속에서 감사하며 살아야겠습니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정형외과학”에 대한 2개의 생각

  1. 조현정

    감동적이에요~^^ 매 시간속에 감사하며 살기… 저도 꼭 그렇게 할게요! 우리몸을 얼마나 정교하게 만드셨는지…외울게 참 많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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