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스런 봉사대 후기 4 – KMMS에서의 3일+BASC로의 이동

7월 23일 금요일 – KMMS 첫째날


아침에 목사님께서 저희에게 박스하나를 고팔공에 두고와서 지금 가지고 오는 중이라고 하셨어요

> 그 박스가 그때까진 뭔지 몰랐죠 …. T.T

목사님께서 진료를 아침일찍 시작하자고 하셔서 다들 아침을 후딱 먹고

치과가족들은 치과로 향했는데 세팅을 다 마치고나니 핸드피스?가 없는거에요

그 놓고온 박스가

치과박스였을줄이야 ……


그게 없으면 진료를 할 수가 없어서 박스가 도착할 때까지 진료를 거의 하지 못했어요

게다가 오전에 너무 길게 정전이 돼서 도구가 도착하고 나서도 오랫동안 환자를 보지 못했던 ㅠㅠ

KMMS는 치과가 두방으로 나뉘었었는데 한방은 아예 11시정도? 까지 충치치료랑 스케일링 환자를 전혀 받지 못한거 같아요

 발치 환자정도만 계속 들여보내고 ..


한쪽방에서 은혜언니랑 웅규오빠 두분 다 거기 있었는데

성영주 선생님께서 언니오빠들에게 이것저것 많이 가르쳐주시고 직접 하게 하시는 모습을 보고 또 wow

상훈이도 성영주선생님 어시스트 했었는데 선생님이 뭐만 말하시면 뭐든 다 하는 모습을 보고

진짜 대단하단 생각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과 2학년 같지 않았어요 ….. ~.~

난 내년에 또 와도 저렇게 까진 못 해낼 거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게 했던 !


오전/오후 진료가 모두 끝난후

안식일이 찾아왔네요 ^^

고팔공과는 다르게 그곳에서는 영어로 된 찬미가도 많이 부르더라구요 뭔가 더 친숙한 느낌이 들었어요

안중환선생님의 설교를 3개국어로 들은 후에 ~

교회에서 그대로 남아 다음날 안교준비를 했어요

노래연습을 했는데 역시 SMA ~

아침저녁예배 때마다 정말 다들 노래 너무 잘하셔서 노래부를때마다 기분좋았는데 ^^~ 제대로 모여서 화음있는 노래를 하니 정말정말 좋았어요 ♥


연습이 끝나고 소그룹 모임을 가졌어요 ~

이날은 특별히 유선쌤과 김회섭쌤 두분도 같이 하셨는데

목요일에 이동하느라 못한 소그룹 주제까지 두 개의 주제를 하면서 더욱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

선생님의 소중한 조언도 듣고 , 각자의 힘들었던 얘기도 나누면서 안식의 회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저도 이 때 얘기하면서 고등학교 시절을 떠올리게 됐는데

그렇게 바라고 꿈꾸던 SMA에 들어와서, 너무너무 소중하고 좋은 SMA사람들과 함께 이렇게 얘기를 나누고 있다는걸

새삼스레 깨닫고 난 정말 행복하구나를 느꼈어요 ^^*


 그 어느날 보다도 더 빡센 ! 소그룹 모임을 마치고

다른 사람들과 조금 더 얘기하다가 숙소로 돌아왔어요 ~~

이 때 남자들은 남성 특창 연습을 또 했다고 해요 ~ 뭐든지 열심히 하는 멋쟁이 SMA 사람들 ! ㅋㅋㅋ

내일 오전에 또 안식일을 맞을 생각하니 너무 기분좋게 잠이 들수 있었어요 >.<

그 어느때보다 소중하게 느껴졌던 봉사대에서의 안식일이었던 것 같아요

헤헤


7월 24일 토요일 – KMMS 둘째날, 안식일


새벽 4시반 !

명현언니가 저희를 깨우러 왔어용 ~~

전날 미리 목사님께서 5시에 배타고 강(?)을 돌아다니면서 천연계 감상할 거라고 하셨거든요

언니가 깨우자마자 바로 일어나서 대충 바지만 갈아입었어요 꾀죄죄한 얼굴로 …

사진을 그렇게 많이 찍을 줄은 생각도 못하고……….. 허허

강가로 나가 보트를 타고 gogo ! 갈수록 장관이 펼쳐졌어요 >.< 하늘도 예쁘고

강도 예쁘고 ~ 한시간 가량 나간 후에 한 곳에서 멈춰서 간단히 아침 예배를 드리고 돌아왔어요

 오고가는길에 꽃으로 화관도 만들고 목걸이도 만들고 사진도 많이 찍고 ^^

오는 길에는 배가 어떤 동네 외나무 다리를 부셔버려서 ….. ☞☜

좀 많이 미안했지만 ㅠㅠ


보트 타러 나가길 참 잘했던 것 같아요 ~ 쌤들이랑도 좋은 시간 보내고

특히 오창준 선생님의 무한화관사랑♡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어요!

점점 두꺼워 지는 오장로님의 화관과 함께 저희들의 웃음도 많아졌던 시간이었어요 ㅋㅋㅋ


이렇게 아침 나들이를 마치고 급하게 숙소로 돌아와 아침을 부리나케 먹고

옷 갈아입고 바로 교회로 향했어요

어제 준비한 특창과 함께 수연언니, 웅규오빠의 말씀과 종로오빠의 마지막 인사말과 기도로 안교를 마쳤어요

특창을 하는데 제가 키보드 쪽에 서있어서 어쩌다보니 반주를 …

하…게됐는데…..ㅋ.ㅋ

치는 순간 헉 … 이건아닌데 … 하는생각이 ㅋㅋㅋㅋ

키보드 아래쪽이 누르는 음과는 다른음이 나가는 거에요 당황당황 …………….

안그래도 코드 반주에 약한데….☞☜ 키보드 음까지 신경쓰려니 더 긴장되는 손가락 흐잉

죄송해요………… 특창 저 때문에 힘드셨죠 …………………………….. 유유

넘 민망해써용 T_T


쨌든 안교를 이렇게 마치고 봉사대원들끼리 성영주선생님을 교사로 교과공부를 한 후에

오창준 선생님의 설교말씀 ^^ 설교시간에도 특창을 했는데

311장을 불렀어요 ♥♥ 정말 은혜로운 화음 ^^

노래할 때 그렇게 기분이 좋을수가 없어요♪♬♩ 안식일 예배를 요렇게 마치고 ~


점심을 먹고 또다시 진료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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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thought on “수다스런 봉사대 후기 4 – KMMS에서의 3일+BASC로의 이동

  1. 진하정

    ㅋㅋㅋㅋ 고팔공에서 금욜저녁에 모기한테 습격당한것두 기억난다.ㅋㅋ

    대화는 좋았는데 모기 장난 아니었음.ㅜㅜ

    그렇게 커다란 바퀴벌레는 태어나서 처음봤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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