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대후기 3 [ KMMS 봉사]

고팔공에서 아쉬운이별하고  ㅠ

배고픔과 피곤함에 허덕인채로 그 FUZZY 한 의자에 몸을 맡기면서 KMMS 로 한시간정도 이동했습니다 ~

도착하자마자 봉사대원들을 반긴건 눈물의 밥이 아니고 ㅋㅋㅋ 그 현지인들이 정성스레 준비한 웰컴 댄스

참 정성스러운 꽃다발 촛불,  방글라말로 환영한다는 말이 계속 반복되는 방글라의 후크송 ㅋㅋㅋ

이때부터 종로오빠는 몸을 흔들엇던걸로 기억해요 *-* ㅋㅋㅋㅋㅋㅋㅋㅋ

봉사대원들의 HUNGRY 가 ANGRY로 바뀔까봐 걱정한 목사님은 얼른 저희를 밥을 먹여주셨어요

여기서도 저희 싸모님의 맛잇는 밥은 계속되었답니당 ㅎ_ㅎ

 

숙소로 이동하는데 KMMS 의 한가운데에는 큰 호수가 하나있었고 야자수들이 주위에 늘어지고

달빛이 청조하게 비취는데 아주 정말 야경이 대박이었어요 ~ 봉사대원들 모두 경치에 녹아들었습니다 .

이 날 밤 풍경이 카메라에 없는건 참 아쉬운일이에요 ㅠㅠㅠㅠㅠ

 

다음날 아침 바로 진료를 시작해야해서 진료실 세팅을 했어야 했는데 !

창고 키를 가지고 있는 분이 주무셔가지고 ㅠㅠ여유로운  방글라 사람들ㅠㅠ

다음날 아침에 짐을 풀어야 했어요 ,,  이때 살짝 뭔가 느낌이 안좋았는데 !

다음날 보니 치과에서 꼭 필요한 기계가 없어져서 오전시간이 속절없이 흘러갔어요,,

예상만큼 많은 환자를 보지 못해 속상했는데 더 속상했던것은 고팔공보다 KMMS 가 환자가 더 없어서 고팔공에 두고온 환자들을 생각하면서 두배로 애가 탄 아침이었던거 같아요 .

엄청난 햇빛이 내리 쬐어서 밖에서 1분만 서있어도 땀이 주르륵 나리는 너무 더운날이었다가 비가 주르륵 오다가 변덕이 심한날이었어요 ㅎㅎ (사실 이날 오전에 제가 안내였는데 하나님 차라리 비를 내려주세요 햇빛에서는 일하기 너무 힘들것 같어요 라고 기도했더니 비가온게 아닌가 하는 저만의 행복한 느낌ㅎㅎ)

아무튼 막 빡세게 바쁘면 더 봉사가 즐거운데 뭔가 고팔공보다 헐렁한 봉사가 진행되어서  허전한느낌으로 하루가 

지나고 정말 진정한 안식일이 왔습니다.

제가 그때 유민이랑 있었는데 안식일을 잘 모르는 유민이가 “이게 진짜  안식일이다 안식일 너무 좋아 ” 하는 말을 했는데

가슴이 뭉클하더라고요 ~

 

금요일저녁 설교는 안중환 선생님이 맡아주셨는데, 선생님이 말씀하시면  면주목사님이 영어로통역하시고 현지통역사 박사님이 방글라데시어로 통역하시는 진짜 신기한 광경이 펼쳐졌어요 ㅋㅋㅋㅋ

예배가 끝나고 스마인들은 다음날 안식일 학교 순서를 위해 종로오빠의 디렉팅 아래에 연습에 참여했습니당ㅎ 

같이 노래연습을 하는데 모두들 아시다 시피 저희스마가 한노래해서 노래연습하는내내 잔잔한 은혜가 있었어요 ^^*

AMAZING GRACE , 주께가오니 두곡을 연습하고 남자대원들은 성경말씀보니 라는 찬양을 준비했답니다 ㅎㅎ

 

연습이 끝나고 다들 피곤에 쩔어있었지만

다음날 선현쌤 혜진쌤 성하쌤 이 가셔야 해서 아쉬운 마음에ㅠㅠ 소그룹을 더 길게 했던것 같아요

선현쌤과 같은 방을 쓰는 여자대원들은 선현언니와 새벽 3시까지  친목도모 ㅎㅎ 했어요 ~

 

토요일 아침 배를 태워주신다고 하셔서 새벽 5시에 일어난 봉사대원들은 얼마나 멋진풍경이 잇는 줄  상상도 못한채

모터보트를 타고 씐나게 사진을 찍으면서 한 한시간을 이동했습니다.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WATER LILY가 즐비한 너무 너무 멋잇고 깨끗한 자연 한가운데에서 예배도 드리고 릴리로 화관도 만들고

너무너무 재밋게 놀았어요 ㅎㅎ

아 이렇게 사진 잘나오는덴줄알았으면 적어도 잠옷을 입고 나오진 않았을텐데 !!! ㅠㅠ

봉사대원들과 오창준선생님과 성영주 선생님과 안중환선생님과 김회섭선생님과 박선현 선생님과 ~

더욱 가까워지는 아침시간이었던것 같아요^^

 

겨우겨우 예배 시간에 맞춰 도착해 깔끔한 옷으로 얼른 갈아입고 준비한 특창하고 동우회장님의 인사말

수현이와 웅큐오빠의 짧은 말씀으로 멋있는 순서를 짜고 성영주 선생님의 교과공부 ! 오창준 선생님의 설교와 함께

안식일은 그렇게 흘러갔습니당 ~

 

올해에는 안식일 오후에도 의료봉사를 실시 했어요 ㅎ

봉사 중간 3시쯤에 선현쌤 혜진쌤 성하쌤은 먼저 가쎳는데 ㅠㅠ 그때 배웅하지 못한게 너무 아쉬워요,,

보고싶어요 선생님들 ~!!!

 

저녁에 있었던 대망의 컬쳐냐잇 ! ㅋㅋㅋㅋ

KMMS 에서 봉사대원들을 위해 학생들이 준비해준 순서였습니다 ~

사실 컬쳐나잇 하면 방글라 학생들이 생각나는게 아니라 ㅠ 종로오빠가 딱 각인됫어요 ㅋㅋㅋㅋ

전반부 부터 방글라 춤을 너무 ! 잘따라해 주셔가지고 방글라학생들을 꺄르르 웃겨주다가 결국 무대에 나가시더라고요

율이와 종로오빠가 컬쳐나잇에 투입됬는데 ~

율이는 현실과 이상사이에서 고민하는 게 보이더라고요  ㅋㅋㅋㅋ

6년동안 전문 춤꾼으로 살다가 방글라 뽕짝음악이 율이 춤과 어울릴수가 없죠 ㅋㅋㅋ

멋지게 팝핀을 보여주려다가 차마 안되겟는지 종로오빠에게 순서를 넘겼는데,,,,

같은 학교 다니면서 오빠한테 그렇게 유연한 골반이 있을줄 몰랐어요 !!!ㅋㅋㅋ

선글라스를 빌려와서 짱구와 방글라 춤을 오가다가 쩍벌남 비보이 로 마무리를 하셨는데 아주 대박 ! ㅋㅋㅋㅋ

상훈이 싸이가면 종로오빠 움짤 비슷한게 있는데 참고하셔도 좋습니다 ~

안중환선생님 카메라에 동영상으로도 있는데 나중에 기회되면 올려주세요  ~ ^0^

 

 봉사의 마지막날은 한시에 끝났어요

마지막날이라서 그런지 모두들 박차를 가해서 정말 열씸히 봉사하시는게 눈에 보였습니다 ~

아 진료실 분위기완전 훈훈했어요 ~ 어떻게 이런봉사대가 있을수 있을까 ,?

 

면주 목사님께서 열심히 봉사한 봉사대원들을 위해 피자헛에 들르는 코스를 마련해 주셔서

정말 힘이 불끈불끈 났고  ~ 그새 정든 KMMS 현지 자원봉사자들과 이별하고ㅠㅜ

다시 FUZZY BUS 를 타고 비젼트립 고고고

 

 

봉사대후기 3 [ KMMS 봉사]”에 대한 3개의 생각

  1. tollhouse

    박초아 학생 쓴글 잘 읽었어요 훌륭한 일들을 했어요 평생 지워 지지않는 추억을 잘 만들었다고 봐요

    다음에 기회 있으면 또 시간을내 가도록해요 우리의사들 그리고 교인으로써도 마땅히 해야할 일이라 생각해요

    이제는 공부와 교회 열심히 다니고 이담에 여러 사람에게 존경받는 의사가 되길 바래요

    미안해요 얼굴이 잘 기억안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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