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한삼중 안교 무척이나 가고 싶어요….ㅠ.ㅜ
근데 이놈의 셤이 뭔지…….ㅠ.ㅜ
가고 싶어서 잠을 설친건 아니지만… 잠을 설치며 잠들기 전까지 혼자 생각한것이 있는데..
아무래도 가서 이야기할 사람들한테 참고하라고 말하고 싶어서 글을 올려요~^^
몇기 졸업인지 기억도 안나지만………..
한삼중을 졸업했습니다. 2002년도에요.
한삼중을 처음 전학 왔을 때….. 그 사이의 많은 일들이 지나갑니다.
특히 제가 강당 앞에서 보면 왼쪽 제일 끝줄 뒷부분에 앉아서 채플을 드리렸습니다.
안교시간에 보면 안교장이 왔다갔다 그러고, 채플 할때 AY가 출석체크를 한다고 왔다갔다 하곤 했죠..
그때는 막연히 한의대를 간다는 생각만 있었습니다.
고등학교때 다 현실을 깨닫지만, 중학교에선 현실을 모르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는 생각에
다들 선택하는 한, 의, 치대를 꿈꾼다고 하는 학생 중 하나였죠.
한의대에 대해 어느 정도 조금 알고 한의대에서 의대로 전환하기 했죠.
뭐… 암튼..
한의대를 꿈꾼다………
“왜??? “라고 물으면 “글쎄… “, “어쩌다보니…….”라는 말 하나 밖에 못했죠..
단순하게.. 혹시 중학생 여러분 중에서 이럴 사람이 있을 지도 모르죠..
“특별히 하고 싶은 게 없으니까…..”
“그냥 부모님이 원해서…”
이게 제 대답 중 하나 였습니다. 비록 부모님이 강요하진 않고 그냥 권유하신 거지만…
특별히 하고 싶은게 없는 나에게 한의대를 가면 좋겠다란 말 한마디 하시니 “그래요..” 그런 거죠..
고등학교때는 성적좋고, 특별히 성격상의 문제가 없으면…
선생님들이 잘 해주시고, 친구들이 부러워하면서 잘 대해주고,
부모님이 좋아하시고………
전 그게 좋았었습니다.
다수에게 인정받고, 칭찬받고, 사랑받으면서 지냈습니다.
의대 합격을 하고 나서는 1년까지는 특별히 그랬죠.
하지만…. 의대에 막상 들어오니 정말 공부 잘하고 뛰어난 머리를 가진 친구들이 많았죠.
의대에선 그저 일반고를 졸업하고 의대들어온 한 학생중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 많던 자신감도 없어지고, 방황을 했습니다.
그냥 여러사람도 만나보고, 혼자 조용히 지내기도 해보고….
내가 왜 의대를 왔을까??
이것이 내길이 맞을까???
에서 부터 시작되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나..
내가 무엇인가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정말 약한 사람이구나라는 것을 깨닿게 되었습니다.
그런 생각은 끝이 없어지고 결론을 내릴 수 없었습니다.
작년 몽골로 봉사대를 갔을 때, 정말 내가 쓰일 데가 있구나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내가 하나 잘나서 무엇을 할 수 있는게 아니라……
내가 꼭 그일에 쓰여서 해야하는 게 아니지만, 꼭 내가 해야할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하나님은 나를 이 일에 쓰시는 구나.
2년전 필리핀으로 같이 봉사활동을 가셨던 한 의사선생님이 이번에 6년을 외국에서 봉사하시겠다고 얼마전에 나가셨을 때,
아……….
내가 의사가 되면 저 일을 해야 겠구
칭찬을 받고 싶어서가 아니고,
나에게 많은 것을 주셔서 감사하기에 내가 저일을 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단지….. 나를 필요하는 사람이 있어서 내가 존재한다는 것을 다시 느끼게 됨에 감사드리며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
당신은 무엇을 위해 공부하시고 계신가요?
눈앞에 있는 중간고사요?
대입이요?
무엇때문에 중간고사를 잘 보아야 하고, 무엇때문에 대학을 잘 가야 하나요??
중학교때 중간고사 한번 잘못본다고 세상이 바뀌지 않아요.
그냥 부모님께 훈계 한번 들을지도 모르죠..
대학은 잘가면 좋다.. 뽀대난다… 이렇게 생각하시나요??
남들이 좋다는 대학가서 방황하며 다른데 갈껄~ 후회하는 사람 많아요.
비록 대학을 와서 술문제, 안식일 문제로 많은 고민을 했지만,
많이 넘어지고 일어나면서, 그래도 저런 꿈이 있기에………. 견딜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 이 시간에 예배를 드리고 있는 여러분과 다르게
전 시험을 보며 많은 죄책감에 시달릴 나이지만,
언젠가 저를 필요로 하고 그 필요를 만족 시켜줄 사람이 될걸 전 믿고 있고 그러기에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삶을 계획해 본다는 사춘기 시절……
질풍노도의 시기라 부르며……..
나란 무엇인가?
나는 커서 무엇이 될 것인가?
나는 어떻게 삶을 살아갈 것인가?
남들은 이런 것들을 고민한다지만,
그런 사춘기 시절이 공부의 압박때문에 시달려야 하는 대한민국의 청소년으로서
그냥 지나쳐가는 많은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지금아니면 대학생으로서는 공부에 더 시달리고, 사랑에 시달리고, 취업에 시달릴 텐데…..
그전에 한번쯤 다시 생각해 보았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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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을 생각했었는데………
뒤에 결론이 잘 안 맺어지네요…ㅜ.ㅡ
암튼 제가 지금의 중학생에게 하고 싶은 말이라서………
안교 잘 하시길 빌께요^^
조유미양 ㅋ 공부하세요 ㅋㅋ (그러나… 바로 오늘이 시험인 나도 밤을 새다 스마 게시판에 들렀다는^^;;)
유미의 애정과 열정이 느껴지는 글이네… 기도로 함께하자*^^*
현정이… ㅋㅋㅋ 진짜 밤샜나 보내… 글쓴 시각이 4시 7분 ㄷㄷㄷ
유미는 열심히 준비했는데 많이 아쉽게 됬네…
한삼고 순서 있으면 멋지게 말해 주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