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진료팀을 보내고 나서..선교사역에 대한 동참을 ..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방글라데시로 출발하기 위해 위생병원 앞에서 짐을 챙기는 분주한 과정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뉴스에서 아프가니스탄으로 단기 선교 여행을 떠난  분당 샘물 교회 봉사팀이 인질로 억류되었단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마도 아프가니스탄 봉사팀의 가족들은 연일 걱정과 초조와 불안으로 힘든 날들을 보내고 있을 것입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방글라데시도 회교 국가이긴 하지만 정치적으로 안정되어 있으므로 큰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외국에서는 어찌되었든 안전 문제에 대해서는 적절한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리라 봅니다.

저도 작년에는 SMA 몽고 봉사팀에 같이 갔다 왔고 제작년에는 ACT와 함께 러시아 하바로브스크에 갔다왔습니다.

현지에 가면 느끼는 거지만 현지 상황이 참으로 열악하고 힘들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참으로 축복받았구나 하는 마음이 들고 한국에 살고 있음을 감사하게 됩니다.

우리나라도 일제 강점기 시절에  언더우드나 알렌등 외국인 선교사들이 이 땅에 들어와 행한 선교 봉사에 의해 많은 축복을 받았었습니다.

재림 교단의 위생병원도 Dr.유제한 등 많은 의료 선교사들이 기초를 닦고 헌신하였기에 오늘날 우리가 그분들의 봉사의 혜택을 누리고 있나 봅니다.

결국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천국 복음을 세상 끝까지 전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앞당기는데 있습니다. 재림이 너무 늦어진 나머지 시집가고 장가가고 밭에나가서 할일도 많고 기름을 채우지 않고 졸고 있지는 않은지 다시 한번 반성해 보게 됩니다.

이디오피아로 떠나신 김봉수 과장님과 몇몇 선생님과 3년전 위생병원앞 초록뜰 식당에 모였습니다.

저희는 그 때 개인적인 동기로 모였고 다른 모임을 비판하고 평가하기에  급급했습니다..
그 모임후 발생한 것이 사랑나눔의사회입니다.

개인적인 의도로 모였지만 하나님께서  큰 계획의 도구로 쓰실 것이라는 김봉수 과장님의 말씀을 믿고자 합니다.

3년이 흘렀습니다. 우리와 함께 했던 강일호 선생님이 미국으로 돌아가실 것 같아 아쉬움과 걱정이 듭니다. 강일호 선생님의 빈자리를 누가 채워줄 것인지요. 사랑나눔의사회는 누가 이끌어 갈 것인지  몇년 지나면 없어지지 않을까 우려합니다.

저는 SMA 졸업생중 한해에 한명씩만이라도 꼭 저희와 함께 하길 소망합니다. 저희의 목적은 2가지입니다. 국내 선교 병원 건립. 해외 장기 의료 선교사 파견.

저는 SMA 졸업생이라고 전부 사랑나눔의사회의 일원이 되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각자 받은바 달란트가 다르고 다른 곳에서도 하나님께서 부르신 선교사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할 수 있다면 말하고 싶습니다…” 와서 우리를 도우라..”

저는 요즘에 제 자신의 의를 되돌아 보게 됩니다.

매일 아침 성화되지 않은 제 모습을 보고 실망하고 이런 사람이 어찌 선교를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됩니다.

편함과 안락함과 돈과 명예를 쫓고 싶어하는 제 자신을 보고 거듭 좌절감에 빠집니다.

매일 기도하며 제 자신이 하나님의 뜻대로 가기를 기도합니다.

동역자가 필요합니다.  이글을 읽으신 분들께서 함께 하시길 바라며 모임에 나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모임은 매월 4째주 안식일 삼육간호보건대학에서 5시에 합니다.
http://www.jsarang.net

방글라데시 진료팀을 보내고 나서..선교사역에 대한 동참을 ..”에 대한 2개의 생각

  1. 강혜진

    선생님의 간절한 마음이 절절하게 느껴지는 글이네요. 더 많은 분들이 동참했으면 하는 마음도 들고요.. 저희들도 졸업후에 많이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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