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으로 떠나기에 앞서…

드디어 6년간 학생 생활을 접고 의사생활1년차로 접어들었습니다.
이놈의 학생신분은 언제 끝나나 했는데… 지나고 나니 정말 빠르네요~

국시 마치고 딸아이 출생신고하러 갔을때 부모 직업란에 부: 학생 모:교사  이렇게 적으면서
민망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혼인신고때도 그랬던것 같은데… ^^;;

하지만 이제 의대에서의 학생신분은 접고 평생학생 신분으로 들어섰네요
의사이긴해도 아직은 배워야 할게 너무도 많고 어쩌면 평생배워도 끝이 없을테니까요~

지난 6년을 생각하면 내가 뭐 하며 살았나~하는생각도 들고 그땐 내가 왜 그랬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이래저래 과거를 생각하면 잘 한것보다는 잘못한게 더 많은것 같습니다.
기도회 참석하면서 순서지 뒤에 적힌 글(제목이 뭐였더라?)이 가슴에 와닿았는데…

이번에 예과 신입생들도 있고 의전원에 합격하신 분도 꽤 있는것 같습니다.
먼저…모두 축하드리구요~!

6년 또는 4년의 세월이 그리 길지 않다는 것 꼭 명심하세요~!

그리고 의료선교사의 길을 준비하고 또 그 길을 계획하고 있다면 공부외에도 공부하고 경험해야 할게 많겠지요?

의료선교사라 함은 단지 일년에 한두번 가는 해외의료선교가 전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살면서 매 순간순간마다 주님을 의지하는 법을 배워야하고 교회라는 공동체 안에서 다른 지체들과 연합하는 방법도 배워야 합니다.

의대를 다니며 주로 의대생끼리만 친해지는건 그리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어쩔수 없이 그렇게 된다고들 하지만 폐쇄적인 관계는 선교에 있어서도 부정적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개업해서 활동하시는 어떤 의사분은 의사끼리 있으면 편한데 다른 사람들과는 좀 불편하다고 합니다.
적어도 우리 재림교회 의사들은 연합하는 법을 잘 알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공부하는게 정말 힘들겠지만 그것을 변명거리로 삼지 말기 바랍니다.
저또한 그랬지만 사실 돌이켜보면 아무것도 아닌걸 가지고 그랬던것 같습니다.  ^^;;
먼 미래를 향해 열심히 달려야겠지만 ‘지금’ 내가 하지 않으면 안되는것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냥 생각나는대로 끄적거려봤습니다. 수련회에 꼭 가고싶었는데 못가서 정말 아쉬웠구요
신임 회장단에 하나님의 은총이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SMA회원들이 하나님안에서 늘 승리하길 기도하겠습니다.

ps. 와이프가 대구에 있는 관계로 대전에 머물기로 결정했습니다. 대구가긴 왠지 싫더라구요 ^^;
대전에 있는 SMA회원들 언제한번 얼굴이나 봅시다~
지선이 수영누님~ 그리고 다른 분들도… ㅎㅎ

대전으로 떠나기에 앞서…”에 대한 3개의 생각

  1. 조현정

    흑흑 ㅠㅠ 넘 든든했던 명호오빠가 대전으로 가시는건 슬프지만… 하나님께서 순간순간 축복으로 함께 해주시리라 믿어요*^^* 기도할게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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